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화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The Light Worker Calling
빛의 일꾼을 부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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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in time is to be asleep;
to be awake is to be in Eternity.
시간 속에 살면 잠 자는 중이다.
깨어 있으면 영원 속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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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에냐[Enya]의 목소리를 배경으로 날아든 메시지 하나가 고요한 아침 기운 속에 내 고요한 내면으로 듭니다. 제목은 The Light Worker Calling. 부른다는 뜻의 명사 ‘calling’은 늘 사뭇 심각한 사연을 안에 감추고 나타납니다. 누군가 거역할 수 없는 소리로 부르는 느낌이 짙게 드리운 말 Calling. 특히 대문자로 써놓고 보면 더욱 그럴 듯하게 고상해 보이는 말 Calling. 그렇게 다 함께 ‘빛의 일꾼’이 되어 보지 않겠냐며 ‘부르는’ 사연이 3분여에 걸쳐 잔잔히 흐르고 있습니다.
이 지구에 모여 사는 사람들이 종교니 철학이니 하며 그 동안 쌓아 올린 제 각각의 아이디어들은 모두 한 마디 지혜 속에 고스란히 녹아 듭니다. We are One!이라는 절체절명의 인식이 바로 그것입니다. 내가 들이쉬는 숨이 바로 남이 방금 내쉰 숨이란 걸 체감하는 겁니다. 나라는 체계 안팎의 모든 게 바로 나요 남이라는 동시성의 인식이 바로 그 지혜입니다. 내가 있음으로 남이 있고 동시에 남이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는 지극히 간단한 전 우주적 패러다임이 바로 그겁니다. 철저한 ‘동체대비(同體大悲)’의 각성이야말로 인류 공존을 위한 제 일 법칙임을 깨닫는 겁니다.
왠지 피해갈 수 없어 보이는 전 인류적 대격변의 문턱에서 많은 깨인 사람들의 목소리가 한 소리로 모아지는 중입니다. 깨어 있으라! 바로 그겁니다. 이제 그 어설픈 잠에서 활짝 깨어, 그 동안 잠 속에 있었음을 절실하게 깨달아, 보이고 들리는 현상 너머의 실체를 보는 혜안을 열 때가 왔다고 합니다. 그 동안 인류에게 빛을 보인 많은 선각자들의 길을 우리 모두 함께 걸을 때가 왔노라 명합니다. 얼른 깨어나 아직 잠들어 있는 남들도 함께 깨워 드높은 진동의 세계로 이끌 때라는 경고입니다. 깨어 나면 곧 영원에 머문다는 오쇼 [Osho]의 지혜로 메시지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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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light workers,
our primary purpose is to heal ourselves,
so that we might heal others.
빛의 일꾼으로서
우리의 주된 과제는 스스로를 치유하는 일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우린 남들도 치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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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이타(自利利他)’의 원리를 천명합니다. 빛의 일꾼이 되어 나도 남도 모두 구하려면 우선 나 스스로 분명하게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프라이머리’ 즉 최우선 과제로 스스로를 치유하라 합니다. 영어 단어 ‘heal’은 전체를 뜻하는 ‘whole’을 내포하는 말로 make whole 즉 온전하게 한다는 뜻에서 출발해 make sound and well 즉 건전하고 좋게 만든다는 뜻을 가진 매우 고상한 말입니다. Heal Thyself! [히~일 다이셀~프] 스스로를 치유하라는 말은 곧 스스로를 온전한 상태로 되돌리라는 말입니다. 나 스스로 온전함으로 되돌려져 있어야 남도 온전함으로 인도할 수 있게 됩니다.
빛의 일꾼이란 스스로 빛의 존재가 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빛의 존재 [a Being of Light]가 되려면, 이미 빛을 보고 빛의 존재로 실존하는 선각자들을 굳게 믿고 따라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실 우린 이미 빛의 일꾼들입니다. 이미 빛을 보고 빛으로 실존하는 빛의 존재들입니다. 다만, 스스로 빛임을 잊고 그저 잠결에 그림자로 알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따로 빛의 존재가 되기 위해 누군가를 찾아 또는 성지를 찾아 길고 먼 순례의 길을 떠날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이 순간 제대로 깨어 나기만 하면 곧 본래 보습 빛의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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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not here accidentally;
you are here meaningfully.
There is a purpose behind you.
The whole intends to do something
through you.
당신은 여기에 우연히 존재하는 게 아니다.
당신은 여기에 의미 있게 존재하는 중이다.
당신 안엔 어떤 목적이 들어 있다.
그 전체는 뭔가를 하려는 중이다,
당신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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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오쇼[Osho]의 말씀은 어서 깨어나 자기의 본래 면목을 직시하라는 호소입니다. 내가 어디에서 왜 어떻게 여기에 존재하는 중인지, 또 과연 내 존재의 실상과 의미는 무엇인지를 제대로 분명하게 꿰뚫어 보라 다그칩니다. 깨어 보면, 그 모든 질문들이 하나의 답으로 수렴하고 있음을 알라 합니다. ‘그 전체’ [The Whole], 치유라는 뜻의 단어 ‘Healing’이 내포하고 있는 바로 그 전체 [the Whole]가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그 무엇에 눈 뜨라 호통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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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are guided to be a light worker,
a spiritual activist, or a world server,
trust that your soul will guide your journey.
만일 당신이 빛의 일꾼으로 인도된다면,
영혼의 사도 또 세상의 봉사자로 인도된다면,
당신의 영혼이 그 여정을 인도하리라 믿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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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아침 기운을 타고 찾아온 ‘빛의 일꾼을 부르는 소리는 그렇게 마감하고 있습니다. 의심하지 말라. 소심해하지 말라. 믿으라. 인류 역사를 점철한 많은 성인들이 그러했듯, 시작은 미약할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끝의 창대함을 굳게 믿으라. 그리고 동참하라. 이 거룩한 빛의 일꾼 대열에 들라. 때가 멀지 않으니 어서 눈 뜨고 깨어 참여하라. 그렇게 모이고 모여 다 함께 전 인류의 ‘대 변용(變容)’ [the Metamorphosis]에 대비하라.
감미로운 목소리 에냐[Enya]의 신비한 진동과 함께 접한 빛의 일꾼으로’부르는’ 메시지는 내 안의 신성[神性]이 당신 안의 신성께 인사 드립니다라는 뜻의 인사말 나마스테 [Namaste]! 그 한 마디로 막을 내립니다.
Namaste.!
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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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for the Soul 지난 글들은 우리말 야후 블로그
http://kr.blog.yahoo.com/jh3choi [영어서원 백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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