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 마야유적·카리브해 함께 즐길수 있어
하이킹·캠핑 자연 벗삼기엔 국립공원이 딱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에 가족여행 만큼 좋은 것이 없다.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다시 돌아올 때까지 많은 얘기를 나누고, 함께 행동하면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때문이다. 가족이 함께 하려면 방학기간을 이용하는 것이 시간을 맞추기에 가장 좋다. US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추천한 가족을 위한 베스트 여행지를 골라 소개한다.
▲그랜드캐년(애리조나)
미국에는 수많은 국립공원이 있지만, 이곳만큼 대자연의 장관을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곳은 없다. 콜로라도 강이 장구한 세월을 흐르며 만들어낸 대협곡은 태양의 빛에 따라 수시로 모습을 달리한다. 워낙 잘 알려진 세계적인 명소여서 호텔이이나 식당 등이 잘 갖춰져 있는 것도 장점이다.
- 키포인트: 그랜드캐년에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이 가운데 협곡을 따라 내려가 보거나, 색다른 프로그램을 하나라도 체험해 본다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당나귀를 타고 내려가는 브라잇 엔젤 트레일, 그리고 맨 밑바닥의 콜로라도 강물을 즐기는 래프팅, 열차를 타고 가며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3시간 정도의 그랜드캐년 레일웨이 등이 있다.
▲요세미티(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거주자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곳이 아니지만, 싫증도 나지 않는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봄철이면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덮고 있던 눈들이 녹으면서 만들어내는 엄청난 규모의 폭포는 볼 때마다 장관이다. 또 미리 시간을 두고 준비하면 숲속에서의 즐거운 캠프생활도 즐길 수 있다.
- 키포인트: 야영이나 하이킹 등은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해프 돔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하며, 내년부터는 하루 등반객을 300명으로 제한할 것이 확실시 된다. 6월부터는 산 넘어 맘모스 레익과 연결되는 지름길 티오가 패스(120번 도로)가 오픈된다. 충분한 여정을 준비한다면 두 곳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옐로스톤(와이오밍)
살아 숨 쉬는 유일한 국립공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구 본체의 움직임을 직접 볼 수 있고, 야생동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살아 있는 자연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 키포인트: 일정과 계획을 잘 세워야 공원 내 대표적인 명소들을 빠짐없이 구경할 수 있다.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하루에 둘러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미리 지도를 펼쳐놓고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를 결정해 놓아야 한다. 만약 이런 것들이 귀찮고, 경비도 절감하고 싶으면 여행사 관광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워싱턴 DC
미국의 수도로 정치의 중심지이지만 어린 자녀들의 학습을 겸한다면 이곳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볼거리가 풍부하다. 의사당은 물론, 기념관, 박물관 등 곳곳에 산재한 명소들을 살피는 것만으로도 자녀들은 역사공부를 하고 있는 셈이 된다.
- 키포인트: 서부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 동부지역 여행은 쉽지 않다. 때문에 DC를 방문한다면 꼭 뉴욕을 연결해 보자.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을 돌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칸쿤(멕시코)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행지 칸쿤은 카리브해와 붙어 있어 태평양과는 전혀 다른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다. 칸쿤 등 멕시코의 주요 관광지는 많은 호텔들이 숙식을 모두 제공하는 ‘올 인클루시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미국 여행과는 다른 점이다. 특히 외국 여행이지만, 생각만큼 경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이다.
- 키포인트: 기후가 가장 좋은 4월은 여행객들로 북적거린다. 대신 허리케인 시즌이 막 시작되는 8월부터는 가격이 뚝 떨어진다. 시간만 잘 맞추면 정말 싼 가격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마야 유적인 많은데 치첸이차, 툴룸 등은 꼭 둘러봐야 하며 자연공원인 첼하 등도 하루 보내기에 적당한 곳이다.
▲밴쿠버(캐나다)
시애틀 위에 자리 잡은 밴쿠버는 마치 도시가 하나의 공원 같은 느낌을 선사할 정도로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다. 처음 가는 경우라면 방문자 센터 등을 통해 지도와 대중교통에 대한 정보를 확실히 얻은 뒤 관광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 키포인트: 도시와 하버에서도 볼거리가 많지만, 외곽으로 벗어나면 그로우스 산으로 올라가는 곤돌라를 타볼 수 있고, 계속을 가로지르는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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