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넓은 백사장. 푸른 파도 넘실 “해변으로 가요”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낀 주말인 26일을 기해 공공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하며 뉴욕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 황금연휴동안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없는 뉴요커들은 가까운 해변의 황금빛 모래사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시원한 휴일을 즐길 수 있다. 뉴욕시 공공해변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수욕객들을 맞는다. 뉴욕일원 해변을 소개한다.
■브라이튼 비치와 코니 아일랜드 비치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에 펼쳐진 브라이튼 비치와 코니 아일랜드 비치는 뉴욕의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해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코니 아일랜드 해변은 끝없이 펼쳐진 나무 산책로 옆으로 놀이동산이 있어 가족 나들이에도 좋은 곳이다. ▲대중교통: 버스로 갈 경우 B36, B64, B68, B74, B82, X28, X29, X38 버스, 전철로 갈 경우 D, F, N, Q 전철을 타고 코니 아일랜드 스틸웰 애비뉴서 하차(F, Q 전철은 웨스트 8가-뉴욕 수족관에서도 하차)
■맨하탄 비치
브루클린 남쪽에 있는 맨하탄 비치는 인근에 바비큐를 해먹을 수 있는 피크닉 장소가 있어 여름철 인기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보드웍, 자전거 도로가 나 있고 테니스, 야구, 배구, 핸드볼 등을 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과 놀이터를 갖춘 맨하탄 비치 팍에 위치해 있다. ▲장소: Manhattan Beach Park, Oriental Blvd. between Ocean Ave. and Mackenzie St. ▲대중교통: Q 전철을 타고 쉽스헤드 베이 로드역에서 하차
■라커웨이 비치(Rockaway Beach)
퀸즈에 위치한 라커웨이 비치는 뉴욕시 최우수 해변중 하나로 길게 나무산책로가 깔려 있고 서핑을 탈 수 있는 해수욕장이다. 라커웨이 비치 블러바드에서 쇼어 프론트 파크웨이에 이르는 비치 94 스트릭과 95 스트릿, 비치 11~15 스트릿 등 무료 주차 구역이 있다. ▲장소: Atlantic Ocean, from Beach 1st St., Far Rockaway, to Beach 149th St. ▲교통편: A 전철타고 브로드 채널에서 하차하거나 뉴욕 비치 페리를 타고 해변에서 하차.
■오차드 비치(Orchard Beach)
브롱스 펠햄베이 팍안에 있는 오차드 비치는 인공해변이다. 펠팸 베이를 막아 조성된 이 해변은 브롱스의 휴양지로 ‘뉴욕의 리비에라’로 꼽힌다. 여름 내내 무료 음악회가 열리는 콘서트 무대와 8각형의 나무 산책로 등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6번 전철을 타고 펠햄베이 파크에서 내려 브롱스 버스(Bx12, Bx29, Bx5, Bx52)를 탄다. 주차비는 월~금요일 6달러, 주말과 공휴일은 8달러. ▲장소:Pelham Bay Park, On Long Island Sound in Pelham Bay Park,
■세다 그로브 비치(Cedar Grove Beach)
스태튼 아일랜드의 그레잇 킬스 팍에 있는 세다 브로브 비치는 매우 깨끗하고 조용한 해변이다. 이곳에서는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장소: Great Kills Park, Ebbitts Street and Cedar Grove Avenue
■사우스비치(South Beach)
스태튼 아일랜드 뉴욕만의 포트 와쇼스에서 미들랜드 비치 밀러 필드에 이르는 사우스 비치는 여름이면 전장 1.7마일의 긴 나무 산책로를 따라 무료 콘서트와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며 엄청난 인파가 몰려드는 인기 명소이다. 무료 주차장이 있고 자전거 도로도 나 있다. ▲장소: Father Capadanno Blvd. & Sand Lane. 718-816-6804
■미들랜드 비치(Midland Beach)
스태튼 아일랜드 사우스 비치 인근에 있는 미들랜드 비치는 선탠과 수영을 하기에 가장 완벽한 해변으로 꼽힌다. 특히 바다 거북이 분수는 스프링 쿨러가 장착되어 아이들에게 물놀이 시설을 제공한다. 놀이터와 모래성이 있고 보드웍을 따라 라이브 뮤직, 폭죽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장소: Father Capadanno Blvd.,718-987-0709
■존스비치(Jones Beach)
존스 비치를 비롯 롱아일랜드 해변들도 메모리얼 연휴 동안 해수욕객들을 맞는다. 롱아일랜드 존스비치 주립공원내 위치한 존스비치 해변은 10마일에 달하는 해변과 나무 산책로, 4마일의 자전거 도로, 네이처 센터, 대형 수영장, 해변 레스토랑 등을 구비한 볼거리가 많은 해변이다.
올여름 6월29일부터 금요일 저녁 보드웍 야외무대 밴드쉘에서 무료 콘서트가 벌어지고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구는 야외 콘서트 극장(Nikon at Johns beach theater)은 닐 다이아몬드 등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메모리얼 연휴가 되면 존스비치 상공의 미 공군 전투기들의 에어쇼가 볼만하다.
올해는 이달 26~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존스비치 상공에서 US 에어 포스 F-22 랩터와 US 네이비 블루 엔젤스, F-22 랩터 스틸스 전투기, 캐나다 에어포스 스노버즈의 기상천외한 공중 비행쇼를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엄청난 인파 때문에 오전 10시 전에 해변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웹사이트: http://www.jonesbeach.com ▲자동차로 가는 길: 노던 스테이트 파크웨이 웨스트나 서던 스테이트 파크웨이 웨스트를 타고 가다 완탁 파크웨이(Wantagh Parkway) 사우스 방향으로 가면 존스 비치 주립공원이 나온다. 공원 진입로로 향하는 톨게이트가 나오면 주차료를 포함 10달러를 내야 한다.
■롱아일랜드 롱비치(Long Beach)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에 위치한 롱비치는 하얀 모래사장과 고요한 분위기로 캘리포니아의 허모사 비치를 연상시키는 해변이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기차가 맨하탄, 퀸즈, 롱비치까지 연결된다. 맨하탄 펜 스테이션과 퀸즈 자메이카 역에서 LIRR를 타고 롱비치역에 하차한다. 존스비치 인근에 위치해 있다.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고 26일부터 6월17일까지는 주말에만 개장하고 6월23일~9월3일까지는 매일 오픈한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웹사이트:www.longbeachny.org
■오션비치(Ocean Beach)
롱아일랜드 남쪽에 위치한 파이어 아일랜드의 오션비치는 32마일 가량 길에 뻗은 해변으로 주변에 식당, 상점, 각종 스포츠 시설, 호텔들이 즐비한 휴양지이다. 오션비치까지 승용차를 실을 수 있는 페리와 워터 택시가 운행된다. LIRR(롱아일랜드 레일로드 기차)을 타고 베이쇼 역에서 내려 워터 택시로 갈아타면 된다. ▲웹사이트: www.villageofoceanbeach.org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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