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와이너리 곳곳… 색다른 즐거움
▶ 골프장·앤틱샵·공연·먹거리까지 한곳서
(위)테메큘라는 제법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는 테메큘라 시청. / (아래/왼쪽)와이너리와 골프장, 앤틱샵, 공연, 입맛을 유혹하는 식당 등이 가득한 테메큘라는 하루 코스 나들이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편안함을 주는 한 와인 테스팅 샵. / (아래/오른쪽)테메큘라의 자랑은 역시 와이너리. 이곳에서 와인의 맛도 음미하고, 식사도 즐기면 여유가 절로 생긴다. 예쁘게 단장된 한 와이너리의 입구.
커버스토리
테메큘라 1박2일 여행기
남가주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 테메큘라 밸리(Temecula Valley)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소문을 듣고 있었지만, ‘서머 페스트 미디어 패밀리 투어’(Summer Fest Media FAM Tour) 행사를 통해 테메큘라 밸리를 직접 가보니 기대를 훨씬 뛰어넘을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다.
일단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 친절했으며,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무궁무진했다. 테메큘라에 머무르는 1박2일 내내 향기로운 와인과 맛깔스러운 음식, 환상적인 공연의 향연에 흠뻑 젖어들었다.
■ 시작은 방문자 안내소
어느 여행지나 제일 처음 방문자 안내소를 방문하면, 여행지에 관한 정보와 지도 등을 얻을 수 있지만 테메큘라 밸리 컨벤션 방문자 안내소는 그야말로 아무런 준비 없이 가도 한 자리에서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고 편리한 정보를 잘 갖춰놓고 있다.
테메큘라는 1800년대 서부 개척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올드타운과 랜초 캘리포니아 로드와 드 포톨라 로드를 따라 펼쳐진 와인 컨트리(Temecula Valley Souther Califor-nia Wine Country)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여기에 페창가 카지노 리조트, 프로미나드 샤핑몰(Promenade Teme-cula Mall), 테메큘라 빈야드를 한 눈에 하늘에서 구경할 수 있는 핫 에어볼룬(Hot air balloon) 장소,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골프 리조트 등 뚜렷하게 다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올드타운의 테메큘라 시빅센터 옆에 자리 잡은 방문자 안내소는 이곳의 명소와 가볼 만한 곳을 잘 정리해 놓은 여행자 가이드(Visitor’s Guide) 소책자는 물론 이 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호텔과 와이너리 투어 셔틀 패키지 등도 선택할 수 있다. 방문자 안내소 뒤 쪽으로 공용주차장이 있다.
- 주소: 28690 Mercedes St. #A Temecula, CA 92590
- 문의: (951)491-6085
■ 올드타운 테메큘라
올드타운 테메큘라는 남가주에 레일로드가 개발되면서 형성된 도시로, 당시의 건물들이 오랜 세월을 지켜낸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이 지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테메큘라 밸리 뮤지엄(Temecula Valley Museum)과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뮤지엄(Temecula Children’s Museum)은 물론, 다양한 음악과 댄스공연이 열리는 커뮤니티 디어터는 이곳의 명소다.
타운이 그리 넓지 않지만 구석구석에 다양한 아트 갤러리와 앤틱과 부틱 스토어 등 볼거리가 가득하며, 골목에 늘어선 이색 샵에는 들어가는 곳마다 눈길을 끄는 아기자기한 물건으로 가득하다. 특히 주말 밤에는 골목 사이사이에서 야외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는 등 도시 전체가 라이브 공연장으로 바뀐다.
이곳에서는 8월까지 서머 페스트가 진행 중이며, 9월17~18일에는 세계적으로 유명 행사인 테메큘라 밸리 필름 & 뮤직 페스티벌(Temecula Valley Film & Music Festival)이 펼쳐진다.
■ 로리마 와이너리 & 소로스 메디테라니언 그릴
로리마 와이너리(Lorimar Winery)의 와인 테스팅과 소로스 메디테러니언 그릴(Soro’s Mediterranean Grill)의 핑거푸드를 경험하는 것은 즐거움 자체였다.
스파클링 와인과 리즐링, 모스카토, 로제, 샌지 오비지, 카버네 소비뇽, 진판델, 시라, 디저트 와인 등 잘 짜인 화이트와 레드와인 리스트를 갖췄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딜란 소로(Dylan Soro)가 셰프로 일하는 소로스 메디테러니언 그릴은 입맛을 돋우는 맛깔스러운 핑거푸드가 깔끔하면서도 훌륭했다.
▲ 로리마 와이너리: 42031 Main St.#C (951)240)5177
▲소로스 메디테러니언 그릴: 28464 Old Town Front St. (951)587-8082
■ 와인 컨트리
테메큘라 와인 컨트리는 5,000여 와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훌륭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해 낸 남가주 최고의 와인 밸리다.
