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찌는듯한 무더위에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배 위에서 맨하탄 스카이라인과 자유의 여신상 등 명소를 구경하는 크루즈 관광이 인기 최고이다.푸른 강위를 쌩쌩 달리는 수상택시 ‘뉴욕 워터 택시’에서부터 돛단배를 타고 항해를 즐기는 뉴욕항 범선, 90분간 뉴욕과 뉴저지 주요 명소들을 도는 뉴욕 최고의 유람선 코스를 자랑하는 뉴욕 워터웨이 유람선 등 다양한 코스의 유람선들이 매일 운항하고 있다.
■뉴욕워터택시(New York Water Taxi)
뉴욕의 상징인 옐로택시를 연상시키는 노란색 워터택시 유람선은 강물 위를 달리는 수상택시라 할 수 있다.
▶자유의 여신상을 지나 맨하탄 유명 스카이라인(고층건물)들을 선상에서 구경하는 자유의 여신상 익스프레스(Statue of Liberty Express) 유람선과 ▶맨하탄 미드타운에서 맨하탄 남단, 자유의 여신상, 브루클린까지 빠른 속도로 유람하며 정박지에 잠시 내려 주변을 구경한 뒤 다시 유람선 관광을 이어가는 합온/합오프(Hop-On/Hop-Off) 워터 택시 ▶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 아래 유람선을 타고 바에서 샴페인을 마시며 자유의 여신상, 브루클린 브리지 등 명소들을 도는 ‘자유의 여신상 야경 유람선’(Statue by night)이 있다.
합온/합오프 워터택시는 웨스트 44 스트릿, 배터리 팍,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 피어 17, 브루클린 풀턴 페리 랜딩 선착장에서 각각 1시간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특히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는 워터택시 외에도 서클라인, 범선 등 뉴욕의 유람선들이 집결하는 항구와 같은 관광지이다. 월가의 고층건물들을 배경으로 큰 돛을 단 오래된 범선들이 자리한 아름다운 곳이다.
자유의 여신상 익스프레스는 1시간동안 자유의 여신상, 브루클린 브리지, 앨리스 아일랜드, 그리고 맨하튼 스카이라인을 모두 구경하는 유람선이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에 내리지는 않지만 자유의 여신상 근처까지 한 바퀴 돌아주기 때문에 자유의 여신상을 얼마든 감상할 수가 있다. 무엇보다 속도감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뉴욕시 일주를 원할 때 딱 좋은 코스로 연중 내내 거의 쉬지 않고 운영한다.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 피어 17(지하철 A,C,2,3,4,5 타고 Fulton St 역 하차)에서 출발한다.
▲워터택시 탑승요금 : 성인 25달러, 3~12세 15달러 ▲웹사이트: www.nywatertaxi.com
■뉴욕워터웨이(NY WATERWAY)
뉴욕과 뉴저지의 명소들을 유람하는 페리 ‘뉴욕워터웨이’는 맨하탄 미드타운 웨스트 38 스트릿 허드슨 리버팍(12 애비뉴와 만나는 곳)에서 출발, 맨하탄 다운타운, 브루클린 브리지, 가버너스 아일랜드, 앨리스 아일랜드, 자유의 여신상, 뉴저지 호버캔, 뉴포트 스카이라인 등을 모두 구경할 수 뉴욕 최고의 유람선 코스를 자랑한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주변의 미드타운 스카이라인, 맨하탄 웨스트 빌리지, 그리니치 빌리지 스카이라인, 무너진 쌍둥이 빌딩이 있던 그라운드 제로 공사현장, 미국 초기 이민자들이 입국했던 배터리 팍, 브루클린·맨하탄· 윌리엄스 버그 브리지 등 3개의 웅장한 다리, 유엔건물, 제이콥 재빗츠센터, 크라이슬러 빌딩과 이스트빌리지 스카이라인,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 피어 17과 월가 스카이라인, 근접해서 보는 자유의
여신상, 호버캔 등의 뉴저지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다.
