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토끼의 해’를 가까이에서 맞이할 수 있는 새해맞이 장소로 어디가 좋을까.롱아일랜드 몬탁이나 존스비치 등 뉴욕 인근에는 매년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드는 명소들이 많다. 뉴욕시에서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에서도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다.
■몬탁(Montauk)
뉴욕 롱아일랜드 동쪽 끝에 위치한 몬탁은 뉴욕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다. 뉴욕시에서 차로 2시간가량 걸리고 서폭 카운티의 몬탁 포인트 주립공원(Montauk Point State Park)에 자리한 해돋이 명소이다. 짐캐리가 나왔던 영화 이터널 션샤인과 인기 드라마 ‘로비스트’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한인들에게 인기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이곳에는 지은 지 209년 된,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가 있다. 등대를 배경으로 대서양에서 힘차게 솟아오르는 첫 해를 바라보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고 디치 플레인스 해변(The Ditch Plains Beach)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도 볼만한다. 인근에 관광코스와 등산 코스, 50여개 레스토랑들이 있어 해돋이를 본 후 가벼운 아침 산행과 함께 맛있는 씨푸드 요리를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몬탁의 해돋이 시간은 오전 7시14분으로 예정돼 있다.
▲가는 길:LIE(495 고속도로) 이스트 방향으로 가다 출구 70에서 나온다->카운티 로드 111 사우스 방향으로 가다 루트 27로 진입한다-루트 27 이스트 방향으로 가다보면 몬탁 포인트가 나온다.
■존스 비치 주립공원(Jones Beach State Park)
존스 비치는 한인을 비롯 뉴요커들이 즐겨 찾는 주립공원이다. 뉴욕시에서도 멀지 않은데다 해변을 따라 나무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가족들과 함께 해돋이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사계절 내내 해변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과 길게 뻗은 산책로가 유명하다. 첫 해가 솟는 겨울바다를 바라보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뉴욕시에서 가는 길 : LIE 이스트나 그랜드 센트럴 파크웨이 이스트를 타고 가다 노던 스테이트 파크웨이 이스트로 진입한다->완타그 파크웨이(Wantagh Parkway) 사우스로 가다 존스 비치 스테이트 팍으로 간다.
■로버트 모세스 주립공원(Robert Moses State Park)
롱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공원인 로버트 모세스 공원은 아름다운 해양공원의 일부로 뉴욕시에서 차로 1시간거리에 위치, 몬탁보다 가깝기에 한인들이 즐겨 찾는 해돋이 명소로 꼽힌다. 이곳에는 인근 골프장과 등대가 있고 해변을 따라 0.5마일 가량의 나무 산책로가 펼쳐져 있는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가는 길:LIE(495 고속도로) 이스트를 타고 가다 출구 38로 나가 노던 파크웨
이 이스트로 갈아 탄다->출구 31A(메도브룩 파크웨이/존스비치 방향)로 빠져 메도브룩 파크웨이 사우스로 간다->오션 드라이브/오션 파크웨이 이스트로 바뀌면 왼쪽 오션 파크웨이 이스트 출구로 나간다->경사로(Ramp)를 지나면 공원이 나온다.
■해리만 주립공원(Harriman State Park)과 베어마운틴 주립공원
세븐 레이크를 품고 있는 해리만주립공원과 인접한 베어마운틴 주립공원은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최상의 해돋이 명소이다. 새벽 산행코스로 유명한 이 두 곳의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돋이는 바다에서 바라보는 해돋이와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해리만 주립공원에는 블랙 락 마운틴, 던더버그 트레일, 코넬 마운틴이 유명하다. 허드슨 리버의 서쪽만에 솟아오른 베어마운틴은 산세가 험하지 않아 등산코스로 각광받는 곳이다. 베어마운틴이 있는 베어마운틴 주립공원
(Bear Mountain State Park)은 가벼운 산행에서 하이킹. 사이클 등 모든 종류 야외활동이 가능한 곳이다. 뉴욕, 뉴저지 한인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산행코스인 베어마운틴 산자락 아래 겨울풍광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호수가 자리하고 있다.
▲가는 길: 뉴욕에서 베어마운틴으로 가려면 조지워싱턴 브리지를 건너 팰리세이즈 파크웨이를 탄다->팰리세이즈 파크웨이 노스방향으로 쭉 가다 19번 출구로 나가면 세븐 레이크 드라이브와 만나고 1.9마일 가다 레몬 로드가 나오면 우회전 한다->레몬 로드를 우회전해 0.1마일 가량 가면 베어마운틴 주립공원이 나온
다.
■미네와스카 주립공원(Minnewaska State Park)
뉴욕 업스테이트 뉴팔츠(New Paltz)에 위치한 미네와스카 주립공원은 동부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릴 정도로 기암절벽과 호수가 한폭의 그림처럼 어울리는 모홍크가 자리한 곳이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절벽에 둘러싸여 있는 신비의 산에는 하이킹과 산악자전거 코스가 펼쳐져 있다. 미네와스카 주립공원 역시 험하지 않은 산행코스로 온 가족이 해돋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을단풍 못지않은 해돋이 풍광을 완만한 산 정상에서 바라볼 수 있기에 뉴요커들을 유혹한다.
▲가는 길: 뉴욕 스테이트 쓰루웨이(I-87 노스)를 타고 노스방향으로 가다 뉴팔츠 방향 출구 18로 나온다->출구로 나오면 신호등에서 좌회전 루트 299 웨스트를 타고 뉴 팔츠 빌리지를 통과한다->T자형 도로를 만나면 루트 44 웨스트 방향으로 우회전해 산언덕을 타고 간다->미네와스카 주립공원 첫 파킹 장소인 ‘Peters Kill area’를 만나면 그대로 통과, 가파른 언덕을 지나면 공원 입구가 나온다.
■뉴욕시 해돋이 명소
뉴욕시에서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라면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와 맨하탄의 명소 브루클린 브리지. 배터리 팍 등을 꼽을 수 있다. 바다나 산정상은 아니지만 맨하탄 빌딩숲 위로 희망차게 솟아오르는 해를 도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코니아일랜드는 길게 뻗은 나무 산책로를 따라 새해 첫날 떠오르는 붉은 해를 감상할 수 있고 맨하탄과 스태튼 아일랜드를 연결하는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는 선상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해맞이 장소이다.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