올드타운에서 랜초 캘리포니아 로드(Rancho California Road)를 타고 동쪽으로 5분 정도 가다보면 랜초 캘리포니아 로드와 드 포톨라 로드(De Portola Road)를 중심으로 38개의 와이너리 & 빈야드가 옹기종기 자리 잡고 있는 테메큘라 와인 컨트리가 나온다. 와이너리의 종류는 아담한 사이즈의 부틱 와이너리로부터 풀 서비스의 리조트 와이너리까지 다양하다.
각각 와이너리 & 빈야드에서는 10~15달러 선에서 와인 테스팅을 할 수 있는데, 근사한 리무진이나 셔틀을 타고 와이너리들을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말을 타고 와이너리에서 와이너리로 이동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한편 9월 한 달간 캘리포니아 와인의 달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 www.temeculawines.com
■ 테메큘라 1박2일 여행기
■ 빌라 디 칼라브로 와인 & 올리브 오일 컴퍼니
네 번째 코스로 빌라 드 칼라브로 와인 & 올리브 오일 컴퍼니(Villa di Calabro Wine & Olive Oil Company)에서 선보이는 디저트 와인과 함께 카페 대니얼(Cafe Daniel)이 준비한 크렘 블레(Creme Brulee)와 초컬릿 케익을 맛봤다. 입 안 가득 감미로운 달콤함을 선사하는 디저트 와인과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가미된 크렘 블레, 초컬릿 케익이 코스요리의 완벽한 마무리를 지어주었다.
빌라 드 칼라브로 와이너리는 아름다운 야외 정원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 매 주말 아름다운 라이브 음악공연을 선보여 로맨틱한 여름밤을 즐기게 해준다. 올리브 오일 컴퍼니는 특이하게도 올리브 오일 테스팅을 선보인다.
- 주소: 41955 Main St.
- 문의: (951)695-4525
- 올리브 오일 컴퍼니: (951)693-0607
- 카페 대니얼: (951)676-8408
■ 스윗 럼피스 바비큐
세 번째 코스로는 서부시대의 오래된 듯 하면서도 정겨운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스윗 럼피스 바비큐(Sweet Lumpy’s BBQ)에서 서브되는 풀랙 바비큐 플레이트(Full Rack BBQ Plate)를 즐겼다. 주의해야 할 점은 풀랙의 경우 성인 팔뚝 만한 길이의 백립이 서브된다는 점이다.
통통하고 쫄깃한 살코기가 푸짐하게 붙어 있는 바비큐 립은 입안에서 살살 녹는 훌륭한 맛이다. BBQ 소스는 오리지널과 스파이시가 있는데, 스파이시를 선택했다가는 큰 코 다칠 정도로 매우니 주의하자.
- 주소: 41915 3rd St.
- 문의: (951)694-4227
■ 테소로 와이너리 & 빈야드
두 번째 코스로 찾은 테소로 와이너리는 투스칸(Tuscan) 스타일의 와인을 찾을 수 있는 곳. 역시 잘 짜인 화이트와 레드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다. 이곳은 특히 다양한 블랜디드 와인(blended wine)이 눈에 띄었다.
좀 헤비한 메인디시와 훌륭한 궁합을 이루는 트리니타(Trinita)는 샌지오비지와 카버네 소비뇽, 먼로를 블렌딩한 와인이며, 잘 익은 복숭아와 패션 프룻, 트로피칼 과일의 향이 가득한 스파클링 와인 릴리코이(Lilikoi)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함께 서브된 토마토 모짜렐라 베이즐 핑거푸드와 배를 넣은 바게트 요리는 몇 접시나 더 가져다 먹게 만들었다.
2주마다 금요일 밤 테메큘라 올드멤버로 구성된 관현악단 밸리 윈즈(Valley Winds)의 공연이 펼쳐지는데, 늦은 밤 야외에서 만끽하는 악단의 연주가 낭만 가득한 경험을 선사한다.
- 주소: 28475 Old Town Front St. #B
- 문의: (951)308-0000
■ 파머스 마켓
매주 토요일 올드타운 테메큘라에서 오전 8시~오후 12시30분 펼쳐지는 파머스 마켓은 싱싱한 오개닉 제철 과일과 야채, 방금 따온 싱싱한 꽃과 식물들, 게다가 다양한 아티산 푸드, 수공예품,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인심 좋은 상인들이 직접 잘라주는 오렌지와 복숭아, 올리브, 아보카도는 물론 달콤한 캐러멜 팝콘과 아이스크림도 꼭 맛봐야 할 아이템이다.
- 주소: 28464 Old Town Front St.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