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지난 여성은
골다공증 정기 검사
건강검진은 왜 중요할까? 적절한 건강검진은 암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 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 초기에 잡아 치료를 적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에게 꼭 필요한 검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체크해 보았다.
#유방암 검사= 거의 모든 암이 그렇지만 유방암은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유방암의 경우 대부분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면 5년 이상 생존율은 거의 80% 정도다. 특히 조기 발견은 림프절이나 폐, 뇌 등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20~30대의 경우 유방암 위험인자나 가족병력 등이 없는 건강한 상태는 3년에 1번 정도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유방암 검사를 포함시키면 된다.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40세 이후부터는 매년 1회 유방암 매모그램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보건부 자문기구인 예방의학 특별위원회(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에서는 50~74세에 2년에 1회 매모그램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검사= 자궁경부암의 경우도 조기에 발견하면 비정상적인 암 전 단계 세포를 발견해 조기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팹 테스트(Pap test)를 통해 암의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팹 테스트는 21세부터 시작한다. FDA에서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HPV 백신인 가다실(Gardasil)을 승인한 바 있다. HPV(Human Papillomavirus)는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로 여성의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가다실은 4가지 주요 HPV에 대해 보호해 주는 비활성화 백신으로 9~26세 어린이와 여성에게 맞힐 수 있다. HPV 백신을 맞았더라도 26세 이상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검사= 폐경기 후 여성은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골 소실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골다공증 검사는 다른 말로 골밀도 검사라고도 하는데, 골밀도 검사를 위해 이중 에너지 방사선 측정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 검사) 검사를 받게 된다. DXA 검사는 골절 위험도를 예상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여성에게 권장한다.
#고혈압= 고혈압은 나이가 들수록 걸릴 위험이 커진다. 또한 체중과 라이프스타일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또 아무런 증상 없이도 동맥류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혈압은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을 잘 관리하면 심장질환, 뇌졸중, 신장손상 등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혈압 검사는 간단한 검진을 통해 알 수 있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와 확장기 혈압이 120/80 mmHg 이하를 말한다. 140/90 이상은 고혈압으로 진단되며, 수축기와 확장기 중 한 가지라도 높으면 고혈압으로 진단된다.
#콜레스테롤 검사=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레벨이 높으면 심장질환 위험, 동맥경화 등 위험이 높아진다. 동맥경화의 위험요소는 콜레스테롤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병, 흡연을 꼽을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해야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은 총 콜레스테롤은 200mg/dL 이하, LDL 콜레스테롤은 130mg/dL 이하, HDL 콜레스테롤 60mg/dL 이상, 중성지방은 150mg/dL 이하여야 한다.
#제2형 당뇨병 검사= 미국에서 3분의1에 해당하는 인구가 당뇨병에 걸렸어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당뇨병은 심장질환, 뇌졸중, 신장 손상, 실명 등 위험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운동과 식이요법, 체중조절을 통해 병을 잘 관리하면 합병증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혈당은 공복 때 100mg/dL 이하, 식사와 상관없이 아무 때나 쟀을 때는 200mg/dL 이하여야 정상이다. 공복 때 혈당이 100~125mg/dL 사이는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한다. 45세 이후는 3년에 1번 당뇨병 검사를 받도록 한다. 그러나 위험요소를 갖고 있는 경우는 그보다 빨리 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위암 검사= 미국에서는 대장암은 전체 암 중 2위에 해당하는 암으로 여성암 중에서는 폐암, 유방암 다음 3위에 랭크된 암이다. 50세 이후는 대장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위암은 한인들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암이다. 40세 이후라면 위암검사에 대해 주치의와 상의해 본다.
#안과 검진= 녹내장 등 안과질환 예방을 위해 안과 검진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병이라든지 위험요소가 전혀 없고 건강한 사람은 40세 이전은 2~4년에 1번 정도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하고, 40~54세는 1~3년에 한번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한다. 55~64세는 1~2년에 한번, 65세 이상은 6~1년에 한번 정도 안과 검진을 받는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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