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허 권 (38년생.요나장로교회 목사)
38년생으로 지금은 북한 땅이 되어버린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난 늙은 호랑이다. 그래도 아직 팔팔한 것은 통천에서 내금강과 박연 폭포를 부친의 손을 잡고 등산을 매일같이 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새해 소망이 있다면 내가 태어난 통천에 가보고 싶다. 통일이 어서 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하나님께서 고된 훈련을 멈추지 않는 것 같다. 올해에는 그 가장 가깝고 먼 나라를 갈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하고 싶다.
② 김우숙 (38년생.주부)
어느새 미국에 온지 41년이 됐다. 우리 집에는 특히 호랑이 띠가 많은데 나를 포함해 아들과 손자, 손녀 등 5명이나 된다. 전쟁 시대에서 태어나 전쟁의 참혹함을 겪었던 세대로서 올 한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나라에서 총성이 사라져서 손자와 손녀들이 전쟁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불어 남북통일이 되어 이산가족들이 서로 만나는 해가 되고 가족들 이 건강하고 기쁨을 나누는 해가 되기를 기도한다.
③ 정요셉 (50년생.골프 티칭프로, 한국학교협의회 이사)
호랑이는 우리 민족에게 힘과 복을 주는 동물인 만큼, 한인들도 새롭게 힘과 용기를 갖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 5년간 차세대 뿌리교육을 위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동포들이 큰 힘이 되어주신 것에 감사하며 올해는 역사교과서 제작 등 굵직한 사업들과 한국학교 후원기금 모금 운동이 순조롭게 잘 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골프인으로서 실력도 중요하지만 항상 에티켓을 지키며 환영 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④ 양상수 (50년생.IT 매니저)
1950년 경인년, 제주도 시골 물메(수산)라는 곳에서 태어났으니, 60년 만에 반복되는 경인년을 맞게 되어 다른 해와는 달리 잔잔한 감동을 느낀다. 모국 떠나 35년, 열심히 뛰어 왔지만 이루지 못한 게 아직도 허다하다.
지금은 예순 살에 중년이 시작된다니, 새해에는 꿈에서만 머무르던 그 무엇인가를 향해 호랑이 같은 열정과 용기로 도전할까 한다. 노력하면 못할 리도 없다는걸 굳게 믿는다.
⑤ 박학수(62년생.세탁협회장)
2010 년에는 더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새해를 맞는다. 미국에 이민 온 지 25년 만에 겪는 극심한 불경기를 맞아 올 한 해에는 모든 세탁인들과 함께 불경기의 아픈 마음을 친절과 서비스로 바꾸어 세탁소의 질을 더 높여 어려움들을 이겨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항상 가족들의 건강과 행운을 빌며 모든 분들이 걱정, 근심 없는 한해, 더불어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⑥ 이미진(62년생.주부)
지난 몇 해는 경제불황으로 모든 분들이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힘들고 어려웠던 모든 것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희망만이 가꾸어지기를 바란다.
‘호시우행(虎視牛行)’이라는 말도 있듯이 호랑이처럼 예리한 눈으로 현실을 뚫어보고, 소처럼 끈질기고 여유있게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지혜로운 경인년이 모든이들에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⑦ 박영덕(74년생.직장인)
개인적으로 지난 한해는 직장을 2번이나 옮기는 힘든 한해였다. 전기 공학을 전공해서 대학 졸업후 별 근심없이 잘 지내왔는데 경기 침체로 힘든 한해를 보냈다. 다행히 최근 연봉을 낮춰 직장을 다시 잡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 하게 돼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새해에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꾸며 더욱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다.
⑧ 최현진(74년생.주부)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온다는 백호랑이 띠 해인만큼 그 어느 때보다 백호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것 같다. 백호랑이 해의 경인년은 흰색과 서쪽 금을 뜻한다고 한다. 호랑이의 습성처럼 싸우면서도 화합을 잘하는 것과 같이 모든 가족들이 불경기에서 잘 싸워 이겨내어 풍요로운 삶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새로 태어난 막둥이를 비롯해 가족들 모두 건강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⑨ 윤현영(86년생.학생)
새해에는 대학 졸업을 하고 사회에 진출해야 하는데 수년간 이어진 불경기로 인해 직장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올해에는 희망찬 소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또 1월에는 변호사 시험과 졸업 후에는 한국으로 돌아가 통역장교로 군입대를 계획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 이다.
⑩ 신현경 (86년.학생)
올해는 모두가 경제불황으로 벗어나 밝은 미래와 살기 좋은 미국사회, 그리고 한인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모두 건강하길 바라며 각자 이루고 싶었던 각자의 소망들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도한다.
악을 보면 뱀을 본 듯 피하며 선을 보면 꽃을 본 듯 반기듯이 보다 나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소망한다.
⑪ 박주현 (98년생.학생)
나와 호랑이는 비슷한 것 같다. 동작이 빠르고 힘도 세고 또 두려운 것이 없으니 말이다.
올해에는 학교생활에도 최선을 다해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부모님께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누나한테도 잘해 줄 것 이다.
그리고 축구 코치 말씀도 잘 듣고 축구도 열심히 하고 즐겁게 살 것이다. 호랑이 해인 올해는 기쁜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⑫ 김후영 (98년생.학생)
올해는 60년만에 찾아오는 백호랑이 해로 호랑이 중에서도 더욱 용맹하고 정의롭다 들었다. 올해가 호랑이 해인만큼 지금 맡고 있는 학교 클래스 리더로서 책임을 더욱 잘 발휘하여 전체 반 학생들과 함께 재미있고 즐거운 반의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그리고 작년처럼 신종플루와 같은 이상한 전염병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모두가 힘센 호랑이처럼 건강했으면 좋겠다.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하는 나의 성격도 호랑이 같이 씩씩하게 됐으면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