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입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많이 받았습니다.이제 어찌해야 합니까.우리는 받은 복을 누려야 합니다. 주신 분께서 보고 기뻐하시며, 또 더 많은 복을 주시고 싶을 만큼 우리는 기뻐 날 뛰며, 누리고 즐겨야 합니다. 우리에게 복(福)은 뭣 입니까? 당신에게 복을 주신 분은 누구입니까. 한 번쯤 스스로 묻고 살펴야 할 질문입니다. 복을 주시는 분은 받는 우리들 보다 분명 능력있는 윗 분이시어야 하겠기에 말입니다.
조상님들일 수도 있습니다. 조상님들의 묘 자리 때문에 노심초사하는 거물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조상 3대의 공덕이 쌓여야 집안에 인물 한명이 난다는 옛 이야기도 있습니다.
무신론자라고 큰 소리치는 덩치들도 ‘복 타령’은 남에게 뒤지지 않습니다.신문을 펼처 들면 ‘운세’란부터 찾는다는 말도 빈 말은 아니라 봅니다. 돌 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라도 하면 썅 재수없을라니…, 자기 부주의는 묻지 않습니다. 물론 복이 그 것뿐이겠지요.
범신론(凡神論)을 외치는 몸은 또 어떻습니까. 즉심 즉불 (卽心卽佛) 마음이 곧 부처라, 한 소리 들려주시는 ‘대매선사(大梅禪師)’와 절집 벗님들. 사람사는 이야기입니다. 듣기 쉽고 전하기 좋습니다. 생명을 귀히 여김은 본 받을만 합니다. 딛는 발바닥에 생명이 다칠세라 답설무흔(踏雪無痕),쌓인 눈을 밟아도 발자욱을 내지 않는다는 무공(武功)을 익히는 그 마음자리가 해아려 집니까. 좋은 인연을 맺고 귀한 인연을 쌓아 ‘복을 짓는다’ 는 마음가짐은 또 어떠합니까. 참으로 귀한 벗님들이고,함께 가고 픈 동무들입니다.아쉬운 것은 그 들이 앞으로 한 발자욱만 더내 디딜 수 있었다면, 천하 만복(萬福)으로는 결코 채워지지 않는 속 마음 그 자리를 찾을 수 있고 그 자리에 어떤 분이 계시는지 알 수 있었을 텐데… 만물속의 ‘불설(佛性)’.그것 또한 무거운 인연이라 위로 할 뿐 입니다.
다른 이웃들도 있습니다. 옛날 옛적부터 보고 듣던 토속신앙을 따르는 분들입니다. 해와달과 별은 물론 큰 인물이나 유명한 장군을 모십니다.큰 바위도, 큰 나무도,돌 무덤도, 기이하고 괴이한 것이라면 더욱 더 받들고,위하며 복을 비는 그 들입니다.
계시(啓示)신앙을 따르는 식솔들도 있습니다. ‘계시’는 모르는 신비를 열어 밝혀 훤히 보여주는 것 입니다. 그 내용을 믿는 신앙 입니다. 인간의 노력이 끝나는 그 자리에서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루어 지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신비를 믿고 따르는 것 입니다. 바로 크리스챤이라 부르는 벗님들 입니다. 말씀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얻을 수 있는 성령의 열매 또한 바로 큰 복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복(福)도 믿고 구하는 만큼 넉넉히 받는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당신이 받은 복은 어느 분에게서 입니까? 얼마만큼 받았다고 믿습니까? 받았다면정말 믿어야 합니다. 크게 누리고 즐겨야 합니다. 손에 쥐고만 있어서는 거기서 끝 입니다. 더 큰 복을 받을려면 이웃과 나누어야 합니다. 나눔은 사랑입니다. 복을 키우는 것 입니다. 천하 만물이 지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당신과 내가 마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이고 은총입니까. 내 일 아침, 건강한 몸으로 깨어나 하루를 보내며 감사할 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 말 많은 재물은 절로 따라 옵니다.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이제 복은 꿈입니다. 희망입니다. 사랑입니다. 꿈은 이루워 진다는 꿈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희망을 함께 나누면 더욱 큰 사랑이 이루워 진다는 믿음은 어떠합니까. 사랑의 길을 걷는 우리들입니다. 사랑의 말을 나누며 사랑의 자리를 지킵시다. 꿈을 노래하며 희망의 불길을 지핍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꼭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올 한해를 가꿉시다.
올 해는 기축년(己丑年), 탐욕과 타락의 뒤끝이 몰고 올 재난이 보입니다. 어려운 한 해, 먼저 ‘어미소’의 희생적인 삶을 봅시다. 모든 것을 다 주고 떠납니다. 살아 남을 길을 찾을려면 나의 희생이 먼저입니다. 그같은 각오로 ‘되새김질하는 소, 권태를 부체질하는 소’를 보아야 합니다. 코뚜레를 단단히 매어 당기지 않고서는 다루기 힘든 짐승입니다. 당신은 다부지고 부지런한 주인이어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당당한 기세로 꿈과 희망을 일구는 어미소를 이끄는 당신의 한 해가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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