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헌터마운틴>
설원에서 짜릿한 스릴을 맛보는 스키시즌이 찾아왔다. 뉴욕일원 스키장들이 올 시즌 새롭게 단장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완만한 경사로에서 가파른 코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코스를 갖추고 이미 개장했거나 개장을 앞둔 스키장들을 소개한다.
■헌터마운틴(Hunter Mountain) 스키장
뉴욕 업스테이트 캣츠킬 지역에 위치한 헌터 마운틴 스키장은 북미에서 가장 높고 긴 트레일을 갖춘 스키장이다. 이달 중순 개장한 2011~2012 시즌에는 보다 규모가 크고 새 펀박스 등 점프 스키 및 스노보드 기물을 설치한 터레인 파크(terrain park)를 새롭게 단장하고 고급 스키어들을 위한 헌터 웨스트 트레일에는 고속 리프트인 제퍼 익스프레스(Zephyr Express) 리프트가 등장, 해발 1295피트 높이의 정상까지 스키어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뉴욕시에서 북쪽으로 2시간 거리에 위치, 주말이면 가족단위의 한인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헌터마운틴은 총 240에이커의 규모에 헌터 마운틴, 헌터 웨스트, 초보자 및 중급자를 위한 트레일이 있는 헌터 원 등 3개의 정상을 갖추고 있다. 뉴욕일원에서는 가장 좋은 스키 컨디션으로 매해 크고 작은 스키 대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총 53개의 트레일과 11개의 리프트가 있다.
인근에는 109개의 객실과 실내외 수영장, 스파 시설, 레스토랑 그리고 헬스클럽까지 갖춘 고급 호텔에서부터 저렴한 여관에 이르는 모두 20 여군데의 숙박시설이 있다. 스키, 스노 튜빙, 스노 슈잉 외에도 헌터 마운틴 인근에서는 아이스 스케이트를 비롯 설원을 맘껏 달리는 스릴만점의 스노모빌과 빙벽 등반,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줄을 몸에 연결에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지프라인도 스릴을 즐기는 스키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신년전야에는 설원에서 라이브 뮤직과 횃불 퍼레이드, 불꽃놀이 축제가 펼쳐진다.
▲가는 길(뉴욕시에서 갈 경우): 1-87번 노스방향으로 가다 출구 20이나 21로 빠져 30분가량 가다보면 나온다. ▲800-486-8376/ www.huntermtn.com
■마운틴 크릭(Mountain Creek) 스키장
뉴욕에서 47마일 거리에 있는 마운트 크릭은 뉴저지 버논에 위치해 있으며 뉴저지에서 한인들이 많이 찾는 스키장이다. 빠르면 이번 주 개장할 마운틴 크릭 스키장에는 설원속 아름다운 별장과도 같은 레드 트레일 랏지가 들어섰고 조만간 눈으로 덮인 산속을 달리며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설원의 롤러 코스터
‘마운틴 코스터’가 운행될 예정이다. 마운틴 코스터는 일정한 지형의 코스(산악 또는 슬로프)를 레일을 이용하여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레저용 썰매이다.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노 튜빙장과 빠른 속도로 질주해 내려가는 지프라인 줄타기도 이번 시즌에 등장한다. 4개의 정상으로 이루어진 165에이커의 스키장은 40여개의 트레일, 11개의 리프트를 갖추고 있다.
인근에 골프장과 스파시설의 고급 리조트호텔과 와인 셀러, 산악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있다. ▲가는 길(뉴욕에서 조지워싱턴 브리지를 건너 갈 경우): 조지워싱턴 브리지를 건너 루트 80웨스트로 진입해 가다 보면 루트 23 노스로 바뀐다. 이어 루트 515 노스를 타고 루트 94 사우스로 빠져 마운틴 크릭으로 진입한다. ▲문의: 973-827-2000/www.mountaincreek.com
■윈드햄 마운틴(Windham Mountain) 스키장
차로 뉴욕시에서 2시간정도, 올바니에서는 1시간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윈드햄 마운틴 스키장은 북부 캣츠킬 마운틱 지역에 위치해 있다. 초보자 코스를 포함 46개의 트레일과 10개의 리프트를 갖추고 있다. 730 에이커 규모의 이 스키장에는 스키와 스노튜빙, 스노 모빌 외 스케이트도 즐길 수 있다. 야간 스키족들에게도 인기 있어 8개의 야간 스키 트레일이 있다. 18일에는 산타 복장을 한 스키어들이 스키를 즐기는 성탄축제가 열린다.
