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exico City poster warns, ‘‘Don’t fall prey to telephone extortion. Let’s get them!’’
By MARC LACEY
MEXICO CITY - The phone call begins with the cries of an anguished child calling for a parent: “Mama! Papa! The youngster’s sobs are quickly replaced by a husky male voice that means business.
“We’ve got your child, he says in rapid Spanish, usually adding an expletive for effect and then listing demands that might include cash or jewels dropped off at a certain street corner or a sizable deposit made to a local bank.
The twist is that little Pablo or Teresa is safe and sound at school, not duct-taped to a chair in a rundown house somewhere or stuffed in the back of a pirate taxi. But when the cellphone call comes in, that is not at all clear.
This is “virtual kidnapping, the name being given to Mexico’s latest crime craze, one that has capitalized on the raw nerves of a country that has been terrorized by the real thing for years.
“This reflects the fear in Mexican society, the collective psychosis about kidnapping, said Adrienne Bard, an American radio journalist who has lived in Mexico for more than 20 years and who received a call in March from a crying young woman. Shocked, she thought it was her own college-age daughter.
“I totally fell into the trap, she said. So have many others. A new hot line set up to deal with the problem of kidnappings in which no one is actually kidnapped received more than 30,000 complaints from last December to the end of February, Joel Ortega, Mexico City’s police chief, announced recently. There have been eight arrests, and 3,415 telephone numbers have been identified as those used by extortionists, he said.
But identifying the phone numbers - they are now listed on a government Web site - has done little to slow the extortion calls. Nearly all the calls are from cellphones, most of them stolen, authorities say.
On top of that, many extortionists are believed to be pulling off the scams from prisons.
Authorities say hundreds of different criminal gangs are engaged in various telephone scams.
Besides the false kidnappings, callers falsely tell people they have won cars or money. Sometimes, people are told to turn off their cellphones for an hour so the service can be repaired; then, relatives are called and told that the cellphone’s owner has been kidnapped. Ransom demands have even been made by text message.
Of the relatively few arrests made so far, three suspects were brothers, ages 19, 31 and 34, who were caught collecting money squeezed from a victim.
The two younger brothers blamed their older sibling, who has been in and out of prison for years, of putting them up to it.
Besides the hot lines to report the calls, officials have called for cellphone companies to keep better records of users to help with investigations. But attempts to find cellphones in prisons have not yet been successful. Such phones are not permitted inside penitentiaries, but inmates typically bribe guards to ignore the rules.
Local journalists recently visited a prison just north of Mexico City and found that cellphones were being used openly. Inmates estimated that 500 to 600 phones were being used at the prison and said the going rate to bribe the guards was $50 per week, the newspaper El Norte reported.
At that prison, authorities tried to block the cellular signal, but inmates apparently discovered certain places in the yard where the signal still reached.
Mexican authorities know full well the extent of the problem. Mr. Ortega, the police chief, received a call on his cellphone recently saying he had won nearly $50,000, if only he would hand over some money.
Last November, more than a dozen members of Mexico’s Congress received calls saying that their children had been taken, prompting the legislature to suspend business for the day.
An investigation later indicated that the lawmakers were probably not specifically targeted but had been dialed on the same day because their phone numbers were consecutive.
Still, the fear that gripped the chamber was real.
In many instances - as many as a third of the calls, one study showed - the criminals make off with some valuables. One estimate put the take from telephone scams in Mexico in the last six months at 186.6 million pesos, nearly $20 million.
“You feel terror, Ms. Bard said. “If you think there’s any chance that it’s your child, you play along.
멕시코 사람들의 공포심 이용하는 ‘가상 납치’
멕시코시티에서 마크 레이시 기자
전화를 받으면 다짜고짜 ‘엄마! 아빠! 하며 아이가 부모를 부르며 우는 소리부터 들린다. 아이가 흐느끼는 소리는 곧 정색을 한 남자의 쉰 목소리로 바뀐다.
당신의 아이를 잡고 있소 남자는 보통 효과를 노려 욕설을 곁들여 빠른 스페인어로 말하고 현찰이나 보석 같은 것을 어떤 길모퉁이에 떨어뜨리라거나 지역 은행에 상당액의 예금을 하라는 둥 요구를 늘어놓는다.
사실 그때 꼬마 파블로나 테레사는 무사히 학교에 있지 덕테입에 묶인 채로 황폐한 집안 의자 위나 탈취한 택시 뒷좌석에 처박혀 있지 않다. 그러나 셀폰전화가 왔을 때는 확실하지가 않다.
