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초등학교 학부모-교사 컨퍼런스(Parents-Teacher Conference)가 9일과 10일, 중학교는 16일과 17일 각각 열린다.
학부모-교사 컨퍼런스는 자녀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와 자녀의 학업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가을 학기 학부모-교사 컨퍼런스는 첫 1/4분기를 바로 넘긴 자녀가 각 수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평가하기 좋은 시점이라 더욱 중요하다. 이 컨퍼런스에서 교사와 좋은 대화시간을 갖게되면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학생이 한 팀이 되어 자녀의 1년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치는데 희망을 가질 수 있다. 학부모-교사 컨퍼런스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학부모-교사 컨퍼런스의 중요성
부모는 자녀의 교육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학교의 교사가 자녀의 교육을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동반아래 자녀의 교육이 집에서 잘 이뤄져야 학교생활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학부모-교사 컨퍼런스는 자녀의 교육을 위해 부모와 교사가 대화할 수 있는 학교에서 마련하는 정식 자리다. 비록 정해진 짧은 시간(20분 정도)만을 활용해야 하지만 일대일 만남을 통해 자녀의 교육에 대해 객관적인 평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ARIS Parent Link
뉴욕시 교육청은 학부모- 교사 컨퍼런스에 참석하기전 지난해 완성한 웹사이트 학부모 정보인 ARIS Parent Link를 확인해보라고 한다. 이 사이트에서 자녀의 출석률, 성적, 주학력평가 시험 결과, 숙제물 제출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하고 가면 시간을 훨씬 알차게 사용할 수 있다.
*뉴욕시 학부모 교사 컨퍼런스 일정
대부분의 공립학교들은 연 2차례의 학부모-교사 컨퍼런스를 갖는다. 2010-2011 학년도의 첫 컨퍼런스은 초등학교가 11월9일 오후와 11월10일 저녁시간에 마련된다. 중학교는 15일 저녁 16일 오후 시간이다. 뉴욕시 교육청은 학부모-교사 컨퍼런스가 열릴 때 즈음이면 오픈 스쿨 주간을 정하고 있는데 올해는 11월14일부터 20일. 이번 학기의 주제는 “Great Public Schools: A
Basic Right and our Responsibility”로 학교와 부모의 다이내믹한 관계가 자녀 교육 성공에 필요하다는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각 학교는 미술전, 과학전, 도서 판매 등을 행사 또한 갖기도 한다.
*컨퍼런스에서 다뤄지는 내용
학부모 교사 면담은 자녀의 학교에서 성공적 생활에 관해 대화를 나눈 것이다. 학교 생활의 상호 성공적인 생활을 돕기위해 필요한 것을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나누는 것이다. 자녀의 시험 성적, 학업 진척, 학업 참가 자세, 학교 생활, 사회성, 해결 문제, 출석률 등에 대해서 교사들이 기록된 것을 알려준다. 또 특별 프로젝트나 숙제물, 의무적으로 치러야 하는 시험 등에 대해 알
려준다.
*컨퍼런스 가기 전
부모들은 컨퍼런스 참여하기 전 자녀와 대화를 통해 교사와의 대화 내용을 미리 상의하는 게 좋다. 자녀에게 교사에게 이야기해야 할 점은 없는지 물어보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물어봐야 하는 질문도 만들어간다. 메모지와 펜을 준비해가 면담도중 필요한 내용은 메모해 둔다.
*통역 서비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경우 원활한 의사소통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 통역 서비스가 필요하면 학부모 코디네이터에게 연락, 요청한다. 현장에 통역을 파견할 수 없을 경우, 통역해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가도 된다. 자녀를 통역으로 시키는 건 권장되지 않는다.
*시간 맞추기
초등학교나 중학교 저학년의 경우는 부모들의 편리를 통해 사전에 면담시간을 정해놓는다. 이런 경우에는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서 여류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시간보다 늦으면 다른 학부모의 약속 시간에 실례가 되기 때문이다.
- 교사 면담 팁 10
1. 긍정적인 자세는 취한다. 자녀가 싫어하는 교사라도 컨퍼런스에는 밝은 모습을 하고 찾아 가는 것이 좋다. 학부모들은 자녀 편에서의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해당 교사나 수업이 100%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하기 힘들다. 따라서 컨퍼런스에서는 좀더 전문 부모처럼 친절한 자세로 교사들을 대한다.
2. 자녀가 특정 수업에 문제가 있을 경우는 정확하게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교사에게 질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하게 자녀가 교사를 싫어한다고 하는 것으로 문제가 될 수 없다.
3. 자녀의 행동에 대한 물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녀가 자세가 어떤지, 숙제나 시험점수 등 성적이 어떤지 물어보는 것은 당연하다.
4. 자녀를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부모와 교사가 협동해서 자녀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는 부모가 도울 수 있는 것을 교사로부터 들어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컨퍼런스를 통해 이런 질문을 하면서 자녀를 지원하는 방법을 채워나갈 수 있다.
5. 교사에게 부담을 주는 요구는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자녀의 매주 진행과정을 이멜이나 전화로 알려달라는 것은 교사에게 큰 부담이 될지 않을 수 없다. 다수의 학생을 관리하는 교사로서는 개개인 부모에게 매주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힘들 수 있다. 대신 학부모가 교사에게 이메일을 보내도 되는지 물어본다. 이메일을 통할 경우 자녀손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일반 서신보다 더 좋을 수 있다.
6. 학교 웹사이트에 올라가서 정보를 모두 확인한다. 학부모 교사 컨퍼런스 기간 만 아니라 평소에도 학교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거의 모든 학교가 일주나 한달 간격으로 업데이트 한다. 학교의 소식을 접하면 훨씬 교사와의 대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7. 자녀의 성적이 부진할 경우 교사에서 성적을 매기는 방법을 알아본다. 그리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확인하고 엑스트라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상의한다.
8. 학부모 교사 컨퍼런스에서 충분한 도움이나 답변 또는 해결책을 못 찾았을 경우에는 학교 행정인 즉 카운슬러나 교장, 교감 등과 만나본다.
9. 특정 수업이나 교사와 문제가 있다면 먼저 교사를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만약 교사와 만났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는 그 다음 단계로 뛰어 넘어야 한다.
10. 만약 자녀가 학교나 일부 과목에 문제가 발생하면 독립적인 컨퍼런스를 요청해도 된다. 문제가 있는 자녀들의 경우 부모와 교사 그리고 학생이 한팀을 이뤄야 더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민수 기자>
학부모-교사 컨퍼런스 기간에는 학교 체육관이나 도서관에서 학생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나 북페어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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