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1.7% 증가…국가별 3위
▶ 한국 유학생 17% 경영학 전공
미국 대학 및 대학원에 등록한 한국 출신 유학생이 증가세를 회복하면서 출신 국가 순위별 3위를 기록했다. 국제교육연구소(IIE)가 14일 발표한 해외 유학생 연례 집계 현황인 ‘2011 오픈 도어스(Open Doors)’ 자료를 살펴본 결과, 2010~11학년도 기준 미국에서 학업 중인 한국 출신 유학생은 총 7만3,3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4.7% 증가한 72만3,277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중 학부생은 29만1,439명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인도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로 많았으며 전체 유학생의 10.1%를 차지하는 규모인 동시에 3개국을 합치면 전체 유학생의 46% 비율이다.<표 참조>
집계 자료는 어학원이나 조기유학생을 제외한 미국내 정규대학 및 대학원 등록자만 산출한 것이어서 연방국토안보부가 분기별로 집계하는 SEVIS와는 차이가 있다. 한국 출신 유학생은 전년도 3.9% 감소를 기록했으나 이번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지만 2008~09학년도에 역대 최고를 기록한 7만5,065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국 유학생은 절반이 넘는 51.7%가 학부과정에, 30.7%는 대학원 과정, 9.4%는 어학연수 등 비학위과정에 등록해 있었으며 기타 8.2%는 OPT 기간 중인 유학생이었다.
또한 전공학과별로는 경영학과가 17%로 가장 많았고, 순수미술(12.2%), 공학(10.8%), 사회과학(10.1%), 자연과학(8%), 의료보건(5.4%) 등이었다. 특히 순수미술을 전공하는 한국 유학생 비율은 상위 26개 출신국가별 유학생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각 주별 전체 유학생 대비 한국 유학생 비율 비교에서는 네바다가 28.7%로 가장 높았고 뉴욕은 4위(14.4%), 뉴저지는 14위(11.1%)였다. 출신국가별 유학생 비율로 한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1위를 기록한 주는 네바다가 유일했고 뉴욕과 뉴저지는 세 번째로 많았다. 한국 유학생 주별 집계로는 캘리포니아가 1만2,4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뉴욕(1만1,360명), 일리노이(4,457명), 텍사스(4,376명), 펜실베니아(3,051명) 순이었다.
미 전국에서 해외 출신 유학생 등록 규모가 가장 많은 대학은 8,615명이 등록한 캘리포니아 소재 남가주대학(USC)이었다. 뉴욕대학(7,988명)은 어바나 샴페인 일리노이 대학(7,991명)에 이어 세 번째, 컬럼비아대학(7,297명)은 인디애나 소재 퍼듀대학(7,562명)에 이어 다섯 번째였다.
뉴욕에서는 뉴욕대학, 컬럼비아대학에 이어 SUNY 버펄로(5,185명), 코넬대학(4,357명), SUNY 스토니브룩(3,324명) 순으로 유학생 등록이 많았다. 뉴저지는 럿거스 뉴저지주립대학 뉴브런스윅 캠퍼스(2,826명), NJIT(1,935명), 프린스턴대학(1,661명), 스티븐스 공대(1,253명),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1,251명) 순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1 국제교육연구소(IIE) 해외 유학생 집계
순위 출신 국가 유학생 수 한해 증감률
전체 723,277명 + 4.7%
1위 중국 157,558명 +23.3%
2위 인도 103,895명 - 1.0%
3위 한국 73,351명 + 1.7%
4위 캐나다 27,546명 - 2.1%
5위 대만 24,818명 - 7.0%
6위 사우디아라비아 22,704명 +43.6%
7위 일본 21,290명 -14.3%
8위 베트남 14,888명 +13.5%
9위 멕시코 13,713명 + 2.0%
10위 터키 12,184명 - 1.7%
*기준=2010~11학년도 ※자료-IIE Open Doors
한국 출신 유학생 전공학과별 분포도
학과 비율
경영학 17.0%
교육학 3.7%
공학 10.8%
순수미술 12.2%
보건전문 5.4%
인문 4.6%
집중영어 5.2%
수학·컴사 5.0%
자연과학 8.0%
사회과학 10.1%
미정 3.3%
기타 14.7%
한국 유학생 가장 많은 주별 순위
순위 지역(전체 유학생 수) 한국출신(%) 한국출신(명)
1위 캘리포니아(96,535명) 12.9% 12,453명
2위 뉴욕(78,888명) 14.4% 11,360명
3위 일리노이(33,766명) 13.2% 4,457명
4위 텍사스(61,636명) 7.1% 4,376명
5위 펜실베니아(30,507명) 10.0% 3,051명
6위 매사추세츠(38,698명) 7.4% 2,864명
7위 미시건(24,668명) 11.2% 2,763명
8위 인디애나(20,112명) 12.8% 2,574명
9위 워싱턴(17,811명) 13.5% 2,404명
10위 조지아(15,359명) 14.7% 2,258명
과정별 남북 유학생 분포 현황
남한 북한
학부생 37,944명(+4.7%) 13명(-69.0%)
대학원 22,486명(-3.8%) 2명(-66.7%)
비학위과정 6,895명(+3.4%) 1명(-90.0%)
OPT 6,026명(+2.8%) 0명(-100%)
*(괄호)=전년대비 증감률
해외 유학생 등록 가장 많은 대학
순위 대학(유학생 수)
1위 USC(8,615명)
2위 어바나 샴페인 일리노이 대학(7,991명)
3위 뉴욕대학(7,988명)
4위 퍼듀대학(7,562명)
5위 컬럼비아대학(7,297명)
6위 UCLA(6,259명)
7위 오하이오 주립대학(6,082명)
8위 앤아버 미시건대학(5,995명)
9위 미시건 주립대학(5,748명)
10위 하버드대학(5,594명)
뉴욕·뉴저지 해외 유학생 등록 가장 많은 대학
순위 대학(유학생 수)
뉴 1위 뉴욕대학(7,988명)
욕 2위 컬럼비아대학(7,297명)
3위 SUNY 버펄로(5,185명)
4위 코넬대학(4,357명)
5위 SUNY 스토니브룩(3,324명)
뉴 1위 럿거스대학 뉴브런스윅(2,826명)
저 2위 NJIT(1,935명)
지 3위 프린스턴대학(1,661명)
4위 스티븐스 공대(1,253명)
5위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1,25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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