이것이 ‘가상 납치’다. 몇 년 동안 진짜 납치 때문에 공포에 떨어온 나라 멕시코에서 아픈 곳을 건드려서 돈을 벌려는 신종 유행 범죄에 붙여진 이름이다. 멕시코 사회의 공포, 납치에 대한 집단적 정신이상을 보여주는 이름이라고 20년 이상 멕시코에 살아온 미국의 라디오 기자 에이드리언 바드는 말한다. 바드도 지난 3월 젊은 여자애가 우는 전화를 받고 대학 다닐 나이가 된 자기 딸인 줄 알고 깜짝 놀랐었다. 그 함정에 폭 빠진 거죠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랬다. 사실은 아무도 당하지 않은 납치문제를 다루기 위해 새로 설치된 비상전화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 말 사이에 3만건 이상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최근 멕시코 경찰국장 호엘 오르테가는 발표했다. 8명이 체포됐고 범인들이 사용한 3,415개의 전화번호가 밝혀졌다.
이제는 정부 웹사이트에도 실려 있는 그 전화번호들을 밝혀내도 남을 등쳐먹으려는 전화는 별로 줄어들지 않았다. 거의 모든 전화가 셀폰으로 거는 것인데 그 대부분은 도난당한 것이라고 당국은 밝히고 있다.
게다가 범인 중 다수는 교도소에서 일을 꾸미는 것으로 보인다. 당국에 따르면 수백개의 다른 범죄조직이 다양한 전화사기를 벌이고 있는데 가짜 납치 말고 사람들에게 자동차나 현찰에 당첨됐다고 거짓 전화를 하기도 한다.
때로 전화 서비스 수리를 해야 하니 한 시간 동안 전화를 꺼놓으라고 하고는 친척들에게 전화해서 셀폰 주인이 납치됐다고 말한다. 몸값 요구를 문자 메시지로 보내기도 한다.
현재까지 체포된 몇 안 되는 범인 중에는 피해자에게서 쥐어짜낸 돈을 가지러 갔다 잡힌 19, 31, 34세의 삼형제가 있다. 그중 나이 어린 두 형제는 몇 년 동안 감옥을 들락거렸던 큰 형이 자기들을 부추겼다고 탓을 했다.
전화신고 핫라인 이외에 당국은 셀폰회사들에 수사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자에 대한 기록을 더 잘 할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감옥에서 셀폰을 찾아내는 데는 그리 성공하지 못했다. 교도소 안에서는 셀폰이 허용되지 않지만 재소자들이 교도관들에게 뇌물을 줘 규칙을 무시하게 만든다.
지역 언론인들이 최근 멕시코시티 바로 북쪽에 있는 한 감옥에 갔다가 셀폰이 공공연히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재소자들은 그 교도소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화가 500~600대는 될 것으로 추산했는데 요즘 교도관들에게 통하는 뇌물 금액은 일주일에 50달러라고 엘 노르테 신문은 보도했다.
그 교도소에서 당국은 셀폰 신호를 봉쇄시키려 했으나 재소자들은 마당에서 그래도 신호가 터지는 어떤 장소를 찾아냈음이 분명하다.
멕시코 당국은 문제의 전모를 파악하고 있다. 오르테가 경찰국장도 최근 자신의 셀폰으로 몇 푼만 내면 5만달러 가까운 상금에 당첨됐다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10여명의 멕시코 국회의원이 아이들이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아 그 날 의회 문을 닫는 일도 있었다. 추후 수사결과 국회의원들을 특별히 노린 것이 아니라 전화번호가 나란히 적혀 있었기 때문에 같은 날 같은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랬어도 그날 의사당에 감도는 공포는 대단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3분의1까지 된다지만 많은 경우 범인들은 귀중품을 손에 넣는다. 지난 6개월간 멕시코에서 전화사기로 빼앗긴 돈은 1억8660만페소, 즉 2000만달러에 가깝다는 추산도 있다. 무섭죠. 그것이 자기 아이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협조합니다고 바드는 말했다.
mean business 《구어》 (농담이 아니고) 진정이다
expletive 무의미한 감탄사 《O dear! 등》, 저주의 말, 비속어, 외설어
for effect (보는 사람·듣는 사람에 대한) 효과를 노리고
safe and sound 무사히, 탈 없이
not at all 조금도 ~ 않다.
Psychosis 정신병, 정신 이상
putting them up to 남을 부추겨서 ~을 시키다
penitentiaries 교도소
going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통례의, 현행의
make off with ~을 가지고 달아나다, 가로채다, 집어 삼키다
play along 협조하다, 협력하다, 동조하는 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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