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 웹사이트 천지다. 요즘 같은 경기침체기에는 ‘쓸 만한 웹사이트’ 하나가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큰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보의 바다는 한도 끝도 없이 넓어 그 속에서 용도에 딱 맞는 웹사이트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머니’ 매거진 최근호가 각 부문별로 유용한 ‘베스트 머니 웹사이트 20선’을 소개했다.
너드월릿닷컴-내게 딱 맞는 신용카드 알려줘
민트닷컴-수입·지출 분석 절약방법 제공
트루카닷컴-원하는 자동차 가격 검색 가능
■머니 매거진이 선정한 ‘베스트 20사이트’
▲투자: Basic.ESPlanner.com, Morningstar.com, Portfoliomonkey.com,
Finance.Google.com
▲뱅킹, 예산: Mint.com, Billshrink.com
▲크레딧: Nerdwallet.com, Credit.com
▲건강: Vitals.com, Healthgrades.com
▲주택: Neighborhoodscout.com, Trulia.com, Diyornot.com
▲커리어: Itunes U, Linkedin.com
▲샤핑: Truecar.com, Pricegrabber.com, Coupons.com,
Charitynavigator.org, Kayak.com
◎너드월릿 닷컴(nerdwallet.com)
갖고 있는 리워드 카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너드월릿 닷컴을 찾아보자. 스타트는 간단하다. 월 지출액과 주로 구매하는 상품, 크레딧스코어 등을 입력하면 자신에 맞는 최상의 카드를 알려준다. 최저 이자율 혹은 가장 적합한 계좌 이체 카드 등도 안내한다.
◎민트 닷컴(mint.com)
빠듯한 예산으로 세이빙 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알려진 사이트다. 사용자의 수입과 지출을 분석해 이에 따른 절약방법, 투자 가이드, 대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5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민트닷컴을 통한 거래액만 2,000억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기업용 재정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인튜이트’에 매각됐다.
◎크레딧 닷컴(credit.com)
3대 크레딧정보 기관 중 하나인 ‘트랜스유니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료로 크레딧 점수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 사이트를 통해 크레딧을 알아봐도 크레딧 스코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현명한 크레딧 관리요령도 조언해준다.
하지만 크레딧스코어가 아닌 점수대만 알려주기 때문에 정확한 리포트가 필요하면 ‘마이피코 닷컴’(MYFICO.com) 같은 사이트에서 15달러를 주고 구매하는 편이 낫다.
◎빌시링크 닷컴(billshrink.com)
불황기에는 돈을 모으기보다는 돈을 덜 쓰는 게 버는 셈이다. 이런 알뜰파에게 추천할 만하다. 셀폰, 크레딧카드, 개솔린 등 지출내역을 분석, 각 개인에 맞게 진단해주고 절약방법도 제시한다. 크레딧카드의 경우 월 사용액과 갚는 금액, 자주 사용하는 크레딧 카드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어드바이스를 얻을 수 있다. 이자율과 수수료 등을 감안해 가장 좋은 세이빙스 어카운트을 알고 싶을 때도 유용하다. 이자율의 경우 더 좋은 조건이 나오면 이메일을 통해 알려주기도 한다.
◎트룰리아 닷컴(Trulia.com)
‘그 동네 그 집 안 가 봐도 훤하다.’ 이 사이트에 가면 가능하다. 원하는 도시를 입력하면 매물 정보는 물론 최근 팔린 주택들이 쫙 나온다. 가격대, 베드룸, 건평 등 카테고리별은 물론 수시로 가격 변동 사항도 체크해준다.
매물 리스팅에는 최근 판매된 비슷한 부동산의 가격을 함께 게시했다. 특히 시기별 가격동향을 그래프로 처리해 많은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비교해 볼 수 있는 것도 장점.
◎네이버후드스카웃 닷컴 (Neighborhoodscout.com)
집만 마음에 든다고 내 집 마련 절차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주택 샤핑 때는 주변 환경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 적잖은 바이어들이 주택은 마음에 들어 선택했지만 동네와 이웃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지 못해 낭패를 보기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
이런 점이 걱정된다면 ‘네이버후드스카우트닷컴’을 통해 원하는 주택의 동네와 주변 환경, 예를 들면 범죄율, 학교 수준 등을 점검하면 된다.
◎트루카 닷컴(truecar.com)
소비자들이 자동차 가격을 검색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 중 하나. 원하는 차종을 입력하면 그레이트, 굿, 오버 등 다양한 가격을 제시해줘 소비자들의 샤핑 편의를 도모한다. 또 딜러는 물론 자동차와 관련된 파이낸싱, 보험 등의 정보도 알 수 있어 편리하다.
◎프라이스그래버 닷컴 (Pricegrabber.com)
다양한 제품들의 가격비교가 가능하고 원하는 가격을 미리 책정한 뒤 제품이 그 가격대로 떨어지면 이메일로 알려준다. 배송비와 세금까지 한 번에 계산해줘 편리하며 우편번호를 넣으면 인근의 가장 저렴한 가격의 매장 정보를 알 수 있다. 또 판매업체들에 대한 신뢰등급과 컨수머리포츠의 가격 비교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도 장점.
유명 사이트에도 약점있네
질로우닷컴서 집값 산정·에드먼즈닷컴서 차값 알아보기 등 효과없어
‘이 웹사이트에서 이런 서칭은 시간 낭비!’ 지명도가 높은 사이트에도 약점은 있게 마련. 머니 매거진이 일부 웹사이트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소개했다.
◎질로우 닷컴(zillow.com)에서 집값 산정하기
온라인 여행사이트 ‘익스피디어닷컴’을 만든 리치 바턴이 2006년 3,200만달러를 투자해 만든 이 사이트는 전자지도를 바탕으로 6,000만채 이상의 집값을 무료로 산정해주는 등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입력한 주소의 사이즈, 건축연도는 물론 과거 판매가를 그래프를 통해 보여주며 재산세 정보도 제공한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가격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판매량이 적은 동네라면 실제 가격과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게 머니매거진의 진단. 실제 감정사를 통해 알아보는 게 현명하다는 조언.
◎에드먼즈 닷컴(edmunds.com)으로 차값 알아보기
가장 잘 알려진 자동차 전문 사이트 중 하나로 자동차 리뷰는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차량 가격을 알고 싶은 바이어 입장에서는 추천할 만한 곳이 못 된다. 머니 매거진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서 자동차 가격을 알아보려고 시도했다가는 몇 달간 이곳 저곳의 딜러들로부터 이메일이 쏟아져 들어올 수도 있다. 물론 대부분 딜러가 가장 중요한 가격에 대해서는 언급도 하지 않는다.
◎프리크레딧리포트 닷컴(free creditreport.com) 리포트 뽑기
크레딧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이용, 무료 크레딧 리포트 제공을 미끼로 비싼 수수료를 물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3대 크레딧 정보기관 익스페리언 산하 ‘프리크레딧리포트닷컴’의 경우도 요주의 대상. 1주의 무료 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매월 14.95달러를 빼간다. 이 사이트의 경우 연방공정거래위로부터 유료 정보에 대한 현혹성 광고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125만달러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1년에 한 차례 ‘애뉴얼크레딧리포트 닷컴’(annual creditreport. com)에 들어가면 무료로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해광 기자>
한인 주부 줄리 남씨가 뱅킹 전문 ‘민트 닷컴’을 통해 절약방법을 서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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