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 주말마다 곳곳서 스트릿 페어.콘서트
라이브 음악. 무용공연 등 평치는 ‘센트럴 팍 서머 스테이지’
야외서 영화감상 ‘브라이언트팍 필름페스티벌’등 다양한 행사
6월부터 뉴욕시 곳곳에서 스트릿 페어와 무료 콘서트가 본격화된다. 주지하다시피 뉴욕의 거리 페어들은 다국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문화의 용광로인 뉴욕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다. 또한 세계 정상급 공연팀들이 자주 참가하는 각종 야외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 ‘서머 뉴욕’의 정취다.
* 6월의 스트릿 페어
여름의 뉴욕시는 매주말 끊이지 않고 거리 축제가 열린다. 무명가수들이 노래하고 전통 음악과 음식, 다양한 상품들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며 소수 민족은 행진을 통해 자신들의 자존심을 높힌다. 일일이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거리 축제 중 6월의 열리는 주요 행사는 다음과 같다.
5일: International June Block Party/East 84th Street between Park and Madison Avenues
6일: Bleecker Street Festival /Bleecker Street between 7th Avenue South and 8th Avenue
Downtown Arts Festvial / East 4th Street between Bowery and 2nd Avenue
7일: Avenue of the Americas Festival / 6th Avenue between West 42nd and West 56th
Philippine Independence Day Council Parade /East 40th Street and Madison Avenue
9일: Museum Mile Festival /Fifth Avenue between East 82nd and East 96th Streets
13일: Big Apple BBQ Block Party / Madison Square Park
14일: National Puerto Rican Day Parade/ Fifth Avenue between East 44th and East 86th
Bicycle Film Festival / East 2nd Street between 1st and 2nd Avenues
18일: J&R Music World Summerfest / Park Row between Beekman and Ann Streets
20일: Classic Car Show / Dag Hammerskold Park, East 47th Street between 1st and 2nd
21일: Make Music New York /West 45th Street between 8th and 9th Avenues
27일: Bleecker Street Festival / 6th Avenue and Broadway
* 센트럴 팍 서머 스테이지 2009
매년 여름 센트럴 팍에서는 라이브 뮤직, 댄스, 북 리딩, 코미디 쇼, 영화 상영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진다. 올해는 6월 5일부터 8월 15일까지 지속된다. 무용 공연은 모던 댄스에서 라틴 댄스 그리고 힙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라이브 콘서트에는 ‘TV on the Radio’, ‘Indigo
Girls’ 그리고 ‘Ziggy Marley’ 등 모던 록에 관심 있는 팬들이라면 열광할 그룹들로 라인업이 채워졌다. 대부분의 공연은 무료지만 자선 콘서트는 티켓을 구입해야하다. Ticketmaster.com 혹은 800-745-3000. 프로그램 안내는 212-360-2777.
공연이 벌어지는 서머 스테이지는 럼시 플레이필드 (Rumsey Playfield near the 5th Avenue and 69th Street)에 위치한다. 알콜과 애완 동물, 자전거, 롤러 블레이드 등 입장 금지.
* 세익스피어 인 더 팍
역시 센트럴 팍에서 열리는 세익스피어 인 더 팍(Shakespeare in the Park)은 최정상급 세익스피어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카데미 수상자인 메릴 스트립, 필립 사이즈모어 호프만, 나탈리 포트만 등이 이 무대에 선 적이 있다. 올해는 ‘12야(The Twelfth Night)’이 6
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공연되며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레이첼 결혼하다’에 주연을 맡았던 영화 배우 앤 해서웨이가 출연한다.
무료이고 워낙 인기 있는 행사기 때문에 티켓을 구하기가 만만챦다. 최소 공연 몇시간 전부터 일찍 가서 줄을 서야만 한다. 공연장소인 델라코트 극장 (Delacorte Theate)에 가려면 5 애비뉴 79 스트릿 출입구에서 그레이트 론 방향으로 향한다. (212) 260-2400
* 브라이언트 팍 필름 페스티벌
매주 월요일 저녁 석양이 질 무렵부터 미드타운의 브라이언트 팍에는 간단한 음료와 먹을거리를 준비한 뉴요커들이 몰리기 시작한다. 야외에서 클래식 영화를 즐기는 브라이언트 팍과 HBO의 필름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서다. 올해도 지난해 타계한 폴 뉴만의 대표작 ‘스팅’,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고전 ‘미지와의 근접 조우’, 알 파치노 주연의 ‘개 같은 날의 오후’ ,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한 메릴 스트립, 더스틴 호프먼 주연의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등 명작들이 준비되어 있다. 상영은 8시~9시에 시작된다.
2009 프로그램: 6월 15일 The Sting , 22일 Breaking Away, 29일 Gold Diggers of 1933, 7월 6일 Dog Day Afternoon, 13일 How Green Was My Valley, 20일 Harold and Maude
, 27일 The Defiant Ones, 8월 3일 Kramer vs. Kramer, 10일 The Magnificent Seven, 17일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문의: 212-780-0577
* 게이 프라이드 위크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미국내 가장 큰 동성연애자들의 커뮤니티인 뉴욕에서 매년 열리는 프라이드 위크는 열린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 놓치기 아까운 축제다. LGBT(게이, 레즈비언, 바이 섹슈얼 그리고 트렌스젠더) 들과 이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단체들이 6월 20일부터 28일까지 행사를 펼친다. 예년에는 모두 75만명의 연인원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프라이드 위크는 2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브라이언트 팍에서 열리는 랠리로 시작된다. 기금마련을 위한 댄스 파티는 허드슨 리버 13스트릿 피어에서 27일 오후 6시부터 열리고 행사의 하이라이트 격인 거리 행진은 28일 12시부터 시작된다. 5 애비뉴 52 스트릿에서 시작되어 그리니치 스트릿에서 종료된다. 행진 뒤에는 거리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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