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보석 디자인 등 오랫동안 즐기던 일 상품화
처음에는 친지·이웃들 상대로‘입소문 마케팅’
홈페이지 만들고 SNS 활용하며 차츰 규모 키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본인의 적성이 비즈니스와 일치하는 사람이다. 취미가 비즈니스가 된다면 스트레스도 덜 받고 힘들지 않게 일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차고정돈, 케익·보석 만들기 등 개인 취미를 비즈니스로 변환시킬 경우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진다.
인생은 이모작이다. 직장인이 다음 커리어로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원한다면 이왕이면 취미를 돈이 되는 비즈니스로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볼만하다. 매우 적은 예산으로도 가능하며 일을 재미있게 하다보면 생산성과 능률이 크게 오르게 마련이다. 그 방법으로 당신이 친지들에게 무료도 제공했던 서비스들을 곰곰이 생각해본다.
500달러이하에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으로 취미를 상품화했을 때 그 댓가로 얼마를 받을 수 있는 지 고려한다. 즉 본인의 소질과 재능이 실제적으로 어떻게 비즈니스로 전환시킬 수 있는 지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마케팅 플랜과 비즈니스 플랜이 반드시 따라야한다. 취미와 재능을 토대로 큰 돈 들이지 않고 시작할 수 있는 업종을 알아본다.
■ 제과점
케익은 어떤 파티에든 꼭 필요하다. 그만큼 수요는 충분하기 때문에 좋은 자리에 개업하지 않아도 500달러도 안 드는 자본금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비즈니스이다. 그러나 맛이 생명이다.
창업자가 빵을 정말 좋아해야하며 제빵 기술을 확실히 익혀서 맛에 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까지 이르러야 한다. 맛만 좋으면 굳이 광고를 하거나 업소의 위치가 떨어져도 고객은 오게 마련이다.
포화상태 지역을 피해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 비즈니스 대상지역에서 무료 시식회를 갖는다. 동료 직원을 빵의 맛을 테스트할 수 있는 대상으로 정하고 이웃, 친지부터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자녀 친구들의 부모가 고객이 되기쉽다.
■ 이동 공증
테크놀러지가 발전해도 집문서, 유언장, 융자서류 등은 아직도 공증을 요구한다. 은행이나 부동산 에이전트도 공증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의 추세는 주택이나 업체에서 부르기만 하면 올 수 있는 공증인을 이용하는 것이 대세이다.
공증업을 시작하는 데는 까다로운 규정이 있다. 대부분의 주에서 공증업에 관한 학과목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시험에 합격해야한다. 또 주정부 발급 라이센스도 있어야한다. 주정부의 등록규정과 비용을 알아보고 전국 공증협회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관련정보를 점검한다.
친지들에게 개업을 적극적으로 알린 후에 이를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한다.
공증에도 여러 분야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선호하는 분야를 특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령 융자서류의 공증을 전문으로 할 경우 부동산이나 타이틀 회사로부터 소개받기가 용이하다.
■ 개인 트레이너
미국인들의 새해소원가운데 살을 빼는 것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적인 개인 트레이너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만약 당신이 몸매가꾸기 전문가라면 당신이 배운 것을 가르치면서 생계도 해결할 수 있다.
일단 마라톤 팀이나 요가클럽 등에서 코치로 일한다. 개인 트레이너의 첫 걸음은 공증작업을 거치는 것이다. 연습볼, 매트, 포터블 CD 플레이어 등 기초적인 장비도 필요하다. 또한 당신이 어떻게 살을 뺐는지 실제로 보여줘야한다. 체중감량 전후의 모습을 웹사이트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공개하면 백만달러짜리 광고가 된다.
본인이 다니는 체육관에서 평소에 맺어놓은 관계를 이용해 고객을 유치한다. 일단은 체육관에서 트레이너로서 훈련도 받아야한다.
■ 서류정리사
잡동사니는 모든 사람에게 골치다. 주택, 사무실을 포함한 일상생활에서 쌓이는 잡동사니를 정리해주는 것은 스테레스 해결사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적으로 정리를 해주는 비즈니스는 시스템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개발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하루종일, 시간당 혹은 30분 단위로 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 잡동사니 정리도 특화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차고청소, 이사돕기, 바쁜 프로패셔널의 일상보조 등 다양하다.
새 고객의 프로젝트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상황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서류정리사 데비 릴라드는 전업주부로 있다가 파트타입으로 이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그녀는 정리하는데 골치아파하는 오랜 친구들을 먼저 고객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명함을 만들어 부유층 동네 마켓에 집중적으로 뿌렸다.
누가 고객이 될 수 있는 지 세일즈 레터를 써서 잠재고객들이 편지를 읽은 후 대상이 되는 지에 대해 판단하도록 했다. 고객을 확보한 후 입소문이 나도록 했다. 그리고 수개월 후 ‘스스로 하기(do-it-yourself)’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정리후 공간이 어떻게 변했으며 고객의 생활에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사례를 개발해서 홍보자료로 제공했다. 이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National Association of Professional Organizers’에 연락을 해서 교육을 받으면 된다.
■ 소셜미디어 마케팅 보조
소셜 미디어의 세계는 날이 갈수록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비즈니스 오너들은 이를 제대로 활로우 업 할 시간이 없다. 만약에 당신의 글쓰기 솜씨가 괜찮고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 이 일에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다.
PR,마케팅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도움이 된다. 이 비즈니스는 고객들이 블로그를 개설하든가 페이스북 팬 페이지를 만드는 등 소셜 미디어 전략을 돕는 것을 비롯해 트위터 구좌, 링크드 인 프로필, 구글플러스 어카운트를 만드는 일 등을 포함한다.
소셜 미디어 스킬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PodCamp’ 같은 세미나에 참석해 소셜 미디어 스킬을 배우고 최신 테크놀러지를 계속 습득할 필요가 있다.
■ 보석 디자이너
상당수의 고객들이 집에서 직접 만든 수제 보석을 좋아한다. 수제 공예품을 만들기 좋아하면 이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된다.
구슬세공, 금·은 장식, 스테인레스 아이템 가운데 가장 잘 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과 영역을 먼저 구축한다. 상호명을 정하고 샘플 제작후 사진에 담아서 마케팅의 도구로 사용한다. 보석 디자이너 패트리셔 밀러는 친구의 할러데이 보석 장식을 도와주다가 이 비즈니스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녀는 팔찌를 소규모로 주문을 받은 후 자택에서 보석디자인 쇼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곧 이어 온라인 샵을 개설했고 수공업자들에게 팔기 시작했다. 이 비즈니스는 대부분이 한번 온 고객이 계속 오게 되어있고 입소문이 중요하다. 한편으로 플리마켓, 커뮤니티의 각종 행사에서 전시장을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한다.
또한 지역사회 아트 갤러리, 병원, 부티크 등과 파트너 십을 맺어 고가의 제품을 카탈로그 등에서 팔 수 있다. 물론 본인이 디자인한 수공예 보석류를 본인이 항상 부착하고 다닐 필요가 있다. 그 자체가 걸어다니는 광고가 되기 때문이다.
<박흥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