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저녁을 초대 받은 적이 있었다. 그분은 여기 LA 한인 타운의 은행장님이신데 본점이 뉴욕이라 주로 타운에 안 계신 분이라 왠 일 이냐고 여쭤 보니 아주 특별한 행사라는 것이다.
바로 그가 아프리카 르완다로 선교사로 파송 받아 내년 초 떠나기에 지난 25년 동안 신앙생활을 같이 해온 20여명의 믿음의 친구들을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하고 기도도 부탁하고 하는 그런 행사였다. 나와 거의 동시에 이민 생활과 같은 교회 생활을 하신 분이라 그런지 막상 식당엘 가서 사람들을 만나 보니 거의 대다수가 아시는 분들이고 정말 오랜 만에 만나는 사람들이었다.
물론 약간의 행사 겸 해서 예배도 간단하게 보았지만 무엇보다 재미 있었던 것은 사회자의 인도로 초대 받은 사람들을 소개 하는 시간 이었다. 다들 직업들은 어느 정도는 다 알고 있는 바 그저 놀랄 일은 전혀 아니었으나 내가 특이 하게 생각 한 것은 그 동안에 아무도 부동산 에이전트가 된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다.
모두들 거의 변한 것이 거의 없이 25년 또는 그 이상을 직장을 바꾸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인 것이다. 이건 상당히 정상적이고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일 일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내가 속해있던 각종 모임에서 경험 한 것이 많은 숫자의 부동산 세일즈맨의 숫자가 늘어 나는 것이었다. 교회 동년배의 모임이나 선교단체 또는 구역예배나 성가대등 어딜 가나 부동산 계통으로 전환하는 사람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었다.
한편 부동산 회사도 많이 생기곤 하였다. 특히 에이전트가 독립해서 부동산 회사를 창립하는 경우도 상당하였다.
결국 내가 오랫동안 다니던 교회는 부동산 취득 과정에서 무역업 하시던 장로님이 부동산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성사시킨 거래가 문제시 되더니 목사님 및 몇몇 담당자들이 얼마를 사취 하였느니 하며 교회가 와해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그러니 참으로 오랫동안 못 보던 친구들의 모습 속에서 평상시 내가 속해 있던 모임들에서 경험 하였던 것들을 전혀 발견 하지 못하였으니 신기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오히려 식사를 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들 중 상당 수가 목회자가 되기 위해 공부 중이거나 아니면 이미 목회자가 되었거나 또는 얼마 안 가서 선교사로 떠나거나 이미 준비중인 사람들이 대다수란 사실에 그저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모임의 성격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일 이지만 부동산 세일즈맨은 내가 유일한 사람이었다. 2006년 통계에 의하면 가주 한인 부동산 라이선스 소유자가 만 을 넘어섰다는 것이었다. 미국인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2006년도 미국 전체 부동산 세일즈맨 수입이 25%가 부동산 호황에도 불구하고 감소 하였는데 그 이유는 오로지 하나 세일즈맨의 폭발적인 증가에 기인 하였다.
그 동안의 침체에도 여전히 강세를 유지 하고 있는 세일즈맨이 있다. 경기하락으로 인하여 수입이 상당히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는 중이지만 여전히 분주하고 자기 관리 및 고객 관리로 더욱 분주하면 하였지 결코 그 분위기가 식지 않는다.
또한 회사에는 여전히 새로이 라이선스를 취득한 분들이 계속해서 부동산 입문을 하고 있다. 나 또한 부동산 경기가 아주 어려웠던 시기 즉 1990년에 시작 하였기에 경기가 워낙 좋지 않은 시기라 격을 어려움을 생각하면 내가 무언가 도움이 될 수는 없을까 하며 뉴에이전트 주위를 서성거리곤 한다.
부동산 투자야 말로 고부가가치 산업이란 말을 하면서 상당히 즐기면서 일 하는 사람도 있다. 아마 모짜르트 같이 천재로 태어났나 보다 하며 웃어 넘기지만 얼마 전 본 드라마에서 그 천재인 모짜르트도 그의 유명한 오페라나 교향곡을 작곡 할 때는 엄청난 고통이 따랐다고 말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 데 상당히 공감을 한 적이 있다. 농구의 천재인 마이클 조던이 한 말이 생각 난다. “나는 6000번의 슛을 실패 하였고 마지막 슛을 실패하여 진 게임이 26번이나 된다 “문제는 실패를 경험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극복 하느냐 하는 것이고 그 실패에서 무엇을 배우느냐 하는 것이다라는 것이다.
지금이 어려운 시기이고 새로이 시작 하시는 분에게는 최고의 시기가 아닌 것은 분명하나 지금 이야 말로 독수리가 날개 치며 부상하기엔 최고의 때가 아닌가 한다.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임성길
BEE 부동산 수석부사장
(213)500-8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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