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주택 시장의 몰락으로 타격을 입은 사람들이 많은 것을 실감하게 된다. 더욱이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하였던 고객들이 1년 내지는 2년 동안 내 집을 소유할 수 있었던 기쁨도 채 가시기전에 불경기와 실직으로 인한 월수입의 감소로 고생하고 있다. 집 융자 상환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시작하자 적기에 융자 상환을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천정부지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을 하던 가격 상향곡선이 정지 내지는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하자, 애당초 자신의 돈으로 다운을 하지 않고도 집을 소유할 수 있었던 집 주인들은 집을 포기하는 결정을 하기에 별로 주저할 필요가 없는 사실로 나타나게 된 셈이다. 주위에 집 가격이 상승하지 않고 떨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어려운 융자상환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는 일은 무의미함을 느끼게 된다. 부담에서 벗어나는 길을 손쉽게 택했던 것이다.
이런 현상은 새 주택 붐이 활발하였던 외곽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본다. 집 가격의 하향 조짐으로 새 집 분양이 저조하게 되자 새 집을 건축하려는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고 자연히 건축 현장에서 필요로 하였던 일자리가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 온 결과라고 본다.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것이 인생살이라고 하지만 되돌아보면 요즈음과 같이 이렇게 차가운 부동산 시장이 어쩌면 그렇게도 뜨거운 기세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도 집 가격은 정말로 하락할 만큼 떨어진 상황이라고 본다.
도심지가 아닌 외곽지역에서 땅값을 고려하지 않는다손 치더라도 새집을 건축하여 분양하였던 가격이 3,000스퀘어피트 정도가 되는 집이 40만달러 정도가 되었었다. 현재는 15만달러 정도로 분양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하락된 실정이다. 다시 말하면 새로 건축을 하자면 건축단위면적 스퀘야미터당 100달러는 지불해야 하는 건축비에 절반 밖에 안 되는 가격으로 까지 하락한 것이 현재의 집 가격인 셈이다.
오히려 이러한 기회를 좋은 기회로 만드는 고객들이 있다. 고객 중에 한 고객은 아직 은퇴를 하지는 않았으나 2년 내지 3년 후에는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분으로 은퇴를 하고 나면 조용한 곳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이 다사다난하게 보내온 이민 생활에서 그나마 하나의 꿈으로 여기며 살아 온 분이시다.
은퇴를 하고나면 주택비용으로 많이 지출할 수 있는 여유가 없는 실정임으로 요즘처럼 주택 가격이 하락한 시기를 이용하여 세컨드 홈을 마련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10만달러 내외의 집으로 땅도 넓은 전원지역에 집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집을 소유하는데 재산세를 위시하여 그다지 많지 않은 지출이 기대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은퇴할 때까지 여유가 있으면 주말 휴가용으로 사용 할 수도 있고 또 입주자에게 렌트를 주어 월수입원으로도 사용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10달러를 은행에 예치하면 고작 연 2%정도인 것에 비해 수익률 면에서도 은행예치 보다는 우월하다는 지론을 펴고 있는 고객이시다. 이러한 판단이 모든 고객들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다손 치더라도 생각해 볼만한 계획으로 여겨진다.
설사 은퇴를 하지 않은 실정에서도 바쁜 일주일을 보내고 주말에 어딘가 떠나 본다는 기대감은 생활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하나의 생활에 활력소로도 작용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동의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을 지라도 세컨드 홈 가격이 높은 상황이라면 별로 실현하기에 어려운 실정이지만 요즘과 같이 주택가격이 최저로 내려와 있는 이시기가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내집 마련이 하나의 꿈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우리의 실정이다. 어렵게 마련한 내집을 잃는 어려운 상황이 있는가하면 이러한 같은 상황이 또 다른 이들에게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는 것이 우리 삶의 현실이다.
우리를 창조한 신은 우리에게 같은 시간과 환경을 동등하게 부여하는 공평함이 있다고 볼 때, 피창조자인 우리는 할 수만 있으면 우리를 창조하신 분의 생각에 일치 할 수 있도록 우리의 생각을 그 분과 같은 수준으로 높이는 작업이 우리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할 수 있는 길이 될 것 같다.
조셉 김 / <뉴스타부동산 부회장>(213)272-6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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