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모니카엔 먹거리와 각종 공연 등 즐길 거리 가득
깨끗하고 한적한 분위기 원한다면 맨해턴 비치‘강추’
누가 뭐라 해도 여름은 바다의 계절이다. 특히 남가주는 유명한 바닷가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맨해턴비치, 샌타모니카비치, 베니스비치, 말리부, 마리나델레이, 레돈도비치, 실비치, 롱비치, 헌팅턴비치, 뉴포트비치, 라구나비치 등 매 주말마다 한 곳씩만 방문해도 여름이 다 지나가 버릴 정도다.
미국의 바닷가는 한국식 해수욕장과는 달리 한산하고 여유롭다. 수영복과 비치파라솔 등 거창한 준비물을 챙기지 않더라도 얇은 비치타월 한 장과 챙 넓은 모자 하나면 언제든지 부담 없이 달려갈 수 있다.
특별한 활동 없이도 그저 작열하는 태양 아래 누워 선탠을 즐기거나, 혹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그냥 있기만 해도 얼마든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늘부터 자동차에 항상 비치타월과 비치 슬리퍼 등을 넣어두자. 언제든 ‘필‘ 꽂히면 바닷가를 찾을 수 있도록 말이다.
■ 샌타모니카비치
식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샌타모니카비치는 LA에서 마음먹고 찾기에 가장 ‘만만한’ 바닷가다.
10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 끝나는 지점에 위치, 예술가들의 소규모 공연과 각종 노점상, 범거카 등의 다양한 놀이기구는 물론 재미있는 샵과 레스토랑이 가득하다.
피어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바닷가 근처 3가 길에 위치한 ‘3rd Promenade’는 유명 브랜드샵은 물론 길거리 공연단이 각종 라이브 공연, 바디 페인팅 등을 펼치는 등 볼거리와 놀 거리가 가득하다 늘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커다란 샤핑몰과 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 센터도 자리 잡고 있다.
-자세한 정보: santamonica.com/ visitors/what-to-do/beach
■ 베니스비치
샌타모니카가 다소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라면 베니스비치는 좀 더 자유롭고 진취적이며 역동적이다. 베니스비치의 ‘오션 프런트 워크’(Ocean Front Walk)에는 다양한 타투(문신) 샵과 컬러풀한 액세서리 상점이 늘어서 있으며, 도로에는 인라인과 롤러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스트릿 퍼포머들이 선보이는 자유분방하고 다양한 쇼가 펼쳐져 마치 야외 곡예장을 방불케 하며, 주말마다 자전거와 스케이트 묘기, 저글링과 원맨밴드 쇼 등 수많은 쇼가 길의 곳곳에서 벌어진다.
이곳에는 또한 보헤미안 스타일의 골동품점, 공예품점, 화랑, 부틱 등이 모여 있으며 독특하고 개성 있는 상품이 많아 재미삼아 상점들을 둘러보며 산책하기도 좋다.
- 자세한 정보: www.venicebeach.com
■ 라구나비치
남가주를 대표하는 비치이자 예술타운으로 주말마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라구나비치는 아트 갤러리와 다양한 부틱이 위치하는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높게 자란 팜트리, 그 아래 해변 절벽위에 위치한 호텔들, 리조트들, 캘리포니아식 조경과 고급 주택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낸 멋진 캘리포니아 해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라구나비치는 해마다 여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남가주 최대 예술축제인 ‘소더스트 아트 페스티벌’(Sawdust Art Festival) 등과 같은 이벤트가 열린다. 올해는 지난 6월 시작했으며, 8월24일까지 펼쳐진다. 소더스트 아트 페스티벌에서는 인근 아티스트들의 작품은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으며,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아트 교육도 제공한다.
- 자세한 정보: lagunabeachinfo. com
■ 맨해턴비치
LAX 남쪽에 위치한 맨해턴비치는 북적거리지 않으면서 깨끗하고 한적한 바닷가다. 남가주 비치 중 몇 안 되는 관광객보다는 남가주 주민들이 더욱 많이 찾는 바닷가다.
맨해턴비치는 피어는 물론 인근 주택가도 사람들이 붐비지 않으면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정경을 연출한다. 아주 조그마한 타운에 아기자기한 샵과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는데, 그림 같은 동네를 걸어 다니며 특별한 액티비티 없이 그저 바닷바람과 부서지는 파도만을 즐겨도 멋진 주말을 보낼 수 있다. 한적한 바다 나들이를 원하는 사람들이 찾기 가장 좋은 곳이다.
- 자세한 정보: www.ci.manhattan-beach.ca.us
■ 뉴포트비치
남가주의 고급 휴양지로 떠오른 뉴포트비치는 네덜란드풍, 스페인풍, 뉴잉글랜드풍의 아기자기한 작은 사이즈 집들이 독특한 도시의 풍경을 자아낸다. 뉴포트비치는 매년 독립기념일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트 퍼레이드가 열리는데, 특히 ‘뉴포트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Newport Harbor Christmas Boat Parade Celebration)는 겨울밤 바닷가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사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뉴포트비치 인근에는 유명 브랜드 상점과 레스토랑이 즐비한 ‘패션 아일랜드’(Fashion Island) 몰이 위치하는데, 남가주 최고의 부촌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 자세한 정보: visitnewportbeach.com
<홍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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