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부르지 않고 직접 할수 있는 집안 일들
집의 수리, 보수 가운데 상당수는 직접 하기에 두려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쉽게 끝낼 수 있는 것이 많다. 홈오너가 직접 할 수 있다면 사람을 불러 일을 할 때보다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컨트랙터들이 청구하는 비용 가운데 재료비는 30~50%를 차지할 뿐이고 인건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본인이 직접 한다면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 홈 디포등의 웍샵도 도움이 되지만 흔히 고장 나는 플러밍등은 필요한 도구를 제대로 다루고 설명서에 쓰인 대로 잘 따르기만 해도 홈 오너가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이다. 불경기에 비용절약을 위해서라도 본인이 직접 해보면 돈이 절약되고 집안 일에 재미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붕에서 빛이 잘 들어오도록 스카이라이트를 달거나 전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일 등은 반드시 전문 컨트랙터를 불러야 한다.
전등 갈기 - 전기 차단기부터 끄고 스위치 Off
플러밍 - 메인밸브 잠근 후 우선 물부터 빼야
돌벽 쌓기 - 2~4인치 땅 파고 기초 ‘시작이 반’
플로어 - 글루 없이 끼우는 라미네이트 간편
■ 전등 갈기
사람이 전기를 겁내는 것은 당연하다. 멋모르고 시작했다간 불을 내거나 감전사고를 당할 수 있다. 그러나 전등을 갈거나 벽 스위치의 밝기를 원하는 대로 조절하는 디머로 바꾸거나 아웃릿이 헌 것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일을 굳이 전기공에게 맡길 필요는 없다. 이런 일들은 배선이나 전압을 몰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전선 몇 개를 꼬아서 붙이거나 스크루를 돌릴줄 알아도 된다. 전기공을 한번 부르는 데는 최소한 100달러는 든다고 가정할 때 간단한 수고로 제법 큰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전기작업 하나당 대개 10분에서 30분이면 족하다.
전기관련 작업은 간단한 일이지만 순서를 지켜야 안전하다. 먼저 전기 회로 차단기를 꺼서 전기를 차단해야 하는데 확실한 안전을 위해서는 메인 스위치를 내려 집안 전체의 전기를 끄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다음 스위치나 픽서처, 아웃릿등을 고정하고 있는 스크루를 돌려서 밖으로 꺼내서 스크루나 와이어 넛츠를 풀고 헌 것을 빼내고 새 것을 붙여 조여주면 된다. 작업 자체는 간단하다. 전기가 끊겼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쓰는 전력 테스트기와 아웃릿 전선을 제대로 붙였는지 확인하기 위한 서킷 테스터를 사야 한다.
■ 플러밍
싱크, 변기, 수도꼭지 등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파이프를 새로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헌 수도꼭지를 빼낸 후 새 것을 끼워 넣으면 된다. 간단한 이 작업도 플러머를 부르면 100~300달러정도 나간다. 대부분 한두 시간이면 끝낼 수 있다.
수리요령은 먼저 워터 메인을 잠그고 집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수도꼭지를 틀어 파이프 속의 물을 빼낸다. 그 다음 헌 픽서처를 제거하는데 잘 빠지지 않으면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고 WD-40 스프레이를 뿌려서 돌리면 잘 빠진다.
헌 픽서처를 빼내려다 파이프 자체를 부러뜨리는 수가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헌 것을 빼낼 때에는 렌치 두 개를 사용해 하나는 파이프가 고정되도록 단단히 잡고 다른 렌치로 너트를 풀어야 한다. 무리하게 힘을 줘서 파이프를 깨뜨리면 차라리 사람을 부르는 편이 낫다. 또 작업중에 새 픽서처나 싱크 바닥이 렌치에 긁히지 않도록 헌 수건을 까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요한 도구는 헌 픽서쳐를 빼고 새 것을 갈아 낄 때 쓰는 베이신 렌치(10달러)와 파이프 조인트 컴파운드(3달러), 테플론 테입(1달러)가 필요하다.
■ 돌벽쌓기
화단 주위로 돌벽을 쌓으면 정원이 한결 더 멋있다. 리테이닝 월은 콘크리트로 만든 인조석을 사용하는데 허리가 아프지 않은 경우라면 대부분 직접 할 수 있는 일이다. 조경업체에 맡기는 것 보다 1,000~3,000달러는 줄일 수 있는데 작업량이나 상태에 따라 하루에서 닷새 정도가 걸린다.
벽을 쌓을 기초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초만 다져놓으면 벽을 쌓는 일은 금방이기 때문이다. 벽을 올리기 위해 2~4인치 땅을 파고 자갈을 깔고 그 위에 모래를 덮은 뒤 다지면 기초는 됐다. 그 위에 돌을 가져다 한 줄 쌓고 글루를 붙여서 또 쌓으면 된다.
석조용 끌(15달러), 돌을 잘라내기 위한 고무망치(40달러), 기초를 다지는 개스작동 플레이트 컴팩터(하루 렌트에 80달러)등이 필요하다.
■ 플로어
글루 없이 끼우기만 하면 되는 라이네이트 플로어를 사용하면 작업이 한결 수월하다. 요즘은 카펫이나 코르크, 리놀륨 바닥재도 라이네이트 제품처럼 맞춰서 끼우는 식으로 아주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사람을 부르면 스퀘어피트당 2~7달러는 설치비로 내야 되는데 최소한 300~1,000달러는 절약할 수 있다. 가로 세로 12피트 방에 바닥재를 까는 데 4~6시간이 걸린다.
코르크나 리놀륨 타일을 깔 때는 한쪽 벽면에 맞춰 첫줄을 깔고 그 다음을 이어 나가면 되고, 카펫 타일을 깔 때는 방을 가로 세로 정확히 절반으로 나누는 기준 선을 그어 방을 4등분한 다음 중앙 교차점에서부터 타일을 깔고 바깥으로 나가는 식으로 작업하면 된다.
바닥재를 깔 때는 작업 전에 베이스보드를 빼내고 작업이 끝난 뒤에 다시 붙여야 한다.
타일을 깔 때는 가이드라인을 긋기 위해 초크 라인(10달러)과 똑바르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프레이밍 스퀘어(10달러)가 필요하고 리놀륨이나 코르크를 깔 때는 손 톱(15달러)이나 전기톱(50~150달러)이 있으면 더 좋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