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남미계(南美系) 호칭인“히스패닉”또는“라티노”는 공용어:“히스패닉”은 스페인어권 남미, “라티노”는 “포르투갈어권”까지 합친 남미계지만 동의어로 사용
스페인의 Hernan Cortes가 지금의 멕시코를 중심으로 융성(隆盛)하던 Aztec제국을 공략, 멸망케 하고, 신 스페인(New Spain)이라는 이름으로 판도를 확대해가면서 스페인 식민의 기틀을 마련하였는데, 일방 남미의 동남부는 역시 1500년경부터 포르투갈에서 점유하고 판도를 확대, 브라질이라는 식민지를 만들었다. 결국 중남미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의해서 300여 년간 식민지로 지배를 받게 되었으므로 통용 언어가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가 되었다.
브라질은 지리적으로 남미의 48%를 영유하고 있는 남미에서는 가장 큰 나라이며 세계적으로도 제5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남미 전체가 스페인어를 공통언어로 하고 있지만 유독 브라질만은 포르투갈어가 공통언어이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포르투갈어 인구를 제1많이 갖고 있는 나라이다. 포르투갈 본토보다도 더 많은 인구가 포르투갈 어권을 형성하고 잇다는 뜻이다.
브라질이 포르투갈 영으로 본격적인 자리를 잡으면서 사탕수수의 재배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져 본국에의 수출이 격증을 하자 포르투갈인 농장주들은 현지 “인디오”들을 노예화 하다시피 하였으며, 인력부족을 극복하기 위하여 서아프리카, 앙고라, 모잔비크 같은 아프리카대륙에서 다수의 노예를 데리고 왔다. 그 후, 18세기에는 브라질 내륙에서 금광이 발견 되 “금광 붐”이 불게 되어 포르투갈 본토로부터 30만 명이 넘는 본토인들이 몰려들었으며, 막대한 수의 아프리카 노예도 동시에 입주를 하게 되었다. 이어 1729년에는 지금의 Diamantina에서 다이아몬드가 다량 발견되어 브라질의 경제에 큰 도움을 주게 되었다. 1763년에는 Salvador에 위치하던 수도를 유럽에 금을 수출하던 항구근처인 Rio de Janeiro로 옮겼다.
브라질의 공용어는 포르투갈어다. 예외적으로 Sao Gabriel da Cachoeira시 에서는 과거의 그 고장의 원주민어를 준 공용어로 인정을 하고 잇다는 것이다. 남미에서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나라는 브라질뿐 이며 브라질을 스페인 말을 공용어로 하는 다른 남미의 여러 나라와 구분하는 차이를 여기에 두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중남미가 스페인 어권과 포르투갈 어권으로 분립이 되어 발전을 함에 따라 중,남미를 포괄하는 호칭으로 “라틴 아메리카(Latin America)”라는 표현이 등장을 하였다. 이 말은 북미주가 영국계(앵그로 계)국가로 시작을 하였기 때문에 앵그로-아메리카(Anglo-America)라고 불리우게 됨에 따라 대칭적인 호칭으로 사용하게 된 말이다. “라틴”은 이태리 중부에 위치한 지방의 이름이며, “라틴” 언어는 지리상 이태리를 중심으로한 광대하던 고대로마에서 사용하던 언어인데 로마의 멸망과 더불어 실용언어로 존속이 되지는 않았지만 교육용어, 의학용어, 인문계 학문의 기본용어 등 유럽 문화의 계승용어로 학계에서는 이어져 오던 언어이다. 현재 라틴문화권에서는 고대 라틴어를 그대로 쓰는 것은 안이며 라틴 어군에 속하는 각기 고유의 언어를 쓰고 잇다. French, Italy, Romania, Portugal, Spanish모두 서로 통하는 언어는 아니지만 그 뿌리는 라틴어라는 뜻이다.
“라틴-아메리카”라는 말은 재미있는 생성과정을 갖고 있다. 스페인어권 중남미는 식민지시대에는 “인디아스”(인도라는 뜻)라고 불려졌다. 그러다가 독립 후에는 “히스파노 아메리카(Hispano-America)라고 개칭(改稱)이 되었다. 스페인적인 아메리카라는 뜻이다. 그런데 19세기 히스파노-아메리카의 지식인들은 스페인을 후진적인 국가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히스파노-아메리카 라는 표현을 어니정도 굴욕적인 언어로 생각을 하엿다는 것이다. 이들은 중남미의 독립국가들은 못해도 불란서나 영국과 같은 나라로 만들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간에 멕시코에 정변이 생겼다.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할 때는 “멕시코 제국”이라는 군주국가로 탄생을 하였는데 초대 황제가 너머나 전제적이고 독선적이어서 국민으로부터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결국은 1년 만에 붕괴되었다. 이 틈을 타서 불란서 제2제정(第2帝政)의 황제 나폴레온 3세가 1864년에 멕시코에 출병, 제2멕시코제국을 세웠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황제의 동생인 “막시미리안”을 황제로 옹립을 하였다. (이 제국 역시 1년 만에 무너지다) 이때 불란서에서는 멕시코와의 유대를 강조하기 위하여 “히스파노-아메리카”라는 말 대신 “라틴-아메리카”라는 말을 썼다. 라틴이라는 말은 곧 불란서문화를 상징하엿기 때문에 그 말이 현지 지식층에서도 황영 받는 말이 되었다.
20세기에 들어서서 유럽이나 미국에서 히스파노-아메리카와 브라질을 1체(1體)의 정치적, 경제적 개념으로 포촉을 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현지에서도 그에 합당한 용어로 “라틴 아메리카”라는 말을 쓰게 되었다. 요새는 “중,남미계” 또는 “중,남미계 사람” 이라는 말을 “히스패닉(Hispanic)” 또는 “라티노(Latino)”라고 하는데, 엄격한 의미에서는 “히스패닉”은 “히스파니오-아메리카”라는 뜻이니 만치 스페인어를 쓰는 영역만을 이야기하고, 라티노는 “라틴-아메리카”라는 뜻이니 만치 히스패닉과, 브라질영역을 모두 합친 말이라고 할 수 잇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두말을 동의어로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써도 무난하다고 보아야 한다. “스패니쉬”라는 말은 스페인 말 또는 스페인 사람이라는 뜻이니 만치 남미 사람들을 지칭할 때 쓰는 말로서는 적절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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