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산행은 그 어느 때보다 운치가 있다.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산에 오르면서 경이로운 오색 자연의 풍광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주까지 단풍 절정이라 많은 한인들이 주말에 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뉴욕일원에는 경치가 빼어나고 험하지 않은 등반코스가 많다.가을 단풍이 짙은 숲 사이로 계곡 물이 흐르는 산행 길에 오르다 보면 심신이 가벼워진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등산로는 미네와스카 뉴욕 주립공원과 베어마운틴, 세븐레이크, 캣츠킬 등으
로 보통 2∼3시간 정도 걸리는 하이킹 코스가 즐비하다. 특히 베어마운틴에는 초보자를 위한 코스 등 40∼50군데의 등산코스가 있다. 베어마운틴은 메인주에서 조지아주에 이르는 최대 등반코스 ‘아팔라치안 트레일’로 연결되는 초입로라 할 수 있다.
메인, 뉴햄프셔, 버몬트, 메사추세츠, 커네티컷,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 메릴랜드, 웨스트 버지니아, 테네시, 노스 캐롤라이나, 조지아를 잇는 전장 2,160마일의 아팔라치안 트레일 중 첫 번째 구간이 바로 베어마운틴에서 완성됐다.초보자들을 위한 가파르지 않은 코스도 있지만 전문 산악인들이 등반하기 좋은 난코스까지 다양하다. 뉴욕 업스테이트 뉴팰츠 소재 미네와스카 주립 공원은 그림같은 미네와스카 호수를 끼고 2시간 정도 걸을 수 있는 완만한 등산로가 있다. 공원 입구에서 주차장이 있는 정상까지 이르는 등산객들을 위한 오솔길이 여러군데 나 있다.
뉴욕일원 한인 산악회들도 단풍시즌을 놓칠 수 없는 한인들을 위해 회원을 모집하며 가을 산행을 실시하고 있다.하이하이산악회(646-643-5587)는 매주 수요일 오전 7시와 매주 일요일 오전 6시30분 플러싱 공영주차장 고려당 앞에서 출발하는 가을산행을 떠나고 있다. US 산악회(646-226-6399)도 이달 30일 오후 7시 플러싱 공영주차장 앞에서 출발, 캣츠킬 슬라이드 마운틴으로 가을 산행을 떠난다. 산행을 즐기는 뉴욕·뉴저지 청년들이 모인 뉴욕·뉴저지 청년산악회 (www.heykorean.com/climbers)는 ‘열린 등산’을 지향, 이달 29일 산행을 원하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다 함께 가는 산행을 준비중이다. 산행에 동참하는 한인들은 이날 오전 8시10분 플러싱 한양마트, 오전 8시20분 맨하탄 5 애비뉴 던킨 도덧(302 5th Ave New York) 앞, 오전 9시 뉴저지 포트리 7일레븐 앞(1412 Bergen Blvd, Fort Lee)에서 각각 출발한다. 단풍시즌 뉴욕 가을 산행 코스를 소개한다.
산행지 지역 길이 코스
■블랙락 포레스트 오렌지 카운티 스토킹과 블랙 락 포레스트 지역 6.5마일 보통
■블루마운틴 레저베이션 뉴욕 웨체스터 카운티 5마일 보통
■캣츠킬 팍 슬라이드 마운틴 캣츠킬 5.1마일 가파름
■디어마운틴 네이처 팍 해리만베어 마운틴 주입공원 2.5마일 완만~보통
■페인스탁 주립공원 루트 301 아팔레치안 트레일/블루 트레일 6.3마일 보통
■ 피스킬 리지 보존지역 이스트 허드슨 하일랜드 포켓 로드 6.8마일 보통~가파름
■베어마운틴 허리만 베어마운틴 주립공원 6.5마일 보통
■허클베리 리지 스테이트 포레스트 쇼완건크 마운틴 5마일 보통
■허드슨 하이랜드 게이트웨이 팍 웨체스터 4마일 보통
■미네와스카 주립공원 보존지역 쇼완건크 마운틴 8.5마일 보통
■모홍크 쇼완건크 마운틴 7.5마일 보통~가파름
■마운틴뷰 카운티 네이처 팍 라클랜드 웨스트 나약 2.5마일 보통
■나약비치 주립공원 라클랜드 후크 마운틴 6마일 보통
■색손 우즈 팍 웨체스터 팍 2.7마일 완만
■슌멍크(Schunemunk) 마운틴 주립공원 슌멍크 마운틴 8마일 가파름
■스터링 포레스트 주입공원 스터링 포레스트 4.3마일 보통
■스토킹 주립공원 스톰킹&블랙락 포레스트 2.5마일 보통~가파름
■톨만 마운틴 주립공원 라클랜드 4.3마일 완만
■워드파운드 리지 레저베이션 웨체스터 6마일 보통
■원더레이크 주립공원 뉴욕 페인스톡 뉴욕주립공원 4마일 완만~보통
■웨체스트 와일더니스 웍 웨체스터 6마일 완만~보통
■웨스트모어랜드 샌튜어리 웨체스터 5.5마일 완만보통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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