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사람마다 주어진 제한된 시간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일생이라고 한다. 그러하기에 우리의 삶을 어떻게 하면 보다 이름답고 풍부한 삶을 살아 갈수 있을까 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숙원이 되는 셈이다. 풍부한 삶이란 물질적인 소유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고 정신적인 편안함이 있어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법이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소유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우리 각자가 당면한 우리의 몫이 되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쪽으로 70마일 정도를 가면 애플밸리라는 곳이 있다. 2월이라 남쪽 높은 산에는 흰 눈이 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4,000 피트나 되는 높은 분지인지라 좀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골프코스에서 은퇴생활을 즐기시는 한 고객을 만났다.
이 고객 역시 은퇴하기 전에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 할 수 있는 분주한 생활과 또 지루하게 되풀이 되는 일상생활을 하신 분이셨다. 은퇴를 하고 나서는 홀가분하게 똑같은 생활 속에서 떠나고 싶어서 몇몇 친구와 같이 이곳으로 이주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이 단지는 55세 이상인 사람에게만 거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으며 일반 지역과는 구별된 은퇴한 분들이 즐길 수 있는 많은 시설을 구비하고 있는 곳이다.
이 단지 내에는 골프코스를 비롯하여 실내, 실외 수영장과 스파 그리고 정구, 탁구, 당구, 보스(Bocce)를 즐길 수 있는 클럽하우스가 있는 곳이다. 이 모두를 한 단지 내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고 변화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내에서도 추운 겨울이 있는 지역에서 살고 있는 친지들이 방문하기를 좋아하고 또 손자 손녀들이 방문할 때에도 온 가족이 함께 이러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 그들의 휴가를 즐기게 할 수 있는 장소로도 제공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도 은퇴를 하신 분들에게는 복잡한 도심지보다는 LA에서 한 시간 내지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이 단지가 은퇴 생활을 즐기시기에는 적절한 곳이라고 여겨졌다.
어느 한 고객은 은퇴를 결심하고 나니 70만달러 정도하는 집 한 채가 그 분이 소유한 전 재산 이었다고 한다. 별도로 은퇴 계획을 준비하여서 수입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수입원도 없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쇼셜시큐리티가 수입의 전부인지라 이것으로는 생활이 충분하지 않아서 그 집을 팔고 20만달러 정도로 이곳에 집을 마련하고 그 나머지 50만달러는 은퇴계좌에 넣어서 여유있는 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예상치 않은 불경기로 누구나가 물질적인 여유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것을 호기로 만들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 수 도 있는 것이다.
이 단지에 부동산 가격도 하락하여서 적게는 16만5,000달러로도 주택구입이 가능한 실정이라고 한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동부에서 온 고객은 너무나 이 단지가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복잡한 도심지보다는 운전하기에도 편하고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구비한 이 단지가 자신의 은퇴 생활을 보내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또 한 고객은 부동산 매매가 손쉬운 시기가 아니므로 도심지에 있는 집을 세를 주고 여유 있는 자금으로 이곳에 주택을 구입한 분도 있다. 아직 은퇴를 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 은퇴를 계획하는 한 고객은 주말마다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활용하고자 이 곳에 주택을 구입하였다고 한다. 이 모두가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오는 부동산시장의 위기를 호기로 이용하는 이들의 행렬이라고 여겨진다.
풍요한 삶의 조건이 물질의 풍유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지만 생활환경이 가져다주는 여건도 우리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는 우리를 창조한 하나님을 만나고 그 음성을 듣는 생활을 하는 것은 우리 각자가 수련하여야 할 몫이라고 여겨진다.
저 산에 부는 바람과 잔잔한 시냇물 가운데에서도 그 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누구나가 아니다.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는 사람만 가능하며 또 마음이 청결함을 유지하는 사람만 그 분을 볼 수 있다면 풍요한 삶을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를 자주 점검하여야 할 것 같다.
(213)272-6726
www.newstarcommercial.com 조셉 김 <뉴스타부동산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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