▲가는 길: 뉴욕스테이트쓰루웨이(87번 도로 노스)를 타고 가다 출구 21로 빠진 후 루트 23 웨스트로 갈아타 윈드햄으로 간다. 스키장 주소는 33 Clarence D. Lane Road, Windham, NY 12496. ▲문의: 518-734-4300 /www.windhammountain.com
■화이트페이스 마운틴(Whiteface Mountain) 스키장
뉴욕 업스테이트에 위치한 화이트페이스 마운틴 스키장은 동계 올림픽이 두 차례나 열린 올림픽 타운 레이크 플래시드 인근에 있는 산악휴양지이다.
2.1마일에 이르는 윌밍톤 트레일을 포함 86개의 트레일을 갖춘 이곳은 수려한 경관에 눈이 많이 내려, 스키와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케이트 등 각종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뉴욕시에서 5시간, 올바니에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스키장 맨 아래 메인 베이스에 있는 랏지에서 화이트 페이스 마운틴 정상까지 가는 곤돌라를 타고 15분간 레이크 플래시드 전경과 애딘론댁 산맥의 눈부신 설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주소: 5021 Rt. 86, Wilmington, NY 12997, 518-946-2223 http://www.whiteface.com/
■벨에어 마운틴(Belleayre mountain) 스키장
지난 10일 개장한 벨에어 마운틴 스키장은 뉴욕의 겨울 눈공원으로 알려질 만큼 경치가 빼어나다. 캣츠킬 마운틴 일대 벨에어 지역에 있는 벨에어 마운틴 스키장은 겨울철 한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휴양지 중 하나로 루트 28 하이마운트에 있다. ‘영원한 야생’으로 일컬어지는 벨에어 마운틴은 1949년 처음 리프트를 설치한 이후 지속적으로 시설을 늘려 현재 47개의 트레일과 파크, 글레이드가 있고 스키장이 자랑하는 하이 스피드 스쿼드를 포함한 8개의 리프트를 갖추고 있다.
이번 주말 17~18일 산꼭대기 어퍼 랏지에서는 샤핑객들을 겨냥해 나무 장난감, 핸드백, 주얼리, 스카프, 장갑, 비누, 공예품 등 지역 장인들이 만든 수공예품들이 전시된다.
▲가는 길: I-87 노스뱡향으로 가다 출구 19(킹스톤)으로 빠져 루트 28로 진입, 서쪽으로 37마일 가다보면 하이마운틴이 나온다. 파인 힐 빌리지를 지나 언덕 꼭대기 왼쪽에 스키장이 나온다.
▲문의: 845-254-5600(웹사이트: www.belleayre.com)
■카멜백(Camelback) 스키장
펜실베니아 포코노 마운틴에 위치한 카멜백 스키장은 필라델피아 뿐 아니라 뉴저지, 뉴욕의 한인들도 많이 찾는 인기 스키장이다. 156에이커에 34개 트레일, 14개의 리프트가 있다.
16일 개장하는 카멜백 스키장의 2011~2012년 시즌에는 스노보더와 프리스키어들을 위해 시설을 보완한 터레인 파크와 초보용 레일가든,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점프를 즐길 수 있는 가로, 세로 50피크 크기의 에어백 안전장치 등 새로운 시설들이 선보인다. 또 해발 3,600피트 높이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는 지프 플라이어와 해발 3,200피트까지 올라갔다 수직으로 떨어지듯 60마일 속도로 내려오는 마운틴 코스터도 빼놓을 수 없다 .지프 플라이어와 마운틴 코스터는 스키 시즌 뿐 아니라 연중 내내 운행될 예정이다.
▲가는 길(뉴욕, 뉴저지에서 갈 경우): I-80 웨스트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출구 299(old Exit 45)로 빠져 태너스빌(Tannersville)로 진입, 카멜백 사인을 따라 가다 보면 스키장이 나온다. ▲문의: 570-629-1661, www.skicamelback.com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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