탑승시간은 90분. 탑승요금은 어른 28달러, 62세 이상 노인 23달러, 12세 미만 17달러, 3세 미만은 무료이다. 야경을 감상하며 유람하는 ‘트윌라잇 크루즈’와 자유의 여신상, 엘리스 아일랜드, 가버너스 아일랜드, 브루클린 브리지, 유엔 건물을 지나는 5개 명소 관광 유람선도 있다.또한 올 6월부터 이스트 리버를 따라 맨하탄과 퀸즈, 브롱스,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이스트리버 페리가 운항하고 있다. 탑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선착장까지 탑승객들을 실어 나르는 무료 서틀버스를 제공한다. ▲웹사이트: www.nywaterway.com
■맨하탄 범선(Manhattan by Sail)
큰 흰 돛을 단 범선에 몸을 실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맨하탄 허드슨강을 항해한다. 맨하탄 범선 유람은 ▶90분간 자유의 여신상과 브루클린 브리지, 엘리스 아일랜드, 맨하탄 스카이라인을 도는 자유의 여신상 범선과 ▶해질녘 자유의 여신상 등 명소들을 감상할 수 있는 선셋 범선 ▶샴페인과 브런치를 먹으며 유람하는 샴페인 브런치 범선 ▶ 맛좋은 와인을 시음하며 유람하는 와인 시음 범선 등이 있다.
82년된 오래된 ‘시어워터 범선’(Shearwater Classic Schooner)과 158톤급으로 뉴욕에서는 가장 큰 범선인 ‘클리퍼 시티 대형범선’(Clipper City Tall Ship)이 매일 운항중이다. 자유의 여신상 범선은 월~토요일 오후 12시30분과 오후 2시45분, 일요일은 오후 2시에 각각 출발한다. 요금은 어른 45달러, 노인 38달러, 어린이 25달러. 출발지는 시어워터 범선은 허드슨 강에 위치한 월드 파이낸셜 센터 노스코브 마리나 선착장이며 클리퍼시티 범선은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 피어 17이다. ▲웹사이트: www.manhattanbysail.com
■서클라인 유람선(Circle Line Cruise)
1945년부터 시작된 서클 라인 크루즈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유람선이다. 허드슨강과 이스트 강이 에워싼 섬으로 이뤄진 맨하탄을 일주하는 대중적인 유람선 투어이다. 계절마다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뮤직 크루즈와 2시간, 3시간 코스의 유람선, 자유의 여신상을 비롯 맨하탄 일대 스카이라인을 75분간 배에서 구경하는 자유의 여신
상 유람선 등 다양한 코스의 유람선이 매일 맨하탄을 일주한다.
올 여름에는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비스트(Beast) 유람선이 등장했다. 비스트는 30분간 시속 45마일 속도로 뉴욕항을 통해 맨하탄의 주요 스카이라인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 매일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서클라인 선착장인 맨하탄 웨스트 42가 피어 83에서 출발한다. 비스트 유람선 탑승요금은 어른 24달러, 어린이 18달러. ▲웹사이트:
www.circleline42.com
■서클라인 다운타운 제파이어(ZEPHYR) 유람선
호화 유람선인 서클라인 다운타운 제파이어(Zephyr)는 매일 1시간씩(4~12월 동안) 맨하탄 명소들과 자유의 여신상을 도는 ‘시포트 자유의 여신상 유람선’과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90분간 DJ 음악, 와인과 함께 하는 ‘해피 아워 제파이어’ 유람선 등이 있다. 또한 서클라인 다운타운이 새롭게 내놓은 ‘샤크 스피드 보트’는 뾰족한 이를 드러낸 상어모양의 쾌속선으로 30분간 스릴감을 맛보게 해주며 매일 정오부터 해질녘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영된다. 서클라인다운타운 유람선 탑승객들은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 피어 16에서 승선한다. ▲웹사이트: www.circlelinedowntown.com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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