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마켓 활용의 묘는 슈퍼마켓 특성 파악이 관건
슈퍼마켓의 매장배치는 대개 어떠한 슈퍼마켓이나 비슷하게 되어 있다. 마켓 측에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손님들이 많은 물건을 사가도록 물건을 배치한다. 우선 손님이 오랜 시간을 마켓에 있게 하고 매장을 고루고루 다니도록 물건을 배치하는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손님들은 마켓에 있는 동안 한 사람이 평균 1분에 $1.33을 쓴다는 것이다. 마켓에서는 통상 필수품인 우유, 버터, 치즈, 계란 등을 상점 뒤 켠에 배치하여 놓는다. 그럼으로 해서 손님들이 거기까지 가는 동안에 좌우 전후에 진열되어 잇는 여러 가지 품목을 보고 구매 충동을 일으키게 하고 그리 필요치 않은 물건도 집게 만드는 것이다. 대개의 고객은 마켓에 갈 때에 구매목록을 작성을 해 갖고 가는데, 그래도 충동에 못 이겨 그 두 배 정도의 품목을 집는다는 것이다.
품목의 배치는 같은 종류의 것을 한 군데로 몰아놓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Cross Merchandising 이라고 한다. 손님의 편의를 위하여서, 그리고 충동구매를 촉진하기 위하여서 이다. 주요 품목은 아랫단에 배치한다. 필수품이기 때문에 어디에 배치해도 손님이 찾아서 집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도 그만 안 사도 그만인 연관품목, 그리고 이익이 높은 품목은 눈높이 선반에 진열한다. 눈 높이 선반에 진열한 물건은 다른 선반에 진열한 것보다 배나 더 팔린다는 것이다.
통조림 투나를 진열한 곳을 보면 재미 있다. 값이 비싼 솔리드(solid)나 화이트 미트(white meat)는 눈 높이에 진열 한다. 단가가 낮은 다크 미트(dark meat), 프레이크(flake) 등은 아랫단에 진열을 한다. 투나를 사는 사람은 투나면 투나지 솔리드건 프레이크건 별로 상관하지 안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고객은 결국은 무심코 단가가 높은 것을 집게 되는 것이다. 슈퍼마켓의 빵 섹숀은 통상 마켓의 입구에 있다. 구수한 냄새를 하루 종일 품 김으로써 손님들의 식욕을 돋구고 구매의욕을 촉진하는 것이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는 이 충동은 좀더 강하게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출구의 계산대 주변에는 배터리, 캔디, 면도날, 껌, 잡다한 읽을 거리가 많이 진열되어 있다. 기다리는 동안에 무심코 손이 가게 만든 것이다. 전형적인 충동구매(impulse buying)가 여기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
생활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충동구매를 주리기 위하여서는 구매목록에 의한 구매습관을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슈퍼마켓에 가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쇼핑을 하면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갖고 올 수 있다.
1. 세일품목: 유효기간 만료가 임박한 물건인 경우가 많다. 당장 쓰지 않으면 사서 버리게 된다. 같은 값이라도 하나에 33전보다는 3개에 $1하면 더 싸 보인다. 세일 품목은 대개 이런 식으로 표한다. 착각이 일어나기 쉬우니 조심을 요한다.
세일품목은 대개 각 아일의 끝에 높이 쌓아 올리는 관습이 있는데 이러한 관습 때문에 일반 소비자는 세일품목이 아닌 것이라도 아일 끝에 싸여 있으면 세일품목으로 착각을 하고 무조건 집는 경향이 있다. 조심 하여야 한다.
2. 큰 싸이즈 적은 싸이즈: 같은 물건이라도 큰 용기에 든 물건은 적은 용기에 든 것보다 단가가 싸다. 대개 통조림은 같은 것이라도 적은 통으로부터 큰 통까지 몇종류가 있다. 큰 통은 아래 선반에 놓고 중간 크기의 것을 보통 눈높이에 놓는다. 단가가 높은 중간 크기의 것을 사도록 유인하는 것이다. 적은 것 2통보다는 큰 것 한 통이 경제적이다.
3. 유명브랜드와 스토어 브랜드 (Store Brand):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는 품질도 믿을 수 있고 가격도 온당하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다. 요새는 큰 슈퍼마켓체인 같은 데에서는 자체의 브랜드를 만들어서 매장에 내 놓는 경우가 많다. 스토어 브랜드라고 한다.
스토어 브랜드는 유명 브랜드보다 평균 15%정도가 싸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스토어 브랜드는 용기가 약간 적은 경우가 많으니 가격 비교시 주의를 요한다. 스토어 브랜드는 질적인 면에서 약간 뒤지는 경우가 있으니 특별히 질이 중요할 경우는 15%의 절약이 의미가 있는 것인지 재고할 필요가 있다.
4. 메뉴를 만든 후에 쇼핑: 많은 고객들은 무엇을 살 것인지를 확정 짓지 않고 마켓에 가는 경우가 많다. 카트를 밀고 다니면서 메뉴를 구상하는 것이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낭비의 제일보라고 할 수 있으니 조심하여야 한다. 메뉴구상을 하고 난 다음에 쇼핑리스트를 만들고 그 리스트에 의하여 쇼핑을 하도록 하여야 낭비가 없다.
5. 가격표시: 옛날에는 물건마다 정가가 붙어 있었다. 그러나 요새는 단지 바코드(barcode)만이 붙어 있을 경우가 많다. 결국 선반에 붙어 있는 가격표시를 보아야 하는데, 선반 가격표는 잘 이동이 되게끔 생겨 있기 때문에 혹시 다른 물건의 가격표신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가격만 보지 말고 품목표시와 용량표시를 잘 확인을 하여야 한다.
6. 쿠폰: 쿠폰을 쓰면 싸게 살수는 있다. 그러나 쿠폰 사용에서 유의할 점은 불필요한 물건을 싸다는 이유 때문에 사게 되는 것과, 일정 양을 사야 유효하다는 조건 때문에 불필요하지만 액수를 채우기 위하여 당장 필요치도 않는 물건을 사게 된다는 점이다.
7. 배고픈 상태에서의 쇼핑: 배가 고픈 상태에서 쇼핑을 하면 불필요한 물건을 더 많이 집을 위험성이 있다. 특히 즉석에서 데우거나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이 식사 같은 것을 무조건 집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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