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오논데가 카운티(Onondaga County)의 클레이는 인구 5만8,800명(아시안 인구 비율 2.31%, 백인 92.13%)의 중소 도시로 편리한 교통과 낮은 범죄율, 저렴한 주택 가격 등의 장점을 갖춰 CNN 머니 매거진이 선정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 리스트 59위에 선정됐다.
클레이는 지도상으로 뉴욕주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라큐스와 북서쪽으로 맞닿아 있다. 또 오논데가 카운티의 시라큐스 메트로폴리탄 생활권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교외 지역(suburb)으로 노스 시라큐스 일부 빌리지를 포함하며 그레이트 노던 몰(Great Northern Mall)을 비롯,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소매 상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클레이 타운은 뉴욕시 5개 보로와 평균 230여 마일 거리로 자동차로 이동(뉴욕 스테이트 루트 31, 481, IS NY-31) 하면 4시간30분, 앰트랙을 이용해도 시라큐스나 뉴욕 스테이트 페어 역까지 4시간40분~5시간 가량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뉴욕시 보다 업스테이트 교외 지역을 선호하는 한인들이라면 주거 환경이 우수한 시라큐스 인근의 클레이를 고려해볼만 하다.
▲부동산
5개 보로 평균 보다 2배 이상 낮은 편이다. 주민들의 중간 가계 소득이 7만2,488달러, 평균 가계 구매력이 8만3,704달러로 전형적인 중산층 커뮤니티의 면모를 지니고 있지만 주택 중간 가격은 ‘가장 살기 좋은 동네’ 평균 29만3,712달러, 뉴욕시 5개 보로 28만9,500달러 보다 60% 가량 낮다.
클레이 타운은 토지 면적이 넒은 전형적인 교외 거주 지역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택 형태가 싱글 패밀리 하우스로 콘도나 코압, 타운하우스를 찾아보기 힘들다.
주택 가격은 베이베리(Bayberry), 벨지움(Belgium), 체리 에스테이트, 클레이, 엠그레스트(Elmcrest), 유클리드(Euclid), 킴브룩(Kimbrook), 로튼 밸리 헌트(Lawton Valley Hunt), 리넬 메도우즈(Lynelle), 모이어스 코너스(Moyers Corners), 노스 시라큐스, 라저 코너(Rodger Corner), 쓰리 리버스, 영스, 우다드(Woodard) 등 커뮤니티 마다 다양하지만 학군이 우수하고 교통이 편리한(NY-31 인근) 유클리드, 영스, 클레이, 벨지움 커뮤니티의 집값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17일 기준 멀티플리스팅 서비스(MLS)에 따르면 클레이 타운의 리스팅된 주택 평균가격은 18만38달러, 올해 6~8월 판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지난해 동기간보다 1만9,000달러(15.4%) 하락한 10만4,000달러였다.
클레이 타운에서는 2 베드룸을 갖춘 작은 규모의 콘도, 타운하우스, 싱글 패밀리 주택을 10만 달러 이하에도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물 가운데2 베드룸 콘도(8438 Bubbling Springs Drive, 1,196스퀘어피트)는 9만8,000달러, 3 베드룸 콘도(8410 bramblebush Circle, 1,200 스퀘어
피트) 7만9,500달러 등이 있다.
또 3~4베드룸을 갖춘 중간 규모의 주택은 12만~25만 달러, 신축이거나 규모가 커지면 25~30만 달러 선이다. 규모가 다소 작은3 베드룸 주택(4 Anguilla Drive, 1,293 스퀘어피트)이 12만9,900달러, 3 베드룸 주택(7724 Treeline Dr., 1,500 스퀘어피트)은 15만 달러, 4 베드룸 주택(7676 Great Muscrat, 2,032 스퀘어피트) 21만9,900달러, 2,809 스퀘어피트 규모의 4 베드룸 주택(3797 Maider Road) 27만4,900달러 등이 매물로 나와 있다.
이밖에 주거 환경과 학군이 우수한 유클리드와 영스 지역의 4~6베드룸을 갖춘 3,500 스퀘어피트 이상 대저택도 30만~50만 달러 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또 신축 주택 단지인 로튼 밸리 헌트(Lawton Valley Hunt) 커뮤니티에서는 2008년 신축 3~4 베드룸 주택을 평균 20만 달러 선에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올해 완공된3 베드룸 싱글 패밀리 주택(288 Lawton, 1,680 스퀘어피트)이 15만6,990달러, 4베드룸 주택 두 채(288 Lawton, 2,244 스퀘어피트, 355 Lawton, 2,665스퀘어피트)는 각각 17만6,900달러, 21만 8,884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다.
▲학군 및 위락시설
클레이의 공립학교는 대부분 인근 볼드윈스빌 센트럴 학군, 센트럴 스퀘어 학군, 리버풀 센트럴 학군, 노스 시라큐스 학군, 피닉스 센트럴 학군 등에 속해 있다. 초등학교로는 캐서린 M. 맥나마라, 해리 E. 엘덴, L. 펄 파머, 매 E. 레이놀즈, 밴 뷰런, 오라 A. 콜, 브류어튼, 센트럴 스퀘어 인터미디에이트, 클리브랜드, 해이스팅스 말로리, 밀라드 혹 프라이머리, 체스트넛 힐, 돌린 드라이브, 엠크레스트, 리버풀, 롱 브랜치, 모건 로드, 네이트 페리, 솔 로드, 웨첼 로드, 윌로우 필드, 앨런 로드 등 25여 곳이 있다. 또 중학교는 도널드 S. 레이, 센트럴 스퀘어, 디어도르 R. 더지, 체스트넛 힐, 리버풀, 솔 로드, 노스 시라큐스, 고등학교는 찰스 W. 베이커, 폴 V. 무어, 리버풀, 존 C. 버들로 등이 위치한다.
클레이 타운 내 공립학교 재학생들의 평균 성적은 뉴욕주 전체 평균보다 훨씬 우수하다. 이 가운데에서도 리버풀 센트럴 학군의 솔 로드(Soule Road) 초등학교와 중학교, 브라운스빌 센트럴 학군 내 캐서린 맥나마라, 매 레이놀즈 초등학교의 NYSA(New York State Assessment) 점수가 뉴욕주 전체는 물론 학군 내에서도 월등히 우수하다. 클레이는 오네이다와 세네카 강과 경계를 나누고 있어 자연 자원이 풍부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국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연령 별로 다양한 스포츠,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밖에 클레이 타운은 시라큐스 메트로폴리탄 생활권 내에서 가장 큰 교외 거주 지역이기 때문에 시라큐스 내 한인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