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과목 수강 ‘적극적 성적관리’, 수강신청 단계적 설계필요
올해 대학입학 지원생들은 UC계열 정원변화를 비롯 무성한 시험제도 변경 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실제로 적지 않은 변화를 겪어야 했던 올해 대입시즌을 마무리하며 베이지역 학원들이 제시한 중요 부문별 입시준비 방법을 4차례에 걸쳐 정리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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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학입시는 전형적인 입시 사정관제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성적뿐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과 자질 등 다양한 면을 모두 보여줘야만 한다. 때문에 GPA, SAT는 물론 교외활동 경력, 추천서, 입시 인터뷰 등을 중고교 6년간 순차적으로 착실히 준비해 가야만 한다. 그 중에도 좋은 고교성적(GPA)과 수업기록은 대입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 요건이 된다.
미국의 대입준비는 한국처럼 선택과목이 뻔하거나 교사가 지도해주는 대로 따라서만 할 수 없기 때문에 지망 대학과 전공을 미리 결정해서 그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6개년에 걸친 장기적 준비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본격적인 대입준비는 10학년부터라고 하지만 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사정이나 지망하는 전공에 따라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중고교 시절 학업관리는 학생들의 의지는 물론 교육 전문가들과의 주기적 상담을 일찍부터 시작하는 것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입시관계자들은 말한다.
미국에서도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이 강조되는 것은 한국과 마찬가지다. 다만 미국은 학생 스스로 수업 내용을 결정해야 하므로 성적과 SAT준비 등 시간분배를 충분히 고려해 수강해야 한다. 엘리트 학원 잭 성 디렉터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쉬운 과목만 쫓기보다는 AP(Advanced Placement)에 속하는 어려운 과목을 더 들음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학문에 대한 도전정신을 과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한다. 대학에서는 쉬운 과목만 선택했는지도 확인하기 때문에 평균 성적만 좋은 것은 무의미하며 확실한 목표를 두고 필요한 수업을 선택해 성적을 관리하라고 추천하고 있다. 특히 고난도 과목들이 많은 9학년에서 12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은 대학사정관들 사이에서 중요하게 취급된다고 지적한다.
고교과정에 있는 AP(advanced Placement) 과목이란 성적이 우수한 고교생들에게 대학과정의 기초과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칼리지보드에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특정과목에 대해 심도있는 공부를 원할 경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대학과정을 미리 맛볼 수 있는 기회로 대학에서 필요한 학업 습관과 효과적인 시험준비법도 채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교과과정 이수 후 시험을 치뤄 좋은 성적을 받으면 대학 진학 후 정식 학점으로도 인정해 주고 있어 시간과 금전적인 절약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명문대 진학을 위해서는 중고교 6년간 수강신청부터 계획적으로 단계를 밟아가는 준비가 필요하다. 성 디렉터는 7학년부터 9학년까지의 수업에서는 영어, 수학, 과학 등 가장 필수적인 수업들에 충실하고 10학년부터 12학년 사이에서는 고난도 수업과 AP 과목 수강을 늘려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일반 과목 외에도 외국어와 체육(P.E.)도 꾸준히 수강해야 하며 9학년 여름방학 기간에는 운동을 하거나 운전면허 취득도 추천하고 있다.
미국의 대입 준비를 위해선 성적(GPA)은 물론 각종 방과후 활동들도 잘 관리해야 하며 SAT 준비를 비롯해 늦어도 10학년부터는 본격적인 대입준비가 시작되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 온 고교생들은 토플을 봐야 하는데 토플 준비 외에도 종합적인 영어공부를 병행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한편 엘리트 학원에서는 내달 중순경 변경된 대입요강과 준비방법에 대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408)928-8802. <자료제공: 엘리트학원>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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