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헤럴드의 “ 레오나드 핓스” 칼럼니스트의 글이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 된지 일주일 되는 지난 일요일자 신문에 났다. 퓰리처 논설 상을 받기도한 잘 알려진 언론인이다. 미국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글이어서 같이 나누고자 소개한다. 오사마 사살을 달리 보는 이민자의 견해도 있겠지만 미국 사람들이 느끼는 기쁨에 우리도 참여해야겠다. 우리가 겉으로 보는 미국 사람보다는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그들의 편에 서서 주류 사회를 보는 계기다. 그는 ‘오사마 빈 라덴’ 이라 하지 않고 가장 미국사람이 부르기 쉬운 ‘샘(Sam)’이라고 부른다. Osama이름 중간에서 땄는가보다. 죽은 테로 리스트 수장에게 쓰는 작별 형식의 글이다. 그의 글을 요약해서 옮기며 공감 하는 바가 적지 않다.
샘에게, 이게 자네한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되겠네. 허기야 자네가 있는곳은 신문도 없어서 읽을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내 마음을 보내네. 내가 처음 자네한테 쓴 편지는 9년 전 구름도 없이 청명한날, 자네 부하 19명이 여객기 4대를 납치하여 우리에게 큰 상처를 입혔었지. 두 대는 월드 트레딩 센터에 충돌 폭파 했고 한대는 펜타곤 건물 근처에 그리고 나머지 한대는 펜실베이니아 농촌에 추락했네. 3000 명 죽음 앞에 나는 할 말을 잃었고 분노를 식히지 못했어. 당시에 누군지도 모르는 자네를 나는 악마라고 ,짐승이라고 했고 개자식이라고 했지. 자네가 우리의 피를 흘리게 했고 우리에게는 치욕적인 날이었어.
내가 그때 자네한테 경고 했어, 우리는 절대로 패배 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꼭 복수를 하고야 말 것이라고 말이야. 우리를 화나게 만들면 우리는 가만 있지 않는다고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것과 마음을 합쳐 꼭 복수를 하고야 말겠다는 우리의 마음에 불을 질러 놓았어. 우리는 피의 값을 되찾기 위하여 우리가 어떤 희생을 감수하던지 어떤 값을 치르던지 그리고 아무리 오래 걸리던지 자네한테 복수를 하겠고 정의가 승리 하는 날 까지 우리를 보여 주려고 다짐 했네. 한동안은 우리의 결심이 너무 헛되게 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우려도 했었어. 우리가 빈틈없이 쳐 놓은 그물에 자네나 자네 부하들은 참 잘 피해 나가기도 했지.
그러다가 운명의 일요일 이 왔고 우리가 자네 패거리한테 악속한 일들을 해내고야 말았지. 우리는 파키스탄 안가에 숨어있던 자네를 사살하고야 말았어. 우리의 정예군이 자네를 끝까지 추적하여 목적을 달성 했지. 우리의 의지를 잠시 의심했던 나를 책망도 했네. 우리는 뉴스를 접하고 환성을 질렀네. 사람을 죽이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었고 나도 예외는 아니였지.우리는 할 것을 했네. 차라리 자네를 생포 하여 자네가 그리 증오하던 우리들에게 심판을 받게 하고 싶은 것이 내 마음이었네. 비행장 검색대에서 마시던 물병을 버릴 때 자네를 생각 했고, 워싱턴 D. C 관공서 건물에 쳐진 철책을 보고 자네를 생각 했지. 성난 미국 정치인이 자네들의 성지인 메카를 폭격 하자고 했을 때 자네 얼굴이 떠올랐네. 자네들이 그리 아끼고 숭배하는 이슬람 Sharia관습법 통제가 우리 의회에서 거론될 때 자네 패거리들이 우리 미국을 얼마나 바꾸었는지를 볼 때 마다 자네 얼굴이 지워지지 않았네.
자네는 우리를 공포의 도가니 속으로 밀어 넣으려 했고 우리의 힘을 빼려 했지만 우리를 꺾지 못했네. 우리를 중동지역에서 내몰지도 못했고 자네 패거리들은 완전히 실패 했네. 우리는 자네 패거리뿐만 아니라 자네들을 음으로 양으로 돕는 자들을 끝까지 추격할걸세. 자네들이 만들어낸 정의가 어떤 건지는 몰라도 무차별하게 부녀자와 양민을 살해한 자네들의 만용을 용서할 수 없고 더구나 종교의 이름으로 저지른 테러는 역사 속에서 저주 받을 일이야. 자네의 운명은 10년 전 월드 트레이딩 센터 건물을 폭파 하면서 정해 졌어. 사살되고 시신은 바닷속에 장사 지내어 진다는 사실 말일세. 나는 우리 군과 정보기관이 해낸 업적은 그들의 끊임없는 훈련과 용기가 가져다 준 성공이라고 자랑을 했네. 그리고 네 개의 낱말이 수장되는 자네의 시체에 각인되었을 것이야. 우리는 우리말에 책임진다는 ‘I told you so’ 라네.
(경영학 박사/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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