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텀타운 커피 로스터스’ 커피전문가 뽑은 최고의 커피샵
’블루버드 커피샵’ 유명 바리스터 케이티 듀리스의 커피 맛볼수 있는 곳
’김미 커피’ 카푸치노.라떼맛 일품인 베스트 커피샵
뉴욕타임스는 10일 다이닝 섹션을 통해 뉴욕에 최상급의 커피를 제공하는 명소들이 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뉴욕은 모든 것이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하는 뉴요커들한테는 다소 의외겠지만 사실 커피에 있어서만큼은 최고의 호사를 누리지 못했었다. 포틀랜드의 스텀타운(Stumptown)이나 샌 프란시스코의 블루 보틀(Blue Bottle) 커피샵의 맛을 따라갈 집이 없었다는 것. 그러나 최근 2년 사이 40개 이상의 전문 커피샵이 생기면서 이같은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되었다. 한인 커피 애호가들이 직접 찾아가서 맛 볼 수 있도록, 혹은 인근을 지나가다가 상호명을 떠올릴 수 있도록 대표적인 커피샵들을 소개한다.
* 스텀타운 커피 로스터스(Stumptown Coffee Roasters)
커피전문가들이 최고의 커피샵으로 꼽는 곳이다. 호두나무로 만든 테이블과 플로어는 카푸치노를 즐기기에 좋은 분위기를 제공한다. 아이스 커피는 싱싱한 과일의 향이 느껴진다. 그리고 에스프레소는 입안에 감도는 향기가 향긋하기까지 하다. 최상급 초콜렛을 원료로 하는 모카는 4달러 이하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호사라고 평가받는다. 18 West, 29 St(Broadway)
* 블루버드 커피샵(Bluebird Coffee Shop)
이스트빌리지의 블루버드 커피샵의 바리스터 케이티 듀리스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커피계의 유명 인사다. 에스프레소를 비롯한 각종 커피에 아주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당연히 커피의 맛과 향은 ‘엑셀런트’하다. 볕이 잘 드는 매장도 아담하면서도 편하고 베이커리류의 맛도 뛰어나다. 72 E, First Street(1st Ave). 212-260-1879
* 라 콜롬베(La Colombe Torrefaction)
아주 진한 로스터로 필라델피아에서 명성을 얻은 커피샵 라 콜롬베는 2007년 트라이베카에 처음 오픈했고 지난해 소호에도 문을 열었다. 319 Church St, TriBeca. 212-343-1515/ 270 Lafayette St (Prince St) 212-625-1717
* 에브리맨 에스프레소(Everyman Espresso)
유니언 스퀘어 남쪽 이스트 빌리지에 자리잡은 에브리맨 에스프레소는 몇 개 안되는 테이블을 가진 작은 커피샵이지만 주인인 페닉스는 뉴욕에서 가장 뛰어난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바리스타로 명성이 높다. 136 E 13 St(3rd Ave) 212-533-0524
* 김미 커피(Gimmi Coffee)
2003년 뉴욕에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베스트 커피샵에서 빠져 본 적이 없다. 에스프레소에 적적한 스팀 밀크를 섞는 것이 중요한 카푸치노와 라떼맛이 일품이어서 늘 고객이 끊이질 않는다. 맨하탄과 브루클린에 업소가 있다. 228 Mott St. 212-226-4011/ 495 Lorimer St, Williamsburg. 718-388-7771
* 더 스마일(The Smile)
은은한 조명이 스타일리쉬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노호의 스마일은 전문 커피샵이라기보다는 식사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26 Bond St(Bowery St). 646-329-5836
* 카페 1668(Kaffe 1668)
카페 1668은 바쁜 주민들에게 종이컵에 담긴 커피와 쿠키를 제공하는 ‘동네 커피샵’으로 편안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우유와 크림이 커피의 향을 해친다는 이유로 카푸치노를 만들지 않을 정도로 바리스타의 고집이 센 곳이다. 375 Greenwich Street(Warren St), 212-693-3750 <박원영 기자>
■ 커피 용어
매일같이 몇 잔씩 즐기는 커피지만 의외로 커피의 종류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물론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해도 커피의 맛을 음미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커피 용어들을 정리했다.
* 에스프레소(Espresso)
진하게 커피의 원액을 짜낸 커피의 핵심. 이탈리아어로 ‘빠르다’는 뜻으로, 추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2~30초에 불과하다.
* 아메리카노(Americano)
에스프레소를 뜨거운 물로 희석시킨 커피. 한국에서는 여전히 커피메이커로 만든 ‘드립(drip)’커피를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는 카페가 많지만 전혀 다른 개념이다.
* 카페 라떼(Caffe Latte)
스팀 밀크를 우유와 1:4로 정도의 비율로 만들어 부드럽게 만든 커피.
* 카푸치노(Cappucino)카페 라테처럼 스팀 밀크가 들어가지만 거품(foam)을 만들어 얹은 커피. 우유가 라떼보다 덜 들어가 커피 맛이 더 진하다.
* 마키아토(Macchiato)
에스프레소에 우유 거품을 얹어 ‘점을 찍는다(marking)’는 의미. 카푸치노보다 맛이 강한 것이 일반적이다.
* 카페 모카(Caffe Mocha)
카페 라테에 초콜릿을 더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 아포가토(Affogato)에스프레소에 아이스크림(주로 바닐라) 한 덩어리를 넣은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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