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업가 미주 한인 J회장은 수십년을 함께해 온 아내와 복도에서 마주치면 “High Five!”하고 입가에 미소를 띤채 손바닥을 부딧치며 지나 간다고 한다. 요즈음 사람들은 모두가 불경기라며 힘들어하고 있고, 매스컴에서는 연일 경쟁이라도하듯 어려운 경기를 보도하여 사람들을 더욱 주눅 들게하고 있다. 사람이란 원래 춥다고 웅크리면 더 춥지 않은가? 추울수록 더 많이 움직여야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외부 환경에서 오는 추위를 이겨 낼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도 J회장처럼 High Five!를 한번 해보면 어떨까? 아내와만 할것이아니라 동료들 간에도하고 상사, 부하, 이웃 할것 없이 만나는 사람마다… 그저 건성으로 Hi! 만 할것이아니라 힘차게 손바닥을 부딧치며 High Five! 를 해보면 어떨까?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솟을 것이다. 손바닥을 부딧치는 순간 상대방으로부터 신뢰 받고 있다는 느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우리 둘은 서로 관계가 좋은 사람들이란 느낌이 들 것이다. 그것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비결이다.

한국의 IMF 때 사업 실패로 고통 받다가 훗날 재기에 성공한 어느 사업가에게 기자가 물었다. “당신은 그토록 철저하게 망했는데 어떻게 오늘처럼 이렇게 훌륭히 일어 설 수 있었습니까?” “예, 저를 믿어주는 가족이 있었기 때문 입니다!” “가족!” 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이름입니까? 서로 돕고, 서로 위하고, 아끼고 사랑하며 조건없이 나누는 것. 그것이 가족이다.

그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바로 가족이었다. 아내는 빚에 시달려 고통받는 남편에게 따뜻이 다가가 “당신은 할 수 있어요! 반드시 다시 일어 설거예요. 나는 당신을 믿어요. 내 걱정은 마세요. High Five!” 아이들도 엄마가 아빠에게 하는 말을 들으며, “아빠 힘 내세요! 저희들이 있잖아요, 저희들도 돕겠어요… High Five” 이쯤되면 그가 재기에 성공하리란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좌절과 재기는 종이 한장 차이다. 규모가 크던작던 사업이 힘들어지면 남자들은 물론 온가족이 많은 고통을 겪게 된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와 희망이다. 죽음의 문턱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아 살아난 예는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이 많다. 그렇게 위대한 힘을 가진 것이 용기와 희망이다. 그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은행장도, 대통령도, 마술사도,의사도 아니다. 바로 가족이다.

남자는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존재다. 아내가 “여보 나 이제 이웃 보기 부끄러워서 어떻게 살아요! 나 그렇게 작은 셋방에는 갈 수 없어요! 어떻게 버스를 타고 다녀요…” 아이들이 “아빠 나 동네 창피해서 못살겠어요. 우리 이사가요…” 이러고도 남편이, 아버지가 재기하여 옛날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는 말은 만고의 진리다. 부부사이 나쁜 남편이 성공한 사업가가 되기는 어렵다. 부부란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가는 것이라 했다. 마주 달려 오는 기차처럼 사는 부부는 틈만 나면 부딧치고, 반대방향으로 노를 젓는 배는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 싸우면서 잘될 수는 없다. 지금은 너나 할것 없이 모두가 불경기다. 모두가 어려운 때다. 세계가 어렵고, 한국도 미국도 어렵다. 이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넘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최근에 어떤분이 20수년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려고 조그만 비지네스를 하나 오픈했더니, 주위에서 “간도 크다! 요즘 같은때 비지네스를 오픈하다니…석달도 못가서…” 하더란다. 그런데 석달이 훨씬 지난 지금 예상보다 좋아 하나를 더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한다.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다. 같은 조건으로 시작해도 어떻게하느냐에 따라 성공하는 사람도 있고 실패하여 고통의 늪에서 헤매는 사람도 있다. 이 어떤분도 순전히 자신을 믿고 따라준 가족의 도움이 컷다고한다.

J회장의 성공뒤에도 그를 믿어주는 가족의 도움과, 자신은 하나님을 믿음으로서 자신을 다스려 바른 삶을 살아냈을 것이란 짐작이 간다. 안된다고 생각하면 안되고,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것이 긍정의 힘이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두갈래로 갈라진다. 성공하여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되느냐, 실패하여 불행한 삶의 주인공이 되느냐는 가족에게 달려있다. 아내와 자녀들에게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어보자. 그러면 가족들이 힘이되어 줄것이다. 그힘이라면 최근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불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부터는 힘들어도 용기를 잃지말고 웃으면서 아내와 High Five!를 해보자. High Five가족! 그것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