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w and at the Hour of Our Death(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And whoever,
at the end of his life,
quits his body,
remembering Me alone,
at once attains My nature.
Of this, there is no doubt.
어느 누구라도
이제 목숨이 다해
몸을 떠날 때에,
오로지 ‘나’만을 기억한다면
그 즉시 ‘내’ 본성을 얻는다.
이건 추호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현대 의학이 진보함에 따라 이른바 ‘죽었다 되돌아 온’
사람들 얘기가 심심찮게 들립니다. 예전 같으면 이미
저승길에 바쁠 사람들이, 심폐소생 등 생사를 번복하는
현대 의술 덕택에 본의 아니게(?) 이승으로 회귀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히말라야 설원의 보살나라 티베트 사람들 사이에선
귀가 닳도록 회자되어온 얘기들이 바로 전생담 또는
생사 회귀담들이지만, 생사윤회를 내놓고 인정하거나
논의하기를 꺼리는 종교문화권 사람들 사이에선 소위
‘죽었다 살아 돌아온’ 사람들의 임사체험(臨死體驗)
얘기는 그야말로 ‘신기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수 십 년, 일반에 공개된 자료들을 망라해보면
몇 가지 공통된 체험들이 드러납니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진 사실은, 육신의 죽음 직후 몸에서 이탈된
‘중음신’(中陰身)이 생사의 중간에서 ‘터널 통과’ 후
만나게 되는 ‘빛의 존재’ (the Being of Light)는 바로
사망 체험자 죽기 직전 ‘믿음’에서 그 정체를 찾을 수
있다는 겁니다.
힌두교도는 시바나 크리슈나 신을 봅니다. 기독교인은
예외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또 가톨릭 교인은 그 빛의
존재가 바로 성모 마리아였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아미타불을 부르던 불자는 분명히 아미타불을 보았답니다.
한 마디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평소에, 특히 죽음
직전에, ‘애타게 그리던 분’을 만나게 되더라는 얘깁니다.
And whoever,
at the end of his life,
quits his body,
remembering Me alone,
at once attains My nature.
Of this, there is no doubt.
마하트마 간디가 평생토록 생사의 지침으로 삼았던
인도의 성전(聖典) 바가바드 기타 (Bhagavad Gita).
한울님 크리슈나, 그리고 싸움을 숙명으로 지고 세상에
나온 무사 아르쥬나, 이 두 분 사이의 진솔한 대화를
‘신의 노래’란 제목으로 훌륭하게 엮어 놓은 바가바드
기타 8장 5절 말씀입니다. 숨이 다해 육신을 떠나며
죽음이란 고귀한 체험을 하게 될 때 반드시 잊지 말라는
은총의 말씀입니다.
삶과 죽음 사이를 맴도는 ‘바르도의 중음신’에게 직접
귀에 대고 읽어 주라는 ‘티베트 사자(死者) 의 서(書)’도
죽음을 경험하는 몸 없는 존재에게 생사의 모든 경험이
바로 스스로의 투영임을 깨달으라 누차 이릅니다 그리고,
선언합니다. 깨닫는 즉시 해탈이라고. 동시에 벌어진다고.
Recognition and liberation ARE simultaneous!
그렇게 생사의 중간[Bardo, 바르도]에서 헤매는
중음신에게 49일 동안 읽혀지는 티베트의 성전(聖典)이
바로‘The Tibetan Book of the Dead’입니다.
Of this there is no doubt!
여기엔, 이것에 관해서라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크리슈나 한울님께선 그렇게 단호하게 잘라 전합니다.
죽음이 왔을 때, 오직 ‘나’를 기억하고 부른다면
그 즉시 너와 나는 하나가 된다는 은총의 약속입니다.
그러길래,
가톨릭 성모송(聖母誦)은 이렇게 마치고 있습니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Holy Mary, Mother of God,
pray for us sinners,
now and at the hour of our death.
‘이제’뿐 아니라 ‘저희 죽을 때’에도
‘얼 차림’이 가능하도록 늘 깨어 있겠다는 기도입니다.
잘 때도 되더냐?는 성철 조사의 경책이 ‘자나깨나’
새삼스러운 오늘입니다.
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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