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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상용화 25년, 놀라운 진화
1983년 10월, 모토롤라 Dyna TAC 으로 첫번째 휴대폰 통화가 이루어진 이후 만 25년이 지난 현재까지 세계 인구의 무려 절반 이상이 휴대폰을 갖게 되었다. 중복 가입자들을 고려하더라도 그 숫자는 놀라운 것이며, 동시에 작년 발표된 아이폰과 올해 출시된 구글폰까지 휴대폰의 진화 역시 놀라운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제 휴대폰은 단순 통화를 넘어 문자 메시지, 메신저, 이메일, 음악, 동영상, TV,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인터넷 서핑까지 가능한 기기로 날마다 거듭나고 있다. 게다가 이동사의 끊임없는 서비스 발전으로 휴대폰 사용자의 교체 수요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앞으로의 휴대폰 성장 가능성은 그 끝이 보이지 않는 듯 싶다. 그러나 이같은 놀라운 휴대폰의 진화와는 반대로 휴대폰 사용자들의 에티켓은 전혀 발전이 없는 탓에, 그것은 현대인의 또다른 소음공해로 지목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휴대폰의 진화는 과연 어디까지 왔는지, 특별한 용도와 특별한 디자인, 재미난 컨셉의 몇몇 셀폰들을 소개한다.
1.시각장애인을 위한 휴대폰: 노키아는 기존 휴대폰 N82에 시각 장애인용 S/W가 탑재된 시각 장애인 용 휴대폰을 선보였다. 이메일이나 SMS 등을 읽어주는 기능은 물론, 텍스트의 경우에는 노키아 N82의 5 메가 카메라로 촬영하면 약 20-30초의 과정을 거쳐 텍스트를 인식, 읽어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고.
2. 모토롤라의 프리미엄 휴대폰, AURA: 12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 모토롤라의 새로운 프리미엄 휴대폰 AURA는 직경 1.55인치의 독특한 원형 디스플레이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1등급 62캐럿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디스플레이의 스크래치를 보호한다고. 또한 로테이션 방식의 이 디스플레이는 200개 이상의 정교한 부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그 중 130개는 스위스제 볼베어링이다. 그러나 가격과 디자인에 비해 기능은 기대이하라는 평.
3. 여성용 콤팩트같은 폴더형: 언뜻 보면 여성들이 사용하는 콤팩트 케이스를 연상시키는 재미난 아이디어 휴대폰
4. 듀얼슬라이드 컨셉폰, Briq: 모토롤라 제품으로 Briq라는 듀얼 슬라이드 컨셉. 그러나 반으로 나눠진 자판이 그다지 실용적이 못하다는 평을 듣고 있어서 공식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5. 표면이 자유자재로 바뀌는 휴대폰: 터치스크린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형태로 단순히 터치스크린의 GUI만 바뀌는 게 아니라, physical 키가 만들어지는 방식으로 점자와 자판기능까지 가능하다고.
6. 포르쉐(Porsche) 휴대폰: 일반 키패드를 가진 2.8인치 터치스크린 휴대폰으로, Sagem에서 두번째로 선보이는 포르쉐 브랜드 디자인 P9522. 디자인만 번지르르 하다는 후문.
7. 소니에릭슨의 친환경 휴대폰, Green Heart: 소니에릭슨은 그린하트라는 컨셉 휴대폰을 선보였다.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든 기구와 재활용 가능한 키패드와 Ecomate라는 환경관련 교육 프로그램 내장이 특징.
8. 가장 견고한 휴대폰: 값비싼 휴대폰을 주로 선보이는 러시아 제품. Incrudo사에서 러시아 내수용으로 총 10개만 한정 제작하는 특별한 폰으로 가격은 약 900달러 선이다. 전화기의 OK버튼에 박혀있는 블루 사파이어가 그 포인트. 타이타늄 합금의 두께가 약 2-3mm, 그리고 화면은4mm 두께의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보호되는 탓에 무게가 무려 230 그램(일반 휴대폰의 두 배 이상)이라고.
9. 향기나는 휴대폰, Lavender: 16세 한인 학생의 디자인으로 이 유대폰은 main body 아래쪽에 자석으로 여러가지 악세서리를 붙일 수 있다. 향수병에 차 있는 향수의 높이로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기도 한다는 틴에이저 다운 발상.
10. 투명한 휴대폰, 크리스탈: 크레딧카드 크기의 완전투명 휴대폰. 전화기에 딸린 모든 기능을 몽땅 투명하게 만든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싶은, 다소 비현실적 발상이지만 일단 이런 휴대폰도 현재 연구개발 중이라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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