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트릭 주지사, 갤런당 27센트 인상안 주의회 요청 계획
드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주내에 산적해있는 교통관련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쓰 주에서 부과되고 있는 휘발유세를 갤런 당 27센트 인상하는 방안을 주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지난 9일 AP 통신이 보도했다. 만약 매쓰 주의 휘발유세가 패트릭 주지사의 계획대로 인상된다면 매쓰 주는 갤런 당 50.5센트가 부과되게 된다. 현재 휘발유세가 가장 비싼 주는 뉴욕 주로 갤런당 41.3센트다.
하지만 패트릭 주지사의 이번 휘발유세 인상계획이 통과되면 매쓰 주는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세가 비싼 주가 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2011년 1월부터 매년마다 소비자 물가지수에 따라 정례적으로 인상되게 되어 앞으로도 가장 비싼 주로 계속 남아있게 된다. 그러나 휘발유세를 인상함으로써 원래 올 봄부터 인상하기로 예정되었던 매쓰 턴파이크의 톨비는 올리지 않게 된다.
AP통신에 따르면 휘발유세 인상으로 얻어지는 추가 재원은 매사추세츠 베이 트랜스포테이션 오토리티(MBTA)가 지고있는 부채를 상환하며 지역의 교통프로젝트를 지원하며 턴파이크 톨비 인상을 억제할 수 있늘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정부 교통당국은 내년부터 Rt. 128의 서쪽 바깥에 있는 모든 톨 부스 철거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128번 도로의 안쪽 톨비는 차량에 부착될 칩으로 주행정보를 추적하여 차량 소유주 개인들에게 마일리지에 따라 부과할 방침이다.
2014년부터 차량 인스펙션 스티커 안쪽에 부착될 칩에 수집된 주행거리 정보를 바탕으로 매쓰 주 운전자들은 2중과세를 방지하기 위해 휘발유세를 환급받을 수 있게된다. 타주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들은 128번 도로 안쪽을 주행할 경우 아무런 세제혜택이 없이 휘발유세와 통행료를 부담해야 한다. 이번 인상계획을 입안한 제임스 알로이시 매쓰 주 교통장관은 패트릭 행정부의 방침은 앞으로 교통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비용에서 휘발유 세의 비중이 작아지게 만드는 것이다. 전자식으로 부과되는 운전거리 기준의 과세방식이야말로 보다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인 과세방식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매쓰 주에 거주하는 운전자들이 평균 1년에 120달러 정도를 추가로 부담하도록 디자인 되어있으며 턴파이크의 패스트레인 태그 사용료도 1년에 6달러씩 새롭게 부과되게 된다. 알로이시 교통장관은 지난 주 매쓰 주 운전자들이 추가로 부담할 휘발유세에 대해 주 당 작은사이즈 던킨 커피 2잔 값보다도 싸며, 패스트레인 태그 사용료는 내가 점심 때 먹는 터키 샌드위치보다도 싸다고 표현했다. 조 랜돌피 주지사 대변인은 우리는 지금 교통시스템 개혁안의 최종 버젼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에 있다. 하지만 휘발유세 인상안이 확정된 것은 아직 아니다라고 밝혔다.
패트릭 주지사는 지금까지 정책의 근본적인 개혁 없이는 어떠한 대규모의 세금인상은 없을 것임을 공표해 왔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에 턴파이크 오토리티 측이 올 봄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던 톨비 인상안은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대체할 수 있는 재원마련책을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었다. 그러자 의회에서는 톨비를 무턱대고 인상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도로를 더 사용하는 운전자들에게 휘발유세 인상을 통해 세금을 더 부과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의견들이 제시되기 시작했다. 메트로 웨스트 턴파이크 이용자들이 거주하는 지역 출신의 데이빗 린스키 하원의원(민주당, 내틱)은 패트릭 주지사의 계획보다 더 비싼 갤런 당 29센트씩의 휘발유세 인상안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제출하기도 했었다.
현재 MBTA가 보유하고 있는 부채 총액은 51억달러이며 턴파이크 오토리티는 별개로 23억 달러의 빛을 지고 있는데 이 중 상당부분은 빅딕 프로젝트에서 물려받은 15억달러이다. 패트릭 주지사는 비효율적인 교통관련 기구들을 통합한 후, 고속도로, 철도/지하철, 항공/항만, 그리고 자동차 등록사업소 등 4개의 디비전으로 나누어지는 시스템으로 바꾸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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