▶ ■ 기획취재 - 선거 2개월 앞, 강석희-최석호-마이클 손-피터 김 어떻게 뛰고 있나
올해 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OC를 기반으로 뛰고 있는 한인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차근차근 다가서고 있다. 한인 후보들은 연방 45지구 하원의원 후보로 뛰고 있는 강석희 어바인 시장을 비롯해 연이은 한인 어바인 시장을 노리고 있는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부에나 팍의 2번째 한인 시의원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마이클 손, 역시 라팔마시에서 스티브 황보 부시장에 이은 한인 시의원을 노리고 있는 피터 김 후호 등 4명이다.
강석희 최근 여론조사 `박빙’ 한인지지 당부
최석호 지역 공화당 `팀 어바인’ 가동 자신감
피터 김 노인 유권자 많아 가가호호 방문 전략
마이클 손 소셜네트웍 활용… 노인층 공략 병행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마이클 손 후보는 젊은 표심과 노년층 표심을 잡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손 후보는 지난 8월 말 이미 공식홈 페이지(michaelsohn.com)는 물론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michaelsohn2012)
를 만들어 젊은 유권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클 손 후보는 “페이스북은 시작한지 첫 주에 3,800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새로운 소식이 오를 때마다 300여건의 클릭수를 기록한다”며 “주중이나 주말 가가호호 방문을 하고 사진을 올리면 바로 ‘좋아요’라는 마크가 뜨기도 한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소셜네트웍과 병행해 가가호호 방문을 하고 있다. 그는 부에나팍 지역을 남과 북, 그리고 중간 지역으로 나눠 단계별로 공략하고 있으며 현재 유권자 수가 몰려 있는 노인센터 인근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매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주말과 휴일에는 평균 100여가구를 돌고 있다.
라팔마시에서 두 번째 시의원으로 도전하고 있는 피터 김 후보 역시 가가호호를 방문해 이름을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여름부터 지금까지 1,250채를 방문했으며 왜 김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일일이 설명하고 있다.
피터 김 후보는 “라팔마시 같은 경우 다른 시에 비해 작고 유권자의 25% 정도가 노인층으로 형성돼 있어 직접 만나는 선거 전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하루 종일 지역을 돌고 있고 일요일은 오전 동안 지역을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 홈페이지(votepeterkim.com)를 오픈해 둔 상태며 시 선거규정에 따라 10월부터 설치할 수 있는 캠페인 사인을 300개 정도 마련해 이름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지역 유권자들의 명단을 입수해 선거 참여율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참여율이 높은 사람들부터 대상으로 우편 홍보지를 보낼 계획이다.
이밖에 강석희 어바인 시장도 지난 7월28일 어바인 다이아몬드 잼보리 몰에 새로운 선거사무실을 오픈하고 막바지 표심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8월19일 어바인 남부 미션비에호에 대통령 선거사무실을 겸한 가주 주요후보 선거사무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받아 공화당 우세지역으로 알려진 지역 공략이 용이하게 됐다.
강석희 시장은 또 최근 출마 지역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상대인 공화당의 존 캠벨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44%, 강 시장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43%로 단 1%포인트 차이의 박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도 큰 힘을 얻고 있다.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역시 막판 표심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어바인 하버드와 메인이 만나는 교차로의 랄프스 몰에 선거사무실(17595 D Harvard Ave.)을 마련한 최 의원은 8월20일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중앙위원회가 어바인 시장 공화당 공식 후보로 추대해 탈력을 받은 상태다.
최 의원은 크리스티나 셰, 린 스코트 공동 캠페인을 위한 ‘팀 어바인’(Team Irvine)을 구성하고 공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OC 공화당 중앙위원회 차원의 선거운동이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어바인 지역의 표심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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