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세를 받는데 과연 영세를 받을 조건을 갖추었는지 자문자답을 했을 때 4가지 조건으로 자문 자문자답을 요약해 보았다.
첫 번째 자신에게 던진 문제는 가톨릭 신자가 정식으로 되는 영세를 받기위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가톨릭을 알려고 노력해 보았나? 문제에 대한 대답은 “ 영세를 받기 전 거의 3년이나 성당을 다니면서 배우고 체험하면서 마음 깊은데 까지 나름대로 신앙이 젖었기에 경우에 따라 앞으로 가톨릭 신앙의 배신이나 냉담이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신앙의 회의가 설형 있다 하드라도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자신에게 던진 2번째 질문은 가톨릭신앙에 대한 보람을 변함없이 느낄 수가 있는가? 문제의 대답은 “ 난생 처음 가톨릭 신앙을 접한 수간 그 당시 받은 가톨릭에 대한 첫인상이 너무나 강했다. 마치 지상에서 천국을 순간적으로 경험하는 것과 같은 그간에 인생 삶을 통해서 도저히 체험하지 못한 기쁨에 휩싸였다. 순간 내가 가톨릭을 알게 된 것을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되며 늦게나마 가톨릭 신앙을 알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자신에게 던진 3번째 질문은 가톨릭 신자가 정식으로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영세 성사를 받길 진심으로 원 하는가? 이에 대한 자신의 답변은 아주 간다하고 명백한 대답인 ‘ 예 ‘ 이다.
자신에게 던진 4번째 질문은 영세 받을 분들에게 본당신부님이 요구하는 325문답씩 교리책을 완전히 암기하고 있는가? 나의 대답은 325문답씩 책을 문제와 답을 한자 어김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암기를 했다. 영세를 받기위해 나름대로 제기한 이상의 4가지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이 확고하고 단호했기에 영세를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스스로 판단했다. 영세일자는 1959년 4월 예수님 부활 대축일 전날 성토요일 이며 성주간 성금요일 오후 2시에 영세 받을 분들의 예행연습이 있다. 영세를 받을 예비자들 남녀노소 모두 63명이 영세를 함께 받는 분들이고 이분들 모두 예행연습에 참례하기 위해 성금요일 오후 2시에 63명 전원과 남자는 대부 여자는 대모를 모시고 성당 큰 강당에 모였다.
영세 받을 63명의 예비자들 중 대다수가 포항시내에 거주하기에 이분들은 본당 수녀님들이 매주 2차례씩 예비자 교리를 가르치는 교리 반에 6개월간 참석해야 한다. 이분들도 역시 325문답씩 교리를 암기해야하고 나같이 먼데 거주하는 사람들은 주로 325문답 책만을 처음부터 끝까지 암기해야만 영세를 받을 수 있었다. 예행연습 때도 대부대모가 함께 참석해야한다. 사순절 성주간 안에 성삼일(성목요일, 성금요일 과 성통요일: Holy Triduum)중 성금요일 오후 2시에 63명의 영세 예비자들의 예행연습이 실제처럼 이루어졌다. 이젠 영세를 받는 날인 성삼일중 마지막 날이 되는 성토요일(예수님 부활대축일 전날) 오후 2시에 영세 받는 63명과 대부대모와 그리고 영세를 축하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과 사진가사 등 약 15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큰 강당을 꽉 메웠다. 영세를 집행하는 안 피터신부님이 나와 영세 예식을 이행하시는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예식은 주례사제가 각자의 이마에 물을 부으면서 ‘ 안토니(나의 세례명) 나는 당신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줍니다.’ 하는 말씀으로 세례성사는 마침내 끝났다. 그토록 원했든 세례성사를 받았기에 이젠 교회 정식 신자가 된 기쁨 무엇보담 하느님의 자녀가 된 보람과 기쁨이 나의 마음 모든 구석을 빈틈없이 가득 채우는 순간이었다.
세례성사를 제정하신 예수님(요한3:5)은 세례성사를 통해서만이 인간의 원죄(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죄)와 본죄(본인이 짓는 죄)의 사함을 받을 수 있고 또한 죄로 인해 생겨나는 모든 벌까지 사해 주신다. 영세 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이 주어지기에 하느님을 아빠로 부를 수 있다. 그리고 하느님의 자녀로서 교회의 정식일원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천국의 상속권이 주어진다. 나아가서는 영혼에 지워지지 않은 인호가 박히고 박힌 인호는 바로 하느님에 속한 자녀임을 의미하는 하느님의 천국 상속을 받게 되는 인장이다.
가톨릭 샌프란시스코 대 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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