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독교에 대한 믿음이 그리 돈독하지도 못하고 성경에 대한 지식도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성경이 그 말씀에서 우러나오는 탁월한 영적인 비젼과 가르침이 나의 삶에 교훈이 되고 실생활에 힘과 용기를 주기때문에 가끔씩 읽어본다. 지난주에는 우연히 예수의 조상들이 대체 어떤 사람들이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솟아나, 창세기와 다른 관련 자료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아주 중요한 삶의 교훈을 얻어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이 우주가 창조된지 6일째 되던 날 창조주로부터 태어난 후, 카인과 아벨 그리고 셋이라는 세 아들을 낳는 등, 그의 후손들이 퍼져나가면서 20대째에 아브라함이 태어나는데, 이때가 바로 아담이 출생한 뒤 1946년째의 해가 된다. 아브라함은 그가 백살이 되는 해에 이삭을 낳았으니 아담 출생후 2046년째의 해이다.
이삭이 약 열살 정도 되었을 때 아브라함은 여호와로부터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계시를 받는다. 그리고 그 명령을 수행하는 도중 여호와로 부터 엄청난 축복을 받으니, 이는 아담출생 이후 약 2056년 정도 되는 해의 어느날 이었다. 그날 아브라함은 여호와 신으로 부터 그의 자손들이 하늘의 별보다도 더 많이 번성하고, 그리고 세상을 뒤흔들 창대한 인물이 그의 후손들 가운데에 태어날 것이라는 확실한 약속을 여호와로부터 받았다.
그리고 그는 그 약속이 그의 후손들 가운데에 지켜 이루어 질 것으로 확신하여, 그가 사는 동안(이삭 출생 후 75년 축복의 약속 후 약 65년 동안) 이삭을 비롯한 그의 모든 자손들에게 대대로 전해 줄 것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간곡하게 부탁하고 훈육한 후, 그의 나이 175세에 죽었으니 이는 아담이 출생한 후 2121년째 되는 해였다. 그러나 그 후 21대째 이삭으로 부터 예수가 태어날 때 까지의 40대에 걸친 예수 조상들의 가운은 그리 평탄하거나 융성하지는 못 하였던 것 같다.
아니 아담 이후의 예수에 이르기 전까지 59대의 예수의 가문 가운데, 인류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은 그저 다윗과 솔로몬 정도이고, 나머지 거의 대부분 그의 조상들의 생활은 대개 평범한 삶을 살았거나, 더러는 일반 평민들의 수준보다도 못한 천민수준의 비천한 삶을 살면서, 그저 자기가문의 명맥과 자손을 이어 나아가기에 급급한 삶을 살기도 했었다.
개중에 어떤 자손들은 형제나 친척간에 서로 죽이고 죽는 골육상쟁의 싸움도 있었으며, 또 어떤 자손들은 자신의 자식을 낳기위하여, 며느리와 시아버지 사이에 관계를 맺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딸과 아버지 사이에서 자손을 낳아 명맥을 이어가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아브라함의 축복 이후, 그 여러가지의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의 와중에도 꾸준하게 여호와의 축복의 약속을 굳게 믿어 의심치 않고, 계속 그 약속의 이야기를 후세들에게 전하고 또 가르쳐 40대의 자손들을 거쳐가며 약 3천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뒤, 마침내 예수라는 걸출한 인물이 태어나게 된다.
그리고 예수는 그 이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전 인류에게, 시대와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그야말로 인류역사의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영원한 구세주로 추앙받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
오늘 우리는 미국이라는 새로운 나라에 이민와 이민 역사의 개척자로서, 우리의 후세들이 이 땅에 훌륭한 우리 한민족의 이민역사를 만들어 나아가기를 염원하면서 매일매일 구슬땀과 눈물 그리고 피를 흘리며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 이민 1세들의 주어진 자신의 삶 가운데 자녀들에게 옳바른 미래의 꿈과 비젼을 심어주며 잘 양육하고 있으나, 개중에는 그렇지 못한 가정도 있어 간혹 매스컴에 오르내리며 주위의 근심과 염려를 자아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저 당대의 문제에 대하여 염려와 걱정만 할 것은 아닌 것 같다. 예수의 가문이 보여주는 교훈처럼, 그러한 가운데 장차 그들의 후세들 중에도 누군가 세상을 크게 열어 전 인류와 역사에 크게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걸출한 인물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꿈과 비젼을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크게 그리고 확실하게 열어 줄 수 있도록, 이민 1세인 우리들 스스로가 이 시대의, 그리고 내 가문의 축복의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처럼 생각하고 노력하며 후세들을 가르쳐야 되겠다.
키 한
뉴스타 부동산 토랜스 지사장
(310)968-8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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