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과 1970년대에 미국에 이민문호가 열리기 시작하며 매년 수만명의 동포가 미국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대부분은 이제 60대에서 70대를 접어드는 나이가 되고 이제는 은퇴할곳을 찾고 있다. 우리들은 거의가 언어와 생활습관이 같은 동포가 사는 서부나 동부를 은퇴지역으로 선호 하고 있다. 어떤이들은 동포 몇백세대가 사는 “리타이먼트 코뮤니티”에 살며 일주일에 몇차례씩 골프도 치며 즐긴다고 한다. 특히 남가주에 큰규모의 씰버 타운이 있는가 하면 북가주에도 몇군데 있고 나도 여러번 그곳 정착을 권유를 받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우리 동포가 거의 없는 곳으로 떠나는 사람도 있기는 하다. 오래전 펜실바니아에서 살던 동포의사 부부는 은퇴 하고 조지아에 집을 사서 떠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뜻이 있어 인종 차별이 심했던 남부에 정착했는가 보다. 어쩌면 마가렡 미첼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묘사한 남부 문화가 좋와서 갔는지 모른다.
에밀리 브랜든기자가 미국에서 생활비가 저렴한 도시를 소개한 글을 읽고 참 이렇게도 살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꼭 우리 동포가 많이사는곳만 찾는 사람들 에게는 생소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이제 30여년 이상 미국에 살다 보면 한번쯤은 생각 해본일이기도 할것이다. 이런곳을 찾는 사람들은 현재 살고 있는 값이 나가는 집을 팔고 이런 곳에서 판값에 절반도 되지 않는 집을 현금으로 구입한다. 차액은 은퇴 자금에 보태기도 하며 여유롭게 산다고 공동 취재한 US News지가 밝힌다. 다음에 열거한 곳이 그들이 취재한 10개의 도시다.
- 테네시주 차타누가( Chattanooga) : 주 조례에 따라 나이가 62세 이상인 사람들에게는 주식 배당금과 이자수입에 대한 세법혜택이 있다 그리고 집값은 다른 큰도시에 비해 25% 밖에 되지 않는다.
- 프로리다주 코코아(Cocoa): 판매세가 6% 이니 우리가 사는 배이지역보다 거의 4%가 싼 편이다. 내륙으로 들어 가면 집을 더 싸게 살수도 있다고 한다.
- 네브라스카주 오마하(Omaha): 억만 장자 워렌 버팻이 사는 지역이고 역시 집값은 평균 100,000이 조금 넘는 다고 하니 베이 에리아 지역의 30여년전 값이다. 버펫회사의 주주총회가 열리는 곳이고 주식 투자가 들이 잔치하는 곳으로 유명 하다.
- 펜실바니아주 핏스버그(Pittsburgh): 도시근처에 학교가 여러개 있어 대학 주최 문화 행사가 끊기지 않는다. 유명한 카네기-멜론 대학 음학회등에서는 씨니어에게 활인이나 무료로 관람 할수있게 한다. 대중 교통도 씨니어에게는 무료라고 한다.
- 뉴욕주 빙함턴(Binghamton): 역시 집값은 150,000 수준이고 삶의 질이 높은 곳이라고 한다. 문화 행사도 풍부하고 집값도 저렴하여 큰도시에 살다가 이곳으로 이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씨니어 들이 대학에 입학하면 등록금을 전액 면제 받는다.
- 인디아나주 사우트벤드( South Bend): 대학 3곳이 근접한 거리에 위치하여 대학 주최 연극과 음악행사에 참여 할수 있다. 노틀담 대학을 포함한 근처 학교에서 하는 미식 축구경기는 볼만하다고 한다. 모두 걸어 다닐수 있는 거리여서 다앙한 푸로그램을 관람할수있는 기회가 많다.
이이외에도 지금 경기가 향상되고 있는 텍사스주의 싼안토니오(San Antonio) 평균집값이 140,000정도이고 주 세금이 없다고 한다. 한정된 월 수입으로 생활 하는 사람들에게는 바람직 한곳이기도 하다. 알라바마주의 몽고메리시에서는 씨니어가 택시타고 병원이나 약국에 가면 거리에 상관없이 $3만 내고 차액은 시에서 부담 한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가지 모양의 씨니어를 위한 혜택이 있다고 한다. 그 이외에도 뉴멕시코주의 로스웰(Roswell)이나 위시컨신주의 유클레(Eau Clair)시등이 값이 저렴한 은퇴지로서 적합 하다고 한다.
우리도 비싼 코뮤니티 보다는 한번쯤은 이런 곳에 살며 그동안 바쁘다고 하지 못한 미국생활도 은퇴후에 본격적으로 해 볼만 하다. 이런 생화을 통하여 주류 사회에 적극 동참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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