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창업주 로버트 노이스
’실리콘밸리 시장’ 별명얻어
샤클리(Shockley)에게 등을 돌린 8명의 연구원은 뉴욕에 소재하는 페어차일드 카메라 앤 인스트루먼트(Fairchild Camera and Instrument)사를 움직여서 페어차일드 세미컨덕터(Fairchild Semiconductor)사를 실리콘밸리에 설립하게 하고 전원이 그 쪽으로 옮겨 간 것이다. 페어차일드는 실리콘을 이용한 트랜지스터를 처음으로 상용화한 회사로 불멸의 업적을 남기게 되었으며 IC (Integrated Circuit)를 발명한 회사로 컴퓨터의 발전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게 되었다.
트랜지스터가 전자업계에서 널리 활용되기 시작은 했지만 역시 당시의 제조기술은 수작업에 의존하는 선이었고 현미경으로 보면서 반도체를 절단을 한다던가 섬세한 전선을 배선을 하는 등 불안정한 정도였기 때문에 좀더 앞선 기술의 필요성이 요구되던 때이다.
결국, 페어차일드에서는 모든 관계되는 부속을 조그마한 한 조각의 반도체에 집어넣으면 공작도 쉬워지고 기계도 소형화 할 수 있지 않겠냐는 혁명적인 착상을 하게 되었고 트랜지스터와 콘덴서(Condenser), 레지스터(Resistor)등 모든 부속을 납작보리 한 알 정도 크기의 실리콘에 넣었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IC이다. 우리 말로는 집적회로 (集積回路)라고 번역을 하는데, 이 집적회로는 훗날“마이크로 칩”(Microchip)이라는 속칭으로 불리우게 된다.
컴퓨터는 트랜지스터의 발명으로 새로운 발전의 기초가 다져졌고, IC의 발명으로 지금과 같은 상태로 급진전이 된 것이다. 가전제품으로부터 인공위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공헌하는 기술로써 전자공업의 기초가 된 셈이다.
IC는 페어차일드 출신 8명중의 한 사람인 로버트 노이스(Robert Noyce)라는 반도체 연구가에 의해서 완성된 것이다. 페어차일드의 업적과 기술계에의 공헌은 샤클리와 더불어 페어차일드를 제2의 실리콘밸리의 모체라는 이름을 들게 하였다. 페어차일드는 정부 등 고급 고객만을 상대하는 방향으로 회사의 판매정책을 고정시킴으로써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시장에서 점차 소외되어 회사의 사운이 기울어지게 되었다.
페어차일드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시장에서 차차 멀어지면서, 8명의 과학자들은 모두 페어차일드를 떠나서 독립을 하게 된다. 이 8명이 페어차일드를 떠나서 세운 회사로써 내서널 세미컨덕터(National Semiconductor),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dvanced Micro Device), 그리고 인텔(Intel)을 꼽는다. 초창기에 실리콘밸리의 기초를 닦은 회사들이다.
Intel은 1968년에 IC의 발명가인 로버트 노이스가 같은 페어차일드 출신의 한사람인 고든 무어(Gordon E. Moor)와 같이 세운 회사인데, 현재 세계 최대의 칩 메이커이며 실리콘밸리에서 최고의 매상을 올리고 있는 회사 이다. 현재 대부분의 컴퓨터사가 Windows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시스템명)를 사용하고 있는데, Windows系 computer 에는 반드시 어디엔가는 “intel inside”라는 표시가 잇다. “이 기계의 내부는 intel사의 것입니다”라는 뜻이다. 즉, Intel사의 두뇌를 가진 컴퓨터라는 뜻이다.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콤퓨터의 대부분이 Intel사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쓰고 있는 것이다. 로버트 노이스는 1990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생존 시에는“실리콘밸리의 시장”(the Mayor of Silicon Valley)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실리콘밸리가 자연 발생적으로 태어난 관계로 발생 시점이 사람에 따라 다르게 짚어지는 경향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샤클리가 1955년에 샤클리 세미컨덕터 러버러토리(Shockley Semiconductor Laboratory)를 세운 시점으로 보지만, 어떤 사람들은 1957년에 로버트 노이스를 주축으로 페어차일드 세미컨덕터가 창립된 때를 실리콘밸리의 실재적인 발족의 시점으로 본다.
물질 문명의 발달, 특히 18세기 후반의 산업혁명 이후, 인간의 생활양식이라던가 윤리 도덕관 등 정신세계의 변천은 대단하였지만 20세기 중반부터 눈에 띄기 시작한 전자분야의 발달은 우리 일상생활의 형태를 기본부터 뒤흔들어 놓았다. 우선 로마시대에 확립이 되어 문명국의 생활 신조로 이어져 내려오던 가부장제도가 무너지다시피 변했고, 가치관도 크게 변하였다.
종래에는 아침 저녁은 가족이 모두 같이 모여 식사를 하는 단란한 시간이었다. 이 자리에서 가장은 문화의 계승자로 인생과 세상을 논하였고, 외부사회의 정보를 가족에게 전하였으며, 가정의 부양 책임자로 권위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사회의 변천은 조석으로 가족이 같이 모여 앉을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을 했고, 가장이 사회물정을 파악해서 전하기 이전에 가족들이 먼저 앞서 알아서 대응한다던가, 가족 구성원이 각자의 앞길을 스스로 결정할 정도로 개인주의가 극치를 이루게 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변화의 앞장을 서고 있는 곳이 바로 실리콘밸리일 수가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 꾸준히 관찰하면 실리콘밸리의 존재를 더욱 폭 넓고 흥미있게 들여다 볼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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