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북부 뉴저지 버겐 카운티에 위치한 ‘웨스트우드(Westwood)’ 보로는 뉴욕시와 가까운 뉴저지 타운 가운데 주택가격이 다소 저렴하고 학군과 거주환경이 우수한 커뮤니티로 한번쯤 주택 샤핑을 나서볼 만한 동네이다.
웨스트우드는 뉴욕과 10마일 거리 밖에 안되는 메트로폴리탄 생활권 내 타운으로 ‘패스캑 밸리의 중심지(Hub of the Pascack Valley)’로 불릴 정도로 교통과 상권이 잘 마련돼 있다. 이처럼 카운티 중심에 위치한 웨스트우드 보로는 아름다운 공원과 자연환경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상가 등 다운타운 비즈니스 디스트릭트까지 갖춰 교외에 거주하면서 도시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구 1만999명(2000년 센서스 기준)의 이 타운은 주민 평균 연소득이 7만7,105달러의 전형적인 중산층 소도시이며 한인(1.2%)을 비롯한 아시안계 인구 비율이 4% 정도이다.
▲웨스트우드 부동산
웨스트우드 보로는 뉴욕시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데다 거주환경과 학군도 우수한 편이며 주택가격도 한인밀집 지역인 인근 파라무스, 놀우드, 테너플라이, 팰리세이즈 팍 등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힐사이드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싱글 패밀리 주택들의 가격이 높은 편이며 규모가 작은 3베드
룸 콜로니얼 형태 주택은 35~45만 달러 선에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힐사이드 애비뉴에 위치한 신축 4베드룸 싱글 패밀리 하우스(65 Hillside Avenue)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 89만9,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올초 리스팅 가격이 95만 달러였으나 4개월 사이 가격이 5만 달러나 하락했다. 인근에 위치한 5베드룸 신축 싱글 패밀리 주택(80 Hillside Avenue)은 모든 시설이 럭셔리 신소재이며 주택가격은 84만9,000달러이다. 관리가 잘된 3베드룸 싱글 패밀리 주택의 가격은 40~55만 달러 선이며 규모가 비교적 큰 4~5베드룸 싱글 패밀리 주택을 구입(신축 제외)하려면 63만9,000~75만 달러 정도가 필요하다. 이밖에 1~2베드룸 콘도는 20~30만 달러 대에 구입이 가능하지만 찾기 어렵다.
▲웨스트우드 학군과 위락시설
웨스트우드 학군에는 초등학교 5곳, 중, 고등학교 각각 1곳이 있으며 총 2,60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하고 있다. 초등학교로는 버클리 애비뉴 초등학교(재학생 207명), 제시 F. 조지 초등학교(292명), 케틀러 초등학교(318명), 워싱턴 초등학교(297명), 5~6학년생을 위한 브룩사이드 어퍼
초등학교(424명)이 있으며 웨스트우드 중, 고등학교에 총 1,100명이 재학하고 있다.
초등학교 5곳 모두가 우수한 학생들을 위해 마그넷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재학생들의 NJ ASK(New Jersey Assessment of Skills and Knowledge) 평균 점수는 뉴저지 전체 평균보다 월등히 우수하다. 이 가운데에서도 제시 F. 조지 초등학교와 워싱턴 초등학교 재학생들의 영어, 수학, 과학 점수는 3학년의 경우 모두 평균 90점을 넘었으며 4학년 학생들은 만점에 가까울 정도다.웨스트우드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HSPA(High School Proficiency Assessment) 평균 점수도 뉴저지 전체보다 평균 10점 이상을 웃돌고 있다.
이밖에 주민들을 위한 상가와 위락시설이 잘 마련돼 샤핑에서부터 공원에서의 스포츠, 가족 외식까지 한 장소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웨스트우드의 중심가는 웨스트우드 애비뉴 선상을 따라 펼쳐지며 전국 체인스토어 뿐만 아니라 골동품 가게에서 레스토랑, 부틱까지 다양한 상가가 위치한다. 교통과 상가 구역이 발달된 타운이지만 교외 작은 마을의 장점도 동시에 지녀 공원과 위락시설이 잘 마련돼 있다. 특히 웨스트우드 메모리얼 팍과 전망대(Gazebo)를 중심으로 일년 내내 주민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돼 테니스, 농구, 축구, 야구 등 스포츠 경기 및 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또 커뮤니티 전체에 자전거 도로와 놀이터가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여유있는 주말을 보낼 수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인 파라무스와 팰리세이즈 팍과 가깝고 한인 인구가 점점 유입되다 보니 한인들을 위한 교회 및 프로그램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곳에는 그레이스 연합 감리교회(담임목사 장학범, 105 Fairview Avenue, Westwood), 뉴저지 한일 장로교회(201-358-8308), 웨스트우드 장로교회(담임목사 이성재, 91 First Ave, Westwood) 등 한인 교회가 다수 위치하며 패스캑밸리 병원에서는 한인들을 위한 특별 진료 행사도 진행한다.
▲웨스트우드 교통
트랜짓 헙으로 불리는 만큼 교통이 편리해 호보큰 PATH 역까지 패스캑 밸리 또는 허드슨-버겐 기차 노선이 30분 간격으로 운행, 맨하탄 미드타운으로 출퇴근이 쉽고 직행버스도 러시아워에는 10~30분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차를 타고 호보큰 역을 거쳐 맨하탄 미드타운으로 출퇴근하는 데는 총 1시간10분 정도가 소요되며 직행버스(165번)는 웨스트우드 역에서 맨하탄 포트 어소리티까지 55분 정도 걸린다.이밖에 맨하탄 다운타운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웨스트우드에서 기차를 타고 호보큰 PATH역에 도착, 뉴욕시 페리를 이용하면 1시간 거리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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