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글로스터(Gloucester) 카운티에 위치한 워싱턴 타운십은 인구 5만2,600여명의 중소도시로 필라델피아와 20분 거리의 캠든-필라델피아 생활권 내에 속한다. 워싱턴 타운십 커뮤니티는 주거 환경이 우수한 작은 도시이지만 필라델피아와 거리가 가까운 만큼 대도시의 이점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올해 머니매거진이 선정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 리스트에서 58위를 차지했다.
아시안 인구비율은 2,000년 센서스 기준으로 3.31%인 1,600여명, 인구 대부분이 독일, 아일랜드, 이태리계 백인이며 소수민족의 비율이 낮다. 또 주민 중간소득은 9만5,428달러, 가구당 평균 구매력은 9만1,758달러에 달하는 전형적인 중산층 도시로 학군이 타 뉴저지 지역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고 집값과 재산세가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취학연령의 자녀를 둔 부부가 선호하는 거주 지역이다.필라델피아와 20, 뉴욕시와는 100마일(1시간55분 거리) 거리의 도시로 뉴저지 턴파이크 이외에 애틀랙틱 시티 익스프레스웨이, 루트 42, 루트 168, 카운티 루트 534, 카운티 루트 555 등 고속
도로로의 진입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또 뉴저지 트랜짓 린덴월드 역에서 애트랜틱 시티 커뮤터 레일 노선이나 PATCO 스피드라인 트랜짓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쉽게 필라델리아와 뉴욕으로 이동할 수 있다.
뉴욕시와 거리가 다소 멀지만 우수한 학군과 전원적인 주거 환경을 원한다면 거주 지역으로 한번 고려해볼만한 도시이다.
▲워싱턴 타운십 부동산
워싱턴 타운십의 주택 형태는 대부분 싱글 패밀리 하우스이며 아파트 및 콘도는 전체 주택의 2.65%에 불과하다. 또 렌트를 하는 주민 비율이 13%에 그쳐 주민 대부분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은 규모와 지역에 따라 다양하지만 주택 중간가격은 24만4,900달러, 평균재산세는 4,769달러이다.워싱턴 타운십은 또 최근 한창 신축 주택 붐이 일었던 커뮤니티로 원래 인구가 밀집된 주거지역 웨지우드, 위트만 스퀘어, 버치스, 버치스 웨스트, 허프빌, 세웰, 터너스빌 이외에도 외곽 지역에서 신축 주택 단지가 새롭게 확장되고 있다. 따라서 신축 주택 단지를 찾고 있는 바이어들에게는 최적의 주거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 지역 멀리플 리스팅 서비스(MLS)를 살펴보면 커뮤니티에 상관 없이 허프빌, 터너스빌, 세웰 전 지역에서 2~4베드룸을 갖춘 중형 주택 대부분이 25~35만 달러, 신축에 4 베드룸 이상, 관리가 잘된 주택은 35~50만 달러 선이다. 예를 들어 세웰 커뮤니티에 위치한 2000년 완공된 싱글 패밀리 하우스(52 Maple Leaf, 침실 2, 욕실 2)는 26만9,900달러, 허프빌 지역의 싱글 패밀리 하우스(10 Sundance, 침실 4, 욕실 2)는 29만9,899달러, 드라이브웨이와 넓은 뒤뜰을 갖춘 주택(30 Saddlebrook, 침실 4, 욕실 3)이 33만
9,900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다. 또 터너스빌 지역에서 차고 2개를 갖춘 싱글 패밀리 주택(8 Millstone, 침실 4, 욕실 3, 1994년 완공)의 경우 36만 달러, 2000년 완공된 고급 주택(24 Foal, 침실 4, 욕실 3)은 43만9,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터너스빌과 세웰, 허프빌 지역에서 4 침실 이상을 갖추고 대지 및 건평이 넓어 맨션으로 구분되는 싱글 패밀리 하우스들은 보통 60만~100만 달러 선에 판매되고 있다. 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신축 주택(1 Elk, 침실 4, 욕실 4)은 현재 85만5,900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으며 파인
리지 에스테이츠(Pine Ridge Estates) 고급 신축 주택 단지의 대형 단독 주택(침실 6, 욕실 3.5)은 117만5,000달러, 2002년 완공된 커스텀 빌트 고급 주택(6 Samantha Ct., 침실 4, 욕실 4.5)은 89만9,900달러 선이다.
▲워싱턴 타운십 학군 및 위락시설
워싱턴 타운십에는 그렌록 테라스 차일드후드 센터(578명 재학중) 킨더가튼, 벨스(Bells, 603명), 버치스(Birches, 569명), 허프빌(Hurffville, 486명), 토마스 제퍼슨(491명), 웨지우드(573명), 위트만(623명) 등 초등학교 5개와 벙커힐(837명), 체스트넛 리지(735명), 오차드 밸리(725명) 등 3개의 중학교, 워싱턴 타운십 고교(3,059명) 등 공립학교가 위치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 학교 재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인접 지역 및 뉴저지주 스테이트와이드 성적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 가운데에서도 버치스 초등학교 재학생들의 NJ ASK(The New Jersey Assessment of Skills and Knowledge)가 가장 높아 4학년 학생 중 영어 합격점을 넘은 학생이 86%, 수학 96%, 과학 91%로 뉴저지 평균 80%, 82%, 82%에 비해 훨씬 높았다. 또 웨지우드의 NJ ASK도 영어91%, 93%, 88%로 높았다.
타운십 내 3개 중학교 재학생들의 성적도 높아 벙커힐 중학교(아시안 학생 재학률 3%)의 경우 6학년의 NJ ASK 읽기는 85%, 수학 84%로 주 평균 75%, 71% 보다 훨씬 높았으며 7학년 합격률도 읽기, 수학이 각각 91%, 73% 로 스테이트와이드 평균 80%, 64% 보다 높았다. 이밖에 8학년의 읽기, 수학, 과학 합격률은 87%, 73%, 91%로 주 평균 74%, 65%, 79% 보다 월등히 우수했다.
체스트넛 리지 중학교(아시안 학생 재학률 3%)의 NJ ASK 점수는 인근 벙커힐 중학교와 오차드 밸리 중학교(아시안 재학률 5%) 보다 학년, 과목마다 2, 3%에서 최고 5% 포인트 높았다.워싱턴 타운십 고교의 HSPA(The High School Proficiency Assessment) 점수는 읽기와 수학의 합격률이 각각 94%, 84%로 뉴저지 스테이트와이드 평균 합격률 84%, 76% 보다 훨씬 높았다.
또 워싱턴 타운십에는 스케이트보드와 인라인 롤러 스케이팅 시설을 갖춘 워싱턴 레이크 팍(Washington Lake Park, 856-589-6427)을 비롯해 워싱턴 레이크(856-589-2666), 론 헥 메모리얼 팍, 콘서트 시리즈가 열리는 대형 원형극장(Amphitheater, 856-589-6427), 버치스 골프 코스(856-227-1435), 제임스 G. 앳킨슨 올드 스톤 하우스 빌리지, 워싱턴 타운십 애완견 팍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있다.
이밖에 워싱턴 타운십에는 취학연령의 아동이 많이 거주(50% 이상의 가구가 취학 연령의 아동을 1명 이상 두고 있음)하기 때문에 4계절 내내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유스 야구, 소프트볼, 라크로스, 축구, 치어리딩, 트랙 & 필드, 체조, 농구, 레슬링 등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스 아트, 유스 댄스 파티 등 이벤트도 다양하게 열린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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