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 서서히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뉴욕 업스테이트 소재 애디론댁 주립공원은 이번 주부터 단풍시즌에 들어갔고 캣츠킬 마운틴 일대도 붉은색으로 변하고 있다. 단풍여행을 준비하는 한인들을 위해 뉴욕을 포함 미동북부 일대 단풍 명승지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모홍크(Mohonk)
가을 풍경이 수려한 모홍크. 뉴욕 업스테이트 뉴팔츠에 있는 모홍크는 산꼭대기에 호수가 있고 호수를 배경으로 빅토리아풍의 고성 같은 호텔 ‘모홍크 마운틴 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어 미국의 ‘스위스’로 불린다. 모홍크 마운틴 하우스까지 2마일 가량 단풍 하이킹 코스가 있다.단풍 절정 시즌이면 모홍크 마운틴 하우스 앞 호수 위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든다. 절벽 높은 곳까지 산책로가 연결돼 있고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을 정취에 푹 빠
지게 된다. 모홍크로 가는 길에 사과 피킹 농장들도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도 좋다. ▲가는 길:87번 도로 노스에서 출구 18번 뉴팔츠로 빠져 좌회전해 메인 스트릿 브리지를 지나 표지판을 따라 산꼭대기로 한참 달리다 보면 나온다. www.mohonkmountainhouse.com
■미네와스카 주립공원(Minnewaska State Park)
모홍크 인근에 있는 미네와스카 주립공원도 인기 단풍 코스로 손꼽힌다.
모홍크 마운틴 하우스 처럼 산 위에 커다란 호수가 있다. 이 호수를 끼고 산책로와 하이킹 코스가 있다. 바비큐 피크닉장소도 마련돼 있다. ▲가는 길: 87번 도로 노스방향으로 가다 18번 출구로 빠져 루트 299W를 타고 7마일가량 가다 루트 44/55를 만나 우회전한다.
■세븐 레이크 드라이브(Seven Lakes Drive)
베어마운틴 주립공원과 연결되는 세븐 레이크 드라이브는 경치가 아주 빼어난 드라이브 코스다. 가을 단풍 시즌이면 불타오르는 허드슨 밸리를 바라보며 운치 있는 좁은 산길 주변 풍경이 황홀하리만큼 아름답다. 인근 베어마운틴 주립 공원의 가을 풍경도 빼놓을 수 없다.뉴저지 팰리세이즈 파크웨이 노스를 타고 베어마운틴 스테이트 팍으로 빠지는 길에 세븐 레이크 드라이브를 만난다.
■레치워스 주립공원(Letchworth State Park)
뉴욕 업스테이트 이타카에서 차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을 가다 보면 단풍관광지로 유명한 레치워스 주립 공원이 나온다. 1만4,350 에이커의 이 주립공원에는 70여 마일의 하이킹 코스와 20마일의 산악자전거 도로가 있는데 가을 단풍철이면 온통 붉게 물들며 절경을 이룬다. 가파른 협곡과 계곡으로 이뤄져 있고 절벽을 끼고 폭포와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뉴욕관광청이 추천하는 단풍 관광지로 동부의 그랜드 캐넌으로 꼽힌다. ▲가는 길: 뉴욕쓰루웨이(I-90)를 타고 가다 390번 도로 사우스 방향으로 바꿔탄 뒤 출구 7번으로 나가 NY 408 도로로 빠짐→ 0,2마일 가량 가면 마운틴 모리스 빌리지로 들어가 NY36 노스 방향으로 진입→1마일 가다보면 레치워스 북쪽 입구가 나온다.
■애디론댁 주립공원(Adirondack State Park)
산세가 험하지 않지만 수천 개의 산봉우리들이 위용을 자랑하며 100개가 넘는 산악 등반코스가 있다. 600만 에이커에 달하는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공원이다. 애디론댁 산맥의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킨 앤 밸리를 비롯 곳곳에 불타는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애디론댁 주립 공원이 있는 사라낵 호수주변은 빨려 들어갈 듯 경치가 황홀하다. 특히 사라낵 호수로 통하는 3번 도로는 애디론댁 공원을 종단하는 도로로 넋을 잃을 만큼 경치가 빼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웹사이트: www.visitadirondacks.com
■커네티컷 리버밸리 단풍기차와 리버보트 단풍관광
울긋불긋 물든 커네티컷 리버밸리 일대를 증기기관차와 리버보트로 관광하는 단풍관광은 한번은 꼭 해볼만하다. 커네티컷 리버의 이스트 해담(East Haddam)에 위치한 ‘질렛 캐슬(GILLETTE CASTLE) 주립공원은 완전 돌로 지은 돌성인 ‘질렛 캐슬‘과 이 일대 뛰어난 주변 경관이 볼만한다. 질렛 캐슬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있는 커네티컷 강변을 리버보트로 관광하다보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에세스 타운이 나온다. ▲웹사이트: www.essexsteamtrain.com, 860- 767-0103 ·
■화이트마운틴
뉴햄프셔의 화이트 마운틴은 미동부지역의 대표적인 단풍관광지이다. 87개의 봉우리와 9개의 협곡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가을 단풍철이면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다. 미동북부에서 가장 높은 해발 6,288 피트의 마운트 워싱턴(Mount Washington)이 있다. 화이트 마운틴 최고봉 마운트 워싱턴 정상까지 석탄으로 움직이는 재래식 기차(Cog Rail)가 유명하다. 이 기차는 세계에서 가
장 오래된 관광열차이자 세계 최초의 산악기차이다. 관련 웹사이트는 www.thecog.com. 또 화이트 마운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는 캐논마운틴 케이블카이다. 해발 4,180피트의 캐논마운틴 정상까지 오르는 케이블카에서 메인, 버몬트, 뉴욕 심지어 캐나다 산까지 다 볼 수 있다. www.cannonmt.com
■버몬트 퀘치 고지(Quechee Gorge)
1만3,000년전 빙하활동에 의해 형성된 퀘치고지는 긴 물줄기의 대형 폭포가 쏟아지는 깊은 협곡을 이루고 있다. ‘버몬트의 스위스’로 알려진 퀘치고지가 자리한 퀘치 주립 공원은 국도 4번(US Route 4)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165 피트 아래 퀘치 리버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단풍시즌이면 오색찬란한 협곡을 보기 위해 미전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웹사이트: http://www.vtstateparks.com/htm/quechee.htm
■ 펜실베니아 리하이 고지(Lehigh George)
펜실베니아 동부에 위치한 리하이 고지는 깊은 계곡 사이로 리하이 강이 흐르는 단풍관광 명소이다.리하이 강을 따라 달리는 단풍기차 관광이 유명하고 ‘펜실베니아의 스위스’로 알려진 아름다운 마을 ‘짐 토프’로 연결된다.
■버지니아 스카이라인 드라이브
산삼과 사슴 곰이 많은 애팔래치안 산맥 남쪽의 셰난도(Shenandoh) 국립공원을 종단하는 환상의 드라이브 웨이로 오색찬란한 화려한 단풍 숲을 만들어낸다. 인근에는 남북전쟁의 격전 사적지와 천연동굴, 사과농장 등 둘러볼 곳들이 많다. ▲문의:800-932-5827 www.virginia.org
■블루리지 파크웨이(Blue Ridge Parkway)
셰난도 국립공원의 스카이라인 드라이브에서 스모키 마운틴(Smoky Mt.) 국립공원까지 동부의 대간 애팔래치안 산맥의 산등성이만을 타고 남행하는 절경의 도로이다. 웹사이트www.blueridgeparkway.org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