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루는 새해되길 기원
■ 김주석 보스턴 총영사
존경하는 동포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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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습니다. 평화롭고 풍성한 2010년을 기대하면서 동포 여러분께 새해 인사드립니다.새해를 맞으면 새로운 꿈을 가지고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좋습니다. 지난해처럼 모두 힘들었던 경우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2008년 말 시작된 금융위기가 지속되어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몸살을 앓았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동포사회에서도 직촵간접으로 영향을 받으신 분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로 인하여 2009년을 힘들게 보내신 분들께 특별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행히 G20를 중심으로 한 총력대응의 결과 세계경제가 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한국은 회복기조의 선두에 서 있습니다. 2010년에는 경제회복의 결과가 우리의 피부에 와 닿게 되기를 기대합니다.이와 같이 경제문제가 압도적인 관심사였던 가운데 고국에서는 2009년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
니다. 한국이 G20의 2010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은 큰 성과로서 특기할 만합니다. 국제사회가 우리의 국력과 경제회복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간 가꾸어 온 민주주의 토대위에서 더 큰 화합과 발전을 이루기 위하여 많은 노력이 전개되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뉴잉글랜드와 미국에게도 다사다난한 한해였는데 그 중에는 우리 동포의 보스턴 시장직 도전이 있었습니다. 성공하지는 못하였으나 대담한 도전이었고 한인사회를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여기서 얻은 경험과 교훈이 앞으로 우리 동포의 미국사회 진출노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0년에도 우리에게는 많은 과제가 있고 도전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경제를 견실한 성장궤도에 진입시키고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제1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최우선으로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남북관계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에는 한미 양국간의 공고한 협력과 우리의 국민적 결집이 긴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 한미관계에서 특별한 관심사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시키는 일입니다. 미국 동포사회에도 많은 이익을 주게 될 FTA 발효를 위하여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러한 여러 과제를 헤쳐 나가는데 동포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특히 FTA 관련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희망찬 한해 설계합시다
■ 유한선 뉴잉글랜드 한인회장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2010년 새해를 맞아 인사드립니다.
지난해 기축년(己丑年) 소의 해라 소처럼 일하라는 하늘의 뜻인가하며 회장직을 수행한지 벌써 한 해가 지났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인회는 3.1절 기념식을 출발로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 참가, 경노행사, 이민사 박물관 설명회, 6.25참전용사 초청 만찬, 기금마련 골프대회, 8.15기념식 및 체육대회, 안보강연회 등 행사들을 가졌으며 한인회관 구입을 추진하였습니다. 전 세계를 몰아친 경기침체는 우리를 힘들게 하였고 전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참으로 우리를 슬픔에 잠기게 하였습니다. 반면 여자 주니어 하키 팀의 보스턴 방문은 우리
동포들을 하나 되게 하였으며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었고 정체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최근 고국에서 직장인을 상대로 한 취업포털 업체의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의 사자성어로 ‘먹고 살기가 걱정이다’는 의미의 구복지루(口腹之累) 구직자들은 아무리 얻으려 해도 얻지 못한다는 구지부득(求之不得)을 1위로 꼽았으며, 교수, 신문은 바른길 놔두고 억지로 샛길로 간다는 방기곡경(旁岐曲徑)을 꼽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두가 부정적이고 암울하여 지난해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한 해이었음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동포 여러분! 기축년이 저물고 지혜와 용맹의 상징인 호랑이 해 경인년 (庚寅年)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해의 암울함을 떨쳐 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설계해 봅시다.
올해 한인회는 한인 회관 구입에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으며 한인회 경비 중 렌트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한인회관을 구입하는 것이 안정적인 한인회 운영의 첫걸음이라 하겠습니다. 각 기관과 단체와의 유대를 통하여 협력 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서로 도와주는 풍토를 조성할 것입니다. 지역의 단체를 한인회의 이사로 추대함으로써 지역의 여러 단체들이 힘을 합쳐 이끌어 가는 한인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개설된 홈 페이지를 바탕으로 활용하여 젊은 세대들의 한인회 참여를 유도하겠습니다. 아울러 초기 이민자들의 정보제공을 위하여 상근 직원으로 하여금 정보 제공 및 상담서비스를 강화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아직도 풀지 못한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숙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포들의 하나 되는 힘이 가장 필요합니다.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한인사회와 한인회에 보내 주신 동포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동포들과 함께한 지난 한 해의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을 새해의 밑거름으로 삼고 기쁘고 행복한 순간들은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더욱 노력하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이제 희망을 가득 머금고 새롭게 밝아오는 새해에는 우리 모두 발전을 위해 노력합시다. 올 한 해도 모두 건강하시고 소원을 이루시며, 가정마다 평화와 행복이 충만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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