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경제를 일으켜 세울 가장 큰 원동력은 아무래도 부동산 경기의 회복이 아닐까 한다.
미국의 부동산이 제 힘을 발휘하지 않고서는 미국 경제가 일어서기가 힘들 것이고 이에 따라 연방정부에서도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여 부동산경기를 제 궤도에 올리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의 경기부양책에서 내년 6월까지 매달 750억달러씩 총 6,000억달러를 푼다고 하는데 이 자금이 국채를 매입하여 활용이 되든 기타 다른 방법으로 사용이 되 든, 아직까지 막혀서 풀리지 않고 있는 시중의 자금난의 회복을 통한 부동산시장의 회복에 큰 기여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미국의 경제는 대표적인 소비경제이다. 일반 개인들이 지갑을 풀어야 경제가 돌아간다. 지난 몇해 전 미국 경기가 최고조로 활황기였을 때 이 활황기를 뒷받침했던 것이 바로 부동산 경기였다.
그 당시 폭발적으로 주택시장이 뜨거웠었고 주택가격이 매년 20%를 넘는 높은 비율로 올라갔으며, 대부분의 개인들이 주택가격이 오름에 따라 대폭 늘어난 주택에쿼티(Equity)를 활용하여 주택자금대출을 받아 차도 사고 물건도 구입하고 외식도 하였다. 소비지출이 늘면서 기업 활동이 활발해 졌고 미국 경제도 최고조로 활황기를 구가하였다.
이러한 활황기가 계속되던 중, 연준이 연속 17번을 계속하면서 기준금리를 0%에서 5.25%까지 올렸고, 연이어 발생한 서브프라임 사태에 온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순식간에 가라앉으면서 주택가격의 하락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주택소유주의 입장으로 보면 주택가격이 하락됨에 따라 가만히 앉아서 수십만불씩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 물론 내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에 은행대출이 없다면 집값이 하락하든 상승하든 주택을 팔지 않고 그냥 살기만 하면 본인의 입장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주택가격이 떨어지면 집을 팔지 않고 그냥 살다가 가격이 한참 오를 때 팔면 되니까.
그러나 미국의 대부분의 주택이 주택담보대출을 가지고 있고, 또한 주택가격이 한참 올랐을 때 또 이를 사용하여 또 다른 주택대출(Line of Credit)을 받아 사용한 주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의 이자부담이 크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경기의 하락으로 일반 가계의 수입이 많이 줄어든 상태에서 업친데 덮친 격으로 이자율의 상승에 따른 주택에 대한 원금과 이자 부담이 더 커졌으니 주택소유주로서는 이러한 원금과 이자부담을 견디다 못해 끝내는 집을 포기하고야 마는 최악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부동산경기가 미국의 경기의 큰 축을 담당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부동산 경기의 회복이 이루어져야 미국 경기가 되살아난다. 불행중 다행으로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주택가격이 2009년 가을을 기점으로 가격하락세를 멈추었고 지금까지 약1년을 넘어서면서 전체적으로 조금씩 가격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그 오름세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미약하지만 주택가격 변동 그래프가 전형적인 “L”자 형을 그리고 있으므로 주택가격이 바닥을 치고 올라올 그 시기는 그리 멀리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얼마전 연방정부에서 발표한 경기부양책이 미국의 부동산시장의 회복에도 영향을 미쳐서 머지않은 장래에 본격적인 주택시장의 활황기가 개시될 것을 기대한다.
항상 매년 가을을 지나 겨울로 들어서는 시점은 1년간의 주택시장의 마감기로 본다. 한 해 1월부터 시작하여 그 정점인 7,8월을 지나 10월에 접어들면, 바이어, 셀러 및 부동산 에이전트 모두에게 휴식기로 들어간다. 한 해를 마감하고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준비를 하거나 그간 바빴던 업무로 처리하지 못했던 개인일들을 정리하거나 한국도 다녀오고 가족여행도 가는 시간이다.
그러나 정말 좋은 매물, 가격이 저렴하면서 괜찮은 매물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가 바로 이 때다. 바이어가 별로 없는 이때가 셀러에게는 바이어가 최고의 대접을 받을 수 있고 가격네고도 수월하게 이루어진다. 다른 바이어가 움직이지 않을 때 발빠르 게 움직이는 사람이 좋은 집을 건지게 되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661)373-4575
제이슨 성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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