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가 너무 건조해져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할러데이 시즌에는 심리적 부담감이나 압박감으로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한인들이 많다.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식이요법·약 복용 꾸준히
성탄 장식 트리 열매·잎
일부는 독성 있어 조심을
잎 끝에 뾰족한 가시가 있고 새빨간 열매가 달리는 홀리나무(holly) 역시 크리스마스 장식에 인기 있는 나무다. 하지만 새빨간 열매는 독성이 있으므로 아이가 먹지 않게 주의시키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열매를 20개 정도 먹게 되면 아이의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
겨우살이로 불리는 미슬토(mistletoe)는 열매, 잎, 줄기 모두 독성이 있다. 만약 먹었을 경우 독극물 센터(poison center)에 바로 연락하는 것이 좋다.
할러데이 시즌 장식에 많이 쓰이는 아프리칸 바이올렛, 보스턴 줄고사리, 크리스마스 선인장 등에는 독성이 없다.
#심근경색(heart attacks) 주의
중년 나이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면 심근경색에 주의해야 한다. 남성은 45세 이후, 여성은 55세 이후 심근경색 위험이 올라간다.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심장관련 사망률이 최고로 올라가는 시기다.
심근경색은 심장 관상동맥혈관에 노폐물(혈전)이 쌓여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혈관이 갑자기 막혀 발생한다. 관상동맥을 통해 심장근육은 혈액을 공급받는데, 혈관이 좁아져 막히면 심장근육에 손상이 오거나 일부분이 파괴된다. 심근경색은 돌연사를 부를 수 있는 증상이다.
연말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할러데이 스트레스, 과식 등이 지목된다. 또 평소와는 다른 가슴 통증을 느껴도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 참다가 예기치 않은 심근경색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 체한 줄 알고 증상을 놓아두다가 심근경색인 경우도 있다. 평소 혈압약 등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거나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연말시즌에 중단해 심근경색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실려 가도 연말이라 인원이 부족한 병원에서 바로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이 위험해지는 경우도 있다.
중년 이후 남성들에게는 동맥경화증과 함께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혈압,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높거나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자의 경우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진다.
만약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등 3가지 질환을 모두 갖고 있다면 심근경색뿐 아니라 뇌졸중의 위험요소도 고루 갖춘 셈이다.
또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중 한 가지만 있어도 심근경색에 유의해야 한다. 당뇨, 혈압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면 연말이라고 해이해 지지 말고 평소 식이요법이나 운동, 약 복용 등은 모두 철저히 한다. 가슴 통증이나 답답함, 호흡곤란, 현기증 등이 생기면 무조건 빨리 병원에 가거나 주치의에게 연락한다.
또한 담배는 끊고, 술자리에서도 최소한으로 마시며, 담배가 있는 자리도 웬만하면 피한다.
#크리스마스트리 화재, 차 사고 주의
크리스마스 시즌에 집안을 장식해 주는 트리는 인화성이 높다. 미국 내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와 관련된 주택가 화재가 매년 400건 이상 보고된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벽난로에서 태우지 말고, 다 쓴 트리는 정해진 시기와 장소에 버리도록 한다.
또한 집안에 장식할 때 트리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항상 촉촉하게 물로 적시거나 스프레이를 뿌려 관리한다. 트리 자체를 벽난로나 히터, 전기제품과 가깝게 두지 않도록 한다. 또한 트리 옆에서는 촛불을 켜지 않는다. 트리를 장식하는 장식 전구도 너덜해진 것이나 전선 껍질이 벗겨진 것은 교체하거나 사용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연휴, 새해에는 모두 음주운전과 관련된 사고가 빈번해진다. 자동차 운전 때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고, 유아는 카시트에 안전하게 태운다. 운전할 때는 술에 취하지 않은 맑은 정신에 운전하거나 술을 마셨다면 대리 운전기사를 고용한다.
또한 운전할 때는 운전에만 집중한다. 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 사용을 하지 않는다. 차 간 안전거리를 지킨다. 약속시간은 넉넉히 여유를 두고 급하게 운전하지 않도록 한다. 장거리나 빙판 길을 운전할 때는 미리 배터리, 브레이크, 타이어, 헤드라이트 등을 평소 관리해 둔다.
또한 졸음운전은 피한다. 특히 토요일 아침에는 너무 이른 시간에 운전하면 졸음 때문에 사고위험이 있다.
#스키장 안전사고 주의
스키나 보드, 썰매를 타러 가족끼리 스키여행을 떠났다가 예기치 않은 사고나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전미안전위원회에서는 스키나 보드, 썰매 등 모든 장비를 최상의 상태에서 쓸 것을 당부했다.
지정된 썰매장이 아닌 산비탈에서 썰매를 즐길 때는 나무나 바위, 울타리 등 장애물에 주의한다. 꽁꽁 얼은 강, 시냇가, 연못에서는 썰매를 타지 않는 것이 좋다. 꽁꽁 얼은 것처럼 보여도 혹시 얼음이 약해 차가운 물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바른 자세로 스키, 썰매, 보드 등을 탄다. 장갑은 꼭 착용하고, 옷이 젖지 않도록 스키복을 입고, 머리부상 예방을 위해 모자나 헬멧은 꼭 착용한다.
#우울증과 스트레스
할러데이 시즌에는 일조량이 적어 계절성 우울증이 나타나거나 스트레스가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잦은 모임에 압박감을 더 느끼고, 잦은 가족모임에서 가족 간 관계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낄 수도 있다. 또한 바쁜 생활 속에 잠이 부족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울증이나 감기에 걸리기도 쉽다.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려면 가족에 대한 기대치를 조절하고,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면 모임마다 다 참석할 필요가 없다. 파티계획을 너무 거창하게 세웠다가 실패했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을 못 이뤘더라도 연말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해하지 말고 “다시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술도 적당히 마신다. 술은 우울증을 부르며 스트레스를 심화시킬 수 있다. 규칙적으로 햇볕을 죄고, 주변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음식은 고루 먹으며, 가벼운 운동을 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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