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구입동기·산책로 이야기 담아도 눈길 페이스북·유튜브 함께 활용 땐 효과 커져
▶ 트위터 이용한 매물홍보 어떻게
주택을 판매하기 위한 홍보전이 치열하다. 매물 홍보에 도움이 될 만한 모든 수단이 동원되는 시대다. 최근 매물 홍보에 자주 사용되는 수단 중 하나가 바로 소셜네트웍이다. 그 중에서도 전달 속도가 빠른 트위터가 매물 홍보 때에도 애용되고 있다. 트위터를 이용한 매물 홍보 요령을 소개한다.
■적절한 키워드
트위터리안들에게 가장 빨리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적절한 키워드를 설정하는 것이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트위터 사용자들이 검색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워드를 정해야 이들의 검색에 자주 노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LA 지역의 매물이라면 키워드로 우선 지역명인 ‘LA’를 꼽을 수 있다. 또 주택 매물임을 알리기 위해 ‘하우스’나 ‘홈’ 등의 키워드를 ‘세일’ 등의 키워드와 함께 사용하면 부동산 관련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쉽게 다가가는데 도움이 된다.
■마이크로 사이트
트위터 등 소셜네트웍 사용자들에게 많이 사용되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마이크로 사이트다. 마이크로 사이트는 대형 웹사이트의 일부로서 독립적인 홍보 목적으로 제작된다. 미니 사이트라고 불리는 마이크로 사이트는 개별적인 웹 주소를 가지며 소셜네트웍 상에서 개별적인 홍보 목적으로 많이 활용된다.
따라서 트위터 상에서 개별 매물 홍보 때 마이크로 사이트가 매우 적합하며 제작 방법도 어렵지 않다. 마이크로 사이트 제작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으로 ‘워드 프레스’(Word Press) 등이 있다. 워드 프레스를 통하면 초보자도 얼마든지 마이크로 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다. 워드 프레스의 경우 검색 엔진 최적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사진이나 비디오, 문서 등의 파일을 원활히 지원하기 때문에 소셜네트웍 사용자들에 의해 많이 사용된다.
■차별화
일반적인 주택 거래 때 셀러와 바이어가 직접 마주치는 일이 거의 드물다. 직접 만나다 보면 양측의 이견이 불필요한 감정싸움으로 번지기 쉽기 때문이다.
또 전통적인 주택 거래에서 셀러의 개인적인 스토리가 바이어 측에 전달되는 일도 찾기 힘들다. 매물과 관련된 셀러의 개인사에 관심을 갖는 바이어가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셜네트웍 상에서는 정반대 이야기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공간에 매물과 관련된 셀러의 이야기를 담으면 다른 매물에 비해 돋보이는 경우가 많다. 소셜네트웍 상에서 셀러와 바이어 간 즉각적인 반응을 주고받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셀러의 개인사가 전달되기 때문에 바이어들의 거부감도 덜하다.
대개 MLS 상에는 건물 내용 등 무미건조한 내용만 실리는 반면 트위터나 블로그를 통해서는 보다 흥미 있는 매물의 뒷이야기를 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셀러가 왜 집을 구입하게 됐는지, 셀러가 느끼는 집의 장점이 무엇인지, 어떤 이웃들이 있는지, 자주 다니던 동네 산책로에 대한 이야기를 매물 설명에 덧붙이면 바이어의 기억에 오래 남는다.
■기타 네트웍 병용
매물 홍보를 트위터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타 소셜네트웍이나 블로그 등과 함께 사용하면 홍보 효과가 더욱 커진다.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웍에도 해당 매물 홍보 페이지를 제작하고 유튜브나 플릭커 등 동영상 매체에도 올린다. 각 소셜네트웍 간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면 전파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부지런한 ‘손품’
트위터를 통한 성공의 관건은 부지런한 ‘손품’이다. 매물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항상 포스트 해야 팔로워도 늘고 팔로워들의 관심도 커진다. 트위터를 통해 주택 매매에 성공한 일부 셀러는 거의 매일 새로운 이야기들을 포스트해 팔로워들과의 연결고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전문가 도움 받으면 수월
트위터를 통한 매물 홍보 때 전문인의 도움을 받으면 주택 매매가 더욱 수월해진다. 셀러는 트위터에 실을 내용을 제공하고 이를 전문 마케터의 도움을 받아 홍보하면 좋다. 예를 들어 셀러는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을 만한 매물과 관련된 개인사를 준비하면 전문 마케터는 이같은 내용을 실수요 바이어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을 관리한다.
트위터 홍보를 통해 바이어를 찾은 후에도 전문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일반인 주택 거래과정을 담당하기에 벅차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부동산 에이전트의 손길이 필요하다.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해 주택거래 전 과정을 맡겨야 애써 찾은 바이어를 놓치지 않게 된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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