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캐롤라인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닐 다이아몬드”가 1969에 발표하여 전세계적으로 호응을 받은 감미로운 곡이다. 참 깨끗하고 아름답다. 작곡 작사자이고 가수인 다이몬드 목소리가 노래와 함께 퍽 서정적이기도 하다.
어떤 때는 이 노래가 여러 스포츠팀의 응원가 겸 팀가로 쓰이기도 한다.
“닐 다이몬드”의 이 노래는 40여년이 지났는데도 나이먹은 우리에게는 추억과 함께 들려오는 퍽 정겨운 음악이다. 2년전 인 2007년에 “닐 다이아몬드” 는 존 케네디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이 노래 주인공이라고 발표하여 그의 음악을 좋아 하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해에 캐롤라인은 나이 50이 되었다.
닐 다이아몬드는 1969년에 당시11살 청순한 소녀를 보고 “어디서 시작 됬는지 모르나 봄이오고 여름이 지나 그대가 오고, 우리는 손을 잡고 서로를 반기는 오 스위트 캐롤라인----“으로 시작하는 가사로 작곡하기에 이르렀다.
이 노래의 가사처럼 아름답고 청순한 캐롤라인 부비에 케네디가 지난 대통령 유세때 버락 오바마를 지지하면서 힐러리 클리턴이 국무장관이 돼 그녀의 뉴욕주 연방상원의석이 공석이 되면 내가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정치에는 관심이 없는 양 뉴욕시 교육을 위한 캠페인을 벌려 6,500만불을 모으기도 하는 등 주로 자선단체 일을 해오던 그녀였기에 뜻밖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던 것.
상원의석이 공석이 되면 해당 주의 주지사가 잔여 임기를 채울 인물을 임명할수 있다. 뉴욕주 패터슨 주지사는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선서 하고 힐러리 클린턴상원의원이 국무장관으로 인준된 다음 상원의석의 새 주인을 발표하겠다며 임명을 보류하고 있는 상태다.
캐롤라인 케네디는 대통령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오바마 지지를 선언하고 오바마를 그녀의 아버지 존 케네디에 견주며 미국이 낳은 훌륭한 지도자라고 극구 칭찬을 했다. 그일이 있은 후 오바마 대통령당선자는 그녀를 자기와 가장 가까운 친구라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캐롤라인은 동부 명문 래드클리프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콜럼비아법대를 거처 변호사가 됐다.
변호사일은 그리 하지 않고 저술에 몰두해 여러 권의 책을 출판했으며 잡지에 기고도 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문필가로 더 성공한 사람이다. 가족의 비극을 딛고 일어나 디자인하는 남편과 결혼하여 세자녀를 두고 있는 50이 넘는 평범한 생활을 하던 여자다. 무엇이 그녀를 정치 지망생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정치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녀는 다른 케네디가문사람 처럼 카리스마도 없다고 최근 타임지는 전했다. 게다가 언변도 능숙하지 못하다고 한다. 약 한시간 넘는 인터뷰에 사람들이 말이 막히면 하는 “you know”를 백여번 이상 연발하리만큼 어눌하다고 한다.
그녀의 사촌인 팻 케네디 하원의원은 예전에는 케네디라는 이름만으로 정치에 자동입문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팻의원은 1960년대말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로버트 케네디의 아들이다.
캐롤라인 케네디는 그의 생전에 대통령인 아버지와 대통령후보였던 삼촌이 암살되는 비극을 목격했다. 그리고 가족의 비운을 계속 바라보며 성장했다. 그의 동생 존 주니어가 비행기사고로 죽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
어떤사람들은 이 비극이 너무 적을 많이 만든 할아버지 때문이라고도 한다. 할아버지 조셉 케네디는 1930년대 금주령때 엄청난 치부를 했고 후일 주영대사도 한 인물이다. 매서추세츠 상원의원인 그녀의 막내삼촌 테드는 그녀가 카멜롯(이상향)의 후계자이기를 바랄지도 모른다고 타임지기자 캐론 트물티는 지적했다.
영국사람도 아닌 아이리쉬이민의 후예가 기리는 카멜롯에 도달하기 위한 상원도전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작고한 케네디 대통령의 꿈이였을런지도 모를다. 그래서인지 타임지 기사의 제목도 두번째 카멜롯에 도전 하는 캐롤라인이다.
아마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이상향을 그녀가 이루려는가 보다. 그러기 위한 개인 희생도 엄청날수 있다. 힐러리의 임기 잔여기간을 채우고 나면 선거에 드는 자금이 가히 1억불은 족히 될 수 있다고 한다. 그 뒷 이야기는 훗날 저술가들에 몫일 것이다. 그의 정치지망을 뉴스 미디어를 통해 접하며 나는 스위트 캐롤라인을 다시 흥얼 거린다.
타임지에 실린 그녀의 주름진 얼굴 사진을 보며 정치에 간여하지 말고 그녀가 지금까지 살아온 그대로 스위트 캐롤라인으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