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맞은 젖소서 생산
우유도 가급적 피해야
설탕 과섭취땐 몸 산성화
김씨는 “육류는 되도록 먹지 말 것”을 권하며 “레위기 3장17절에는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고 기록돼 있다. 성경에서 보면 육류는 노아 홍수 이후 먹었는데, 먹게 되더라도 기름과 피는 빼는 조리법으로 먹을 것”을 당부했다.
김씨가 추천하는 육류 조리법은 고기를 두 번 삶고, 한번 삶은 물은 버리고, 두 번째 삶을 때는 양파를 많이 넣어 삶거나 해독작용이 많은 감자, 마늘, 무 등 채소를 함께 고깃국에 넣어 먹는 방법이다.
닭고기도 일주일에 1회 정도로 먹고, 육류는 최소화 하고 채소는 많이 먹을 것을 당부했다. 채소에는 섬유질이 많고 변비 예방에도 좋다. 김씨는 또 “장이 깨끗해야 건강하다”며 “채소는 데쳐 먹어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 채소도 다양하게 골고루 먹을 것”을 지적했다.
#생선을 먹자
김씨는 오병이어의 사건을 예로 들면서 예수님도 생선을 드셨다고 지적한다.
의사인 돈 콜버트 박사는 그의 저서 ‘예수는 무엇을 먹었을까?’(What Would Jesus Eat?)에서 예수님 시대 식단은 포도주를 곁들인 호밀, 채소, 과일, 콩, 생선, 올리브오일, 견과류 등 간단한 자연식이라 지적했다. 특히 당시에는 도정을 거친 흰 빵이 아니라 통밀 빵이나 보리빵을 먹었다.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심장을 비롯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심장협회(AHA)에서는 일주일에 등푸른 생선을 2회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오염이 되지 않은 바다는 거의 없다. 김씨는 “수은, 다이옥신이 적은 생선으로는 멸치 만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흰색 음식 먹지 마세요
김씨는 “건강을 생각한다면 흰쌀, 밀가루, 소금, 설탕, 우유, 조미료 등 6가지 흰색 식품은 멀리하라”고 조언했다.
정제된 흰 쌀은 비타민, 섬유소가 모두 제거된 단순 탄수화물 음식이다. 흰 밀가루 역시 흰 쌀처럼 영양소가 제분과정에서 모두 떨어져 나간 상태에다 표백까지 했다. 김씨는 “그런 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어린이용 과자는 독약”이라 강조했다.
또 설탕은 산성물질이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의 산성화를 초래해 신체 조직의 칼슘을 빼앗는다. 결국 뼈를 약하게 만든다. 김씨는 “모든 음식을 오래 천천히 씹으면 단맛이 나게 마련”이라며 “또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으면 소화에도 좋다”고 말했다.
소금(나트륨, sodium)의 경우 미국에서는 하루 2,300mg(1 작은술)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51세 이상이거나 고혈압,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하루 권장량이 1,500mg이다. 세계 보건기구(WHO)의 하루 권장량은 2,000mg(소금 5g)으로 1/2큰술에 해당한다. 식품 라벨을 살펴보면 나트륨의 함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1%, 20% 등 하루 권장섭 취량의 비율을 체크해 볼 수 있다. 또 가공, 냉동식품은 소금 함량이 높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한국인의 경우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3g(5,280mg)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되도록 음식은 싱겁게 먹고 소금은 미네랄이 풍부한 바다소금을 쓸 것”을 권했다.
또한 김씨는 “우유를 마시지 말라고 하면 대부분 의아하게 생각하는데, 호르몬 사료에 항생제를 맞은 젖소에서 나오는 공장식으로 대량 생산된 우유는 건강에 이롭기보다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우유를 통해 얻는 칼슘은 다른 채소나 과일, 멸치, 미역 같은 해조류 등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대사회는 영양과다의 사회다.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고 운동은 부족해서 문제”라며 “적게 먹고, 매일 하루 30분씩 햇볕을 쬐면서 운동하면 뼈에 도움되는 비타민 D도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피해야 할 6가지
김씨는 ‘ㅋ’자가 들어간 콜라, 커피, 초콜릿, 담배(tobacco), 알콜, 코케인(마약)은 피해야 할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6가지는 우리 몸의 피를 더럽게 하며 건강을 해치는 나쁜 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 김씨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중독성이 강한 카페인이 들어 있어 몸에 좋지 않다. 의사들은 하루 1잔 정도는 괜찮다고 하지만 대개 1잔 마시다 보면 하루 1잔에서 끝나지 못하게 된다. 아예 건강을 위해 끊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한국 영양학회의 하루 설탕 권장량은 50g으로 각설탕의 12.5개 분량이다. 그런데 콜라에는 1캔에는 39g으로 각설탕 9.9개 분량이 들어 있다. 그보다 큰 20온스 병 콜라에는 설탕이 65g 들어 있으며 각설탕은 16.5개, 그보다 큰 1L짜리 병은 108g으로 각설탕은 27.5개 분량이 들어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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