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버거(Pop Burger)
햄버거 컨셉‘업’… 와인·칵테일도 판매
포글드닷컴(Poggled.com)
‘할인혜택’나이트 클럽 고객만 공략 성공
최근에는 대부분의 업종이 경쟁이 매우 치열해서 두각을 나타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과포화 시장이라고 해서 성장이 저해되어서는 곤란하다. 영리한 스몰 비즈니스 오너들은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산업 분야에서도 잘 살아남는다. 각기 독특한 그들 나름대로의 마케팅 전략을 가동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의 성장 비결을 알아본다.
▲ 고객의 경험을 개인화한다.
현재 해당업종에서 선두주자라고 할지라도 창조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2005년에 시장에 진출한 픽스야닷컴(FixYa.com)은 질문&답변(Q&A) 웹사이트의 선두주자이다. 이 사이트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각종 가전제품의 문제점들을 전문가들을 통해 답변해 주는 사이트이다.
가령 예를 들어 블랙베리의 문제점을 블랙베리의 사용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오히려 답변하게 해주는 시스템으로 업계에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야후는 2005년, 쿼라닷컴(Quora .com)은 2010년에 업계로 뛰어들면서 관련 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그러나 이들 웹사이트는 가전제품의 문제해결을 특화하지 않은 반면 픽스야닷컴은 고객들에게 더욱 친밀하고 사회적인 방법으로 경쟁력을 갖춰갔다.
픽스야닷컴의 야니프 벤사든 대표는 최근 웹사이트를 개조해서 소셜 네트워킹의 기능을 부가했으며 1,150만명의 등록 회원들이 개인적인 경험을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회원들은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문가 네트웍을 나름대로 만들 수 있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로그인 할 경우 친구들의 포스팅까지 볼 수 있게 했다.
픽스야는 또한 향후 수개월 간 “수요에 따른 전문가”(experts on demand) 코너를 만들어 전문가들이 테크닉 서비스를 팔도록 하고 회원들이 그것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결: 개인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생산품이나 서비스를 고객들이 친밀하게 느끼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그냥 내용만 담은 사이트일 경우 이것은 흔히 구글 같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렇지만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기능을 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교의 자리를 만든 것이 소비자들에게 주효했다.
▲ 유행을 선도하고 제품 및 서비스를 재조명한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때는 평범한 것이라도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틈새시장을 개발해야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팝 버거(Pop Burger)와 팝 퍼브(Pop Pub)의 대표 로이 리벤탈은 지난 2003년 팝 버거를 처음 열었으며 전통적인 패스트푸드인 햄버거의 컨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다른 햄버거샵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맨해턴에 있는 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팝버거 레스토랑은 와인과 칵테일을 서브하는 라운지를 버거 카운터와 연결시켰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메뉴인 햄버거를 모던한 식당의 디자인과 매치를 시킨데다가 장식을 밝게 해 산뜻한 느낌을 준 것이 주효해 이 식당은 현재 3호점까지 열었다. 각 식당의 연간 매출액은 350만달러에 달한다.
팝 펍(Pop Pub)도 최신식의 유행 디자인을 가미시켰으며 해산물은 물론 아침식사도 메뉴에 포함하고 있으며 맥주종류도 50여종이 넘는다.
◇비결: 같은 업종의 트렌드를 그대로 고수하지 말고 스스로 유행을 선도한다. 그 안에서만 보지 않고 외곽에서 다시 한 번 성공에 대해 고려해 보고 햄버거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재정립한 것이 팝 버거의 성공비결이다.
▲ 시장의 간과되었거나 서비스 되지 않았던 부분을 집중조명 한다.
이미 과포화 상태이거나 인기 있는 분야에 뒤늦게 진출했다면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틈새시장을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수요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
포글드의 공동설립자 조 매튜스와 션 스트로더는 시카고에서 드링크 스페셜과 나이트 라이프를 접목시킨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포클드닷컴(Poggled.com)을 지난해에 창업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후 그들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그루폰닷컴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았다. 매튜스는 그루폰 닷컴의 설립자 앤드류 메이슨이 강의하는 코스를 수강했으며 포글드닷컴을 보수하는데 50만달러의 자본금을 투자받을 수 있었다.
포글드는 나이트 클럽만을 타겟시장으로 집중 조명했다. 한 차례만 할인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약간 매상이 부진한 평일에 할인혜택을 계속 제공했다. 주류를 싸게 할인하고 관광 상품과 연계해서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인 것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예를 들어 연인 2명의 저녁과 와인(50달러 상당)을 평일 밤 10시 전까지는 18달러에 제공하거나 주류와 음식이 포함된 가라오케 상품권(20달러 상당)을 10달러에 할인해 주는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보통 자정까지는 나이트클럽이 가득 차지 않기 때문에 약간 한산한 시간에 할인혜택을 줌으로써 고객들도 싼 가격의 혜택을 보고 업소는 업소대로 고객들이 차는 효과를 보게 됐다. 또한 포클드 회원에게는 계속 새로운 할인혜택이 담긴 패키지를 이메일로 발송했다.
◇해결: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는 없다. 독특한 요구를 가지고 있는 고객들을 집중 공략한다. 예를 들어서 나이트클럽의 경우 무조건 많은 쿠폰만 발행한다고 승부가 나는 것이 아니다.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들만 집중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즉 타겟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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