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am sorry. Please forgive me.
I love you. Thank you.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진리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진리 아닌 걸 삭제하면 진리는 하얗게 드러납니다.
먼지가 뽀얗게 앉은 거울 속엔 내 얼굴도 보이지 않습니다.
먼지가 말끔하게 닦인 거울 속엔 전 우주가 통째로 들어
있습니다. 진리니 깨달음이니 하는 말들도 말 뒤에 숨은
실존을 가리고 있는 먼지에 다름 아닙니다.
미래의 천국과 내일의 깨달음을 위해 ‘지금 여기’의 진리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미 행복한 데 ‘애써’
행복을 외면하는 습관에 푹 빠져 사는 게 우리들의
자화상입니다. 지금 당장 진리를 체험하는 간단한 처방이
있는데, 굳이 비싼 처방을 구하려고 힘들게 세상을 떠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린 모두 결국 돌아오기 위해 떠났음을
까맣게 잊은 지 오랩니다.
진리는 ‘텅 빔’ 속에 들어 있습니다.
진리는 비워진 곳에 늘 가만히 있습니다.
이것저것 잡동사니로 가득 찬 곳에서 진리를 보기란
눈이 눈을 보듯 불가능한 일입니다. 잔은 비어 있기에
잔입니다. 빈 잔이라야 차 따를 기분이 제대로 납니다.
비워진 가슴이라야 불성이 깨어납니다. 지식과
잡념으로 가득 찬 그릇에 성령의 기름을 붓기란
쉽지 않습니다.
-------------------------------------------
I am sorry. Please forgive me.
I love you. Thank you.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여기 영혼의 빈 잔으로 되돌아가는 처방이 하나 있습니다.
너무나도 쉬운 처방입니다. 어이없을 정도로 쉽고 간단한
처방입니다. 게다가 공짜입니다. 아무런 조건도 없습니다.
누구나 원한다면 지금 당장 먹고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명 처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그다지 꼬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유는? 너무 쉽고 값싸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몇몇 눈 밝은 사람들이 때 맞춰 챙겨가는 건
그나마 다행스런 일입니다.
단 네 마디입니다.
아주 간결한 네 문장입니다.
아무리 둔재라 해도 이 네 마디 정도는 누구나 척척
외울 수 있는 진짜 쉬운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
바로 이 네 마디가 천지인(天地人) 삼재의 모든 비밀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비결(秘訣)임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나무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바로 나입니다.
내가 바로 세상입니다.
이 세상 모든 일이 다 나 때문입니다.
아주 먼 나라에서 생면부지의 꼬마가 죽어가는 것도
다 내 책임입니다. 남 잘못도 모두 다 내 탓입니다.
Mea Culpa!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탓이로소이다.
내 잘잘못을 떠나 세상이란 게 백 퍼센트 몽땅
내 책임이란 걸 철저히 인식하면서 가슴으로 외웁니다.
-------------------------------------------
I am sorry. Please forgive me.
I love you. Thank you.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누구를 대상으로 해도 좋습니다.
부모, 자식, 형제, 배우자, 친구, 그리고 싫어하는 사람
또는 원수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똑같은 심정으로 이
네 마디를 외울 수 있어야 합니다. 대상이 곧 나라는 걸
알게 될 때까지 이 네 마디를 철저히 수행하는 겁니다.
특히 나를 화나게 하고 짜증나게 하는 그 사람의 가슴
속에 이 네 마디를 간곡히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크리스천들은 성부와 성자와 성신께, 불자들은 내 안의
불성을 향해, 성모를 사랑하는 이들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께
이 네 마디를 지극정성으로 바쳐야 합니다. 그리고 따로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내 몸/마음/얼을 향해 이
네 마디를 외워야 합니다.
회개가 우선입니다. 미안할 줄 알고 진정으로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미안한 걸 모른다면 그 모르는 마음을
미안해하며 용서를 구할 일입니다. 회개와 용서는 사랑의
전주곡입니다. 진정으로 참회하고 용서를 구한 뒤,
결과에 관계없이 무조건 사랑하는 겁니다. 마지막은
진정한 감사입니다. 감사는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참된 감사는 더더욱 감사할 일들을 한없이 불러 온답니다.
회개와 용서, 그리고 사랑과 감사.
그렇게 나와 세상을 향해 이 네 마디를 늘 외우다 보면
내 안이 텅 비워져 ‘제로 한계’의 경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Zero Limits’란 공(空)의 무한 잠재력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건 오로지 ‘텅 비움’으로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텅 빔’으로 가는 첩경은 바로 이 네 마디입니다. 오래 전,
하와이에선 이 수행을 ‘호오포노포노 (Ho’oponopono)’라고
불러 왔다는군요.
Cheers!
OM~
--------------------------------------------------------------
English for the Soul 지난 글들은 우리말 야후 블로그
http://kr.blog.yahoo.com/jh3choi [영어서원 백운재],
EFTS 폴더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학 박사 /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