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이 다가오며 뉴욕에서 먹거리 축제들이 이어진다.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는 시푸드 축제를 비롯 오감을 만족시키는 먹거리 축제들을 소개한다.
■롱아일랜드 해양박물관 시푸드 페스티벌
롱아일랜드 해양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롱아일랜드 해양박물관(Long Island Maritime Museum)은 이번 주말 제20회 해산물 축제(The 20th Annual Seafood Festival)를 개최한다.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웨스트 세이빌 소재 해안가에 있는 롱아일랜드 해양 박물관에는 오래된 보트하우스, 루돌프 오이스터 하우스 등 9개의 내셔널 랜드마크 건물들이 있다. 웨스트 세이빌
은 네덜란드 이민자들이 정착했던 곳으로 과거 굴양식으로 호황을 누렸던 해안마을이다.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굴, 새우 등 롱아일랜드 해산물 요리들을 맛보며 라이브 공연, 해적쇼, 그림 및 수공예품 전시판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롱아일랜드 해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오이스터 슬룹 프리실라 옛 범선으로 유람도 할 수 있다.찐 바다가재와 조개요리, 입에서 살살 녹는 소프트 셸 크랩 등 맛있는 시푸드 판매 부스외에도 뉴올리언스 카준요리와 폴란드 요리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보는 푸트 코트도 마련된다. 페이스
페인팅, 게임을 비롯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27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28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장료는 일반 8달러, 5세 미만은 무료이다.www.theseafoodfestival.org
▲가는 길: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495도로) 이스트를 타고 가다 사티코스 파크웨이(Sagtikos Pkwy) 방향의 출구 53으로 나간다→사티코스 파크웨이 사우스로 가다 서던 스테이트 파크웨이 이스트로 갈아탄다→ 출구 44로 빠져 루트 27/선라이즈 하이웨이 이스트 방향으로 가다 출구 47A로 나간다→오크데일 보헤미아 로드를 만나면 사우스 방향으로 0.5마일 가면 나온다.
▲지난해 롱아일랜드 해양 박물관 시푸드 페스티벌에서 해적들로 분한 공연팀
■오이스터 베이 굴축제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오이스터 베이에서 열리는 굴축제(Oyster Festival)는 싱싱한 굴을 맘껏 먹고 축제도 즐길 수 있다.미 동부 최대규모의 연례 해안축제로 꼽히는 굴축제는 올해로 28회를 맞아 오이스터 베이 테오더 루즈벨트 팍에서 10월15일과 16일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매년 2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이 축제에는 롱아일랜드 해안에서 공급된 굴을 포함 싱싱한 해산물들을 맛볼 수 있고 축제 하이라이트로 굴 많이 먹기 최강자를 뽑는 굴 먹기 대회가 올해도 이어진다.
굴먹기 대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웨스트 엔드 애비뉴 스테이지에서 벌어지고 같은 시각 푸트 코트에서는 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심사위원들이 각 부스를 돌며 요리들을 심사, 가장 맛있는 요리를 선정하게 된다. 맛의 경연장인 푸드 코트에서는 일류 요리사들이 굴, 조개 등 해산물로 만든 시푸드를 값싸게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범선타기와 놀이기구 타기, 라이브 공연, 해적쇼 등 놀거리와 볼거리로 방문객들을 즐겁게 한다. 주차비와 입장료는 무료이며 LIRR 사요셋 기차역에서 행사장까지 가는 무료 셔틀 버스가 운영된다. 굴축제 진입로인 오드리 애비뉴에서는 행사동안 거리에서 음식과 라이브 공연, 지역 식당들이 내놓은 요리 시식, 앤틱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거리 축제가 펼쳐진다. Www.theoysterfestival.org
▲가는 길 :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IE, 이스트 방향)를 타고 가다 41번 노스 출구로 빠져 루트 106(북쪽방향)을 타고 오이스터 베이를 향한다. 25A를 지나 햄렛으로 향하다 보면 사인이 나온다. 노던 스테이트 파크웨이에서는 35번 출구로 빠진 후 루트 106 북쪽을 타고 가면 된다.
■먼로치즈축제
허드슨 밸리에 자리한 뉴욕주 오렌지 카운티의 먼로에서는 최대 규모의 연례 치즈 축제가 열린다.미국의 대표적인 치즈인 벨비타 슬라이스 치즈의 원산지였던 먼로에서 9월10일 오전 10시~오후 5시 공연과 퍼레이드, 와인과 치즈 파티, 음식 판매 등 먼로의 오랜 치즈생산 역사를 축하하는 행사가 벌어진다. 이곳에서는 한때 가장 큰 치즈 공장이 있었고 치즈역사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보며 대표적인 먼로치즈들을 맛볼 수 있다.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Http://monroecheesefestival.com
▲뉴욕시에서 가는 길: 메이저 디건 익스프레스웨이를 타고 가다 뉴욕스테이트 쓰루웨이(루트 87 노스)로 바꿔 타 출구 16으로 나감→톨게이트를 지나 루트 17로 웨스트를 타고 가다 출구 130(먼로/워싱턴 빌)으로 빠져 신호등에서 좌회전해 먼로로 간다
■거버너스아일랜드 피그아일랜드 축제
자유의 여신상 앞쪽에 있는 맨하탄 인근의 섬 거버너스 아일랜드에서는 9월10일 고급 크래프트 맥주와 와인이 곁들여진 맛좋은 돼지고기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피그 아일랜드 축제가 열린다.
남북전쟁 당시 남부 연합군 포로들이 수용됐었고 미 육군과 해안경비대가 주둔했었으나 현재는 시민공원으로 탈바꿈중인 거버너스 아일랜드는 각종 전시와 함께 다양한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피그 아일랜드 행사에는 뉴욕시 일류 요리사들의 요리 시연과 함께 뉴욕주 전역의 와인 생산업자, 양돈업자, 공장이 아닌 장인들이 직접 제조한 고급 맥주인 크래프트 맥주 생산업자들이 참여한다.
콜로넬스 로우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지며 입장료는 음식 시식과 맥주 시음이 포함된 가격은 70~75달러, 고기 요리 시식을 하지 않을 경우 60달러이다. Http://www.pigisland.com
■캡트리 가을 하베스트 시푸드 축제.. 9월17일
롱아일랜드 캡트리 주립공원에서는 9월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학의 계절을 축하하는 제8회 청과 및 시푸드 축제(8th Annual Fall Harvest And Seafood Festival)가 열린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날 행사에는 롱아일랜드에서 수확된 청과물과 함께 싱싱한 해산물들이 나오고 라이브 뮤직 콘서트와 게 경주, 보트 타기, 해적쇼, 조랑말타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
련된다.
▲가는 길: LIE(495도로) 이스틀 타고 가다 출구 53으로 나와 오션비치 방향의 사티코스 스테이트 파크웨이 사우스를 탄다→갈림길이 나오면 우측 차선을 타고 사티코스 스테이프 파크웨이 웨스트로 가다 0.25마일 가면 베이쇼어 로드를 지나 출구 40으로 나온다→ 사우스 로버트 모세 코즈웨이 사우스로 가다 브리지를 건넌다→ 3번째 출구 오션 파크웨이 이스트-캠트리 스테이프 팍 방향으로 나가면 공원을 만난다. 631-669-0449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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