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설립 30년 … 더 왕성한 활동”
■김재원 LA한국문화원 원장
2010년 새해를 맞아 미주 한국일보가 더욱 사랑받는 정론지로서 계속 발전해 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 문화원이 LA에 설립된 것이 새해가 되면 꼭 30년을 맞습니다만, 가주에 동포들이 자리 잡은지 벌써 한 세기를 넘기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민사 50년만 따져 보아도 한국이라는 나라, 그 문화와 전통을 미국 사회에 넓고 깊게 알려 오신 점에서는 한국 정부나 저희 문화원이 한 일보다 미주 동포들이 해 놓으신 일이 훨씬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회에 동포사회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LA 한국문화원은 한국 문화의 전통과 현대, 미래 비전을 전파하고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여 나가기 위해 설립 30주년을 계기로 보다 왕성한 활동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려고 합니다. 한국일보의 독자님들도 더욱 더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누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재능있는 카파상 수상자 기대”
■ 오경자 KAFA 카파예술재단 회장
지난 2009년은 카파예술재단 20년 역사의 큰 획을 그은 보람찬 해였습니다.
11명 카파상 작가들의 전시회가 서울대학미술관(MoA)에서 45일 동안 열렸는데 특히 세계로 뻗어 나가고자 하는 한국의 작가들에게 실현 가능의 꿈을 안겨준 전시회였다는 좋은 평을 남겼습니다.
2010년 새해 5월에 탄생할 12번째 카파상 수상자 또한 국제 미술계에 두각을 나타낼 재능있는 작가가 발굴되기를 기대합니다.
“미주문단 질적성장 이끌겠다”
■ 장태숙 미주한국문인협회장
경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였습니다만 우리의 저력으로 어둔 터널을 빠져나오듯 힘든 한해를 보내고 희망으로 가득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올 한해도 소중한 가정과 사업장마다 훈훈한 사랑과 행복의 미소가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미주문단의 중심인 미주문협이 오랜 숙원이던 협회사무실을 마련한 만큼 미주지역 문학공동체 중심으로서의 그 사명을 다하고자합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뜻 깊은 봉사는 물론 각 문학단체와의 성숙한 협력으로 미주문단의 질적 성장을 꾀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미주의 문인이 큰 문학적 성취감을 가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복 넘치고 행운 가득한 새해 되세요”
■ 조현숙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장
혹시 누군가 새해에 내게 원하는 것 하나를 고르라면 무엇이라고 대답할까? 어릴 적 읽었던 동화 중에 세가지 소원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한 가지도 갖지 못했다는 교훈적 이야기였는데, 나는 어릴 적 혹시 누가 물어볼까봐 열심히 연습했던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되살리며 ‘Luck’(행운)이라고 대답해본다.
2009년은 미술계도 LA의 작은 뮤지엄들이 문을 닫는 등 여러모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던 한 해였다.
해가 바뀌면 많은 사람들이 새해 결심을 하고 새해의 소망도 갖는다. 또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신년 인사를 나눈다. 각자가 생각하는 복의 내용은 다르겠지만 새해는 모든 사람들에게 럭키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나쁜 것 물리치는 호랑이 해”
■ 김봉화 전통문화공간 무향거 관장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우리 어른들은 매해 정초에 새해의 기쁨을 알리는 길상적 의미의 문배 그림을 그려 붙였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작호도였습니다. 나쁜 것을 물리치는 호랑이와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로 사랑받은 까치 그림이 그것입니다.
2010, 경인년은 호랑이 중에서도 상서로운 백호의 해입니다.
여러 가지로 힘든 이때에, 호랑이를 닮은 용맹함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시 조각보에 호랑이와 까치를 수 놓았습니다.
한국일보 독자 여러분, 보람되고 행복한 경인년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 역사와 문화 더 알려야”
■ 김현정 LA카운티미술관 한국·중국미술 큐레이터
성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2009년 가을 LACMA(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의 한국실을 확장하여 다시 열었습니다. 2010년에도 한국의 아름다움과 슬기로움을 보여주는 좋은 행사와 전시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미술품보다 더욱 소중한 한국의 역사와 문화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새해에도 한분 한분께서 한국을 바르고 아름답게 널리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음악 울려퍼지는 한 해”
■ 윤임상 코리안필하모닉 상임지휘자·WMU 음악과장
2010년은 좋은 음악이 한인사회에 더욱 풍성하게 울려퍼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인 이민역사와 함께 해온 40년 역사의 코리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수준높고 다양한 음악회를 개최하여 한인사회뿐 아니라 미 주류사회에서 자랑이 되는 대표적인 예술단체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월드미션대학교 음악학과 또한 주류 음악학교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전문 음악학교로 성장하기 위해 더 좋은 학생과 교수들을 영입하며 계속적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나갈 것입니다.
“희망·사랑·평화의 빛 비추길”
■ 김상동 남가주사진작가협회장
새날이 열린다. 365번의 태양이 같은 시간에 뜨고 지는 새로운 기적의 시작이다. 희망과 사랑과 평화의 빛들이 이 기적들 속에 내내 비춰지는 한 해를 기원해 본다. 새날의 새 태양을 카메라의 렌즈를 통하여 가슴 깊이 들이마시며, 올 한 해도 사진 찍기를 즐기는 많은 한인들의 카메라에 즐겁고 아름답고 뜻 깊은 이미지들이 많이 담겨지기를 기원한다.
“힘차게 달리는 새해 되세요”
■김동석 UCLA 한국음악과 교수
다가오는 새해는 백호랑이 해라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호랑이는 개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국가와 민족에게도 친숙하고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영물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우리 모두가 어려운 시기였지만 새해는 모두 어깨를 펴고 호랑이 등을 타고 힘차게 달리는 형상이 되어 어려움을 이기는 밝은 해가 될 것입니다.
UCLA 한국음악과도 호랑이 등을 타고 더욱 발전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후원자들과 한인 모두 행운이 가득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무용과 공연 활성화 되기를”
■ 김응화 미주한국무용협회 회장
새해는 미주한인사회에서 무용과 공연이 더욱 활성화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배우기 쉽고 재미있고 건강에도 좋은 춤을 보급하는 일에 힘쓸 계획이다.
일반인을 위한 우리 춤 쉽게 배우기 ‘우리 춤 라인’ 무료 워크샵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제 4회 무용경연대회도 개최하며 김응화 무용단 30주년 기념 공연도 무용협회원들의 찬조 출